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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붕어 패턴 찾기-대물은 늦가을에도얕은 수초대에서 먹이사냥
2016년 11월 1986 10369

가을 붕어 패턴 찾기

 

 

03  평지지 

 

 

대물은 늦가을에도얕은 수초대에서 먹이사냥

 

 

임연식 DIF 필드스탭, 서울 대림낚시 대표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평지지의 계절이다. 여름은 고수온기여서 수초가 밀생하고 산소가 부족한 평지지의 낚시여건이 크게 나빠지는 시기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계곡지 또는 준계곡지를 찾거나 물흐름이 산소 부족 현상을 막아주는 수로나 강계의 보를 찾는 게 낫다. 수로나 강은 늘 물이 흐르기 때문에 평지지에 비해 수온도 안정적이다.
그러나 가을이 되면 여름내 낚시를 어렵게 만든 고수온이 해소되면서 평지지 붕어들의 활성도가 살아나고 수초대가 다시 붕어낚시 명당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가을은 수초 많은 평지지를 노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가을에도 1m 미만 얕은 수심을 주목해야 
여름에는 고수온과 저산소 현상 등을 피해 깊은 맹탕 바닥이나 수몰나무, 고사목 지대를 주로 노리게 된다. 그러나 수온이 안정되는 가을에는 부들, 갈대 같은 정수수초 또는 마름과 줄풀 주변을 다시 노려보는 게 유리하다. 특히 여름에 접근할 엄두도 못 냈던 생자리 정수수초대는 가을철에 월척을 마릿수로 노려볼만한 포인트라 반드시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마름밭의 경우 빼곡했던 마름이 삭는 시기에 맞춰 붕어의 활성도 크게 살아나는데 이때는 먹성도 좋아 찌올림도 환상적이다.
가을 수초는 부들, 갈대, 마름, 뗏장 등 어떤 수초든 좋은 포인트가 된다. 특히 수면을 덮고 있는 마름수초의 안쪽에는 물벼룩을 비롯한 다양한 벌레들이 붕어의 주식이 되므로 삭아 내린 마름수초는 반드시 공략할 필요가 있다.
가을에 내가 공략하는 수심은 1m 미만의 얕은 수심대다. 보통 가을이 되면 붕어가 깊은 수심으로 들어간다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얘기일 뿐이다. 추위에 약한 잔챙이 붕어는 확실히 연안 접근이 더뎌지지만 큰 붕어들은 수온 변화에도 아랑곳 않고 얕은 곳에서 활발한 먹이활동에 나선다. 특히 새우나 참붕어를 자주 사용하는 나는 얕은 수심을 노리는 새우낚시를 좋아하는데, 배스나 블루길이 없는 토종터에서는 11월을 넘긴 시기에도 1m 이하의 얕은 곳이 대물 포인트로 적합하며 초저녁에는 반드시 한두 차례의 월척 입질이 찾아오게 돼 있다.

 

▲수심 얕은 부들밭에서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

▲새우 미끼로 월척 붕어를 낚아낸 필자.

▲수초제거기로 갈대를 제거해 포인트를 만들고 있다. 늦가을에도 대물은 얕은 수초대에서 왕성한 먹이활동을 한다.

  사진은 전북 고창의 과치지.

▲대물을 노리기 위해 사용하는 새우 미끼.

 

 

가을철 대물 사냥에는 새우, 참붕어 특효
나의 경우 하절기에는 옥수수와 떡밥을 미끼로 많이 사용하지만 가을에는 새우와 참붕어를 선호한다. 점차 내려가는 수온 때문에 외래어종의 활성이 떨어지면서 배스나 블루길이 있는 곳이라도 생미끼에 달려드는 빈도가 줄기 때문이다.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에서도 가을에는 잔챙이들의 성화는 줄어들고 큰 붕어의 먹성은 갈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큰 새우나 참붕어를 사용해도 입질은 시원하게 들어온다. 이런 현상은 12월 초까지도 지속되는데 보통 겨울이 코앞에 닥치면 크고 억센 미끼는 불리할 것 같지만 대물 붕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눈이 펄펄 날리는 겨울에 새우낚시로 월척을 뽑아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12월까지도 새우낚시를 하는 곳도 있으니 가을이 됐다고 부드럽고 먹기 좋은 미끼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울러 필자처럼 대물낚시 위주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원줄, 목줄, 바늘 등을 잘 점검해 모처럼 찾아온 대물 찬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름내 수초에 걸려 손상 받았을 채비를 점검하고 보온 장비도 완벽하게 챙겨 가을 시즌에 대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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