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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 얕은 곳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03 물색과 수초에 따른적정수심 물색 탁하면 겨울에도 얕은 곳 물색 맑으면 수초 버리고 깊은 곳
2016년 12월 2835 10450

깊은 곳 얕은 곳 어디를 선택할 것인가?

 

03 물색과 수초에 따른적정수심

 

 

물색 탁하면 겨울에도 얕은 곳 물색 맑으면 수초 버리고 깊은 곳

 

 

이영규 기자

 

붕어의 입질수심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주제는 물색과 수초를 들 수 있다. 그중 물색이 더 상위의 변수다. 일반적으로 물색이 탁하면 계절과 장소 관계없이 붕어가 얕은 곳에서 입질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겨울에도 그 상식이 먹혀들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FTV ‘신의 한 수’ 진행자 신혁진씨는 이렇게 말한다.  
“붕어낚시에 있어 물색만큼 중요한 건 없다. 물색이 흐릴수록 붕어는 얕은 곳에서 입질하는데 그것은 계절을 막론한다. 일단 근사해 보이는 수초밭이 있어도 물색이 너무 맑으면 붕어가 경계심을 가져 접근을 부담스러워한다. 지난 11월 7일 충주 노산지로 방송촬영을 갔을 때 물색이 유난히 탁했다. 보통 이맘때는 1.5에서 2미터 수심이 나오는 중류나 하류를 포인트로 택하지만 나는 물이 탁한 것을 보고 60센티미터에서 1미터 구간인 최상류 여뀌밭을 선택하여 4짜 한 마리와 35, 36, 38센티미터를 낚았다. 가장 큰 4짜와 38센티는 60센티미터 수심에서 낚였다.”
충주 노산지는 평지형 저수지다. 혹시 평지지는 수심 차가 크지 않고 여뀌밭이라는 은신처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이 물음에 신혁진씨는 “물색만 탁하면 계곡지에서도 얕은 수심이 유망하다. 평지지는 상중하류 어디에나 붕어의 사냥터가 존재할 수 있지만 경사가 급한 계곡지는 얕은 새우나 각종 먹잇감이 몰리는 얕은 연안이 유일한 사냥터이기 때문에 물색만 탁하면 오히려 얕은 곳에서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7일, 신혁진씨가 밤낚시로 4짜와 월척 붕어를 낚아냈던 충주 노산지의 최상류 여뀌밭. 사진처럼 물빛이 탁한 상황이었으며

  60cm~1m 수심에서 대물들이 낚였다.

▲ 1m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계곡지.(김제 당월지) 물빛이 맑은 곳에서는 가급적 은신처가 많은 포인트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

 

“물 맑아도 수초의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다” 
물색에 대해 약간 다른 주장을 전개하는 낚시인도 있다. 부산의 대물낚시인 김종호씨는 “물색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나는 수초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편이다. 특히 물색이 맑은 상황이라면 수초의 존재감은 거의 절대적이다. 예를 들어 산란을 앞둔 봄에는 갈대, 부들 같은 단단한 정수수초가 있는 얕은 수심대로 붕어가 올라붙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물색이 너무 맑을 땐 얕은 수초밭을 노려봐야 별 재미를 보기 어렵다는 게 문제다. 보통 부들과 갈대밭의 수심은 50cm에서 1m 사이인데 물빛이 맑은 상황이라면 이보다 더 깊은 1.5~2m 사이를 노릴 때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그에 대해 김종호씨는 이렇게 말한다.
“봄에 포인트에 도착했는데 물빛이 맑다면 아직 본격 산란기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된다. 붕어가 산란할 시기가 되면 수온이 올라 물빛이 자연스럽게 탁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겨울에 노리던 깊은 수심 즉 2m 이상을 노려보는 게 낫다. 그러나 수초를 완전히 벗어나선 확률이 없다. 그래서 물이 맑아도 수초 포인트에 두세 대를 배치하고 나머지 낚싯대들은 수초 넘어 약간 깊은 수심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물빛이 맑아도 밤이 되면 수초 언저리의 깊은 수심에서 붕어가 입질할 확률이 높다.”   

마름 완전히 녹으면 2m 이상 노려야 
백진수씨는 늦가을이면 대물 붕어 포인트로 알려진 마름수초의 잔존 여부에 따라 공략 수심을 달리한다고 했다.
“나는 마름이 잔존한 상태를 보고 공략수심을 결정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늦가을임에도 상류에 마름이 남아있다면 상류를 포인트로 잡는다. 이때는 1~1.5m가 주요 입질수심이 된다. 그러나 11월을 넘겨 마름이 완전히 녹아내려 떠다니는 것조차 없다면 2~2.5m를 노리는 게 낫다. 은신처가 사라져버린 붕어들은 그때부터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후 살얼음이 얼기 직전 시기가 되면 3~3.5m까지 노리고 있다.” 
아울러 수온이 최저로 떨어질 시점에는 제방권으로 옮겨가 깊은 골자리를 노리지만 일부 구간에라도 뗏장수초가 자라고 있다면 뗏장수초 주변도 빼놓지 않고 노린다고 말했다. 골자리의 3~4m 수심보다는 수심이 얕지만 초저녁에는 뗏장수초 주변에서 입질이 들어올 때가 많다는 것이다.

 


 

 보트낚시인들의 증언

갈수 때도 물 탁하면 얕은 곳에서 입질  

 

연안낚시인들은 갈수가 되면 낚시를 포기할 때가 많다. 그래서 갈수가 되면 대부분 제방권으로 이동하는데 보트낚시인들은 이때도 과감히 얕은 연안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물색만 탁하면 갈수 때도 붕어가 얕은 연안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특히 갈수기 때 저수지 물색은 연중 최고 수준으로 탁해지는데, 이 상황에서 보트 위에 서서 찌가 서 있는 곳을 보면 붕어가 먹이활동을 하며 일으키는 흙탕물이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 이때의 수심은 30~50cm밖에 안 되지만 붕어는 개의치 않고 입질하므로 과감히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 연안에서 낚시한다면 4칸 이상의 긴 낚싯대로 연안에서 약간 물러앉아 50cm 내외 수심을 공략해보면 좋은데 지금은 고인이 된 서찬수씨와 주변 갓낚시인들이 그런 시도를 하여 많은 월척붕어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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