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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의 달인이 되는 길-고수 노하우 4 바닥낚시라면 단품으로 충분하다
2017년 01월 2817 10535

글루텐의 달인이 되는 길

 

고수 노하우 4

 

 

바닥낚시라면 단품으로 충분하다

 

 

조철원 전 경원F&B 서울지부 팀장 

 

요즘의 글루텐낚시는 단품보다는 여러 성질의 제품을 배합해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풀림 정도, 점성, 무게까지 따져가며 여러 종류의 글루텐을 섞어 사용한다. 나는 이 방법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렇게 쓰는 게 잘못된 방법은 아니지만 토종붕어 바닥낚시에서 굳이 그렇게 만들어 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떡밥을 중층에 띄워 놓는 전층낚시는 풀림 속도와 점성이 매우 중요해 다양한 성질의 떡밥을 섞어 쓴다. 그러나 떡밥이 바닥에 닿아있는 바닥낚시는 그리 복잡한 배합이 필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글루텐 단품 하나로 낚시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연지냐 유료터냐에 따라 글루텐의 성질을 조금씩 다르게 조절해 사용한다.

 

▲필자가 미끼용 단품 떡밥으로 애용하는 경원산업의 화이트 글루텐.

▲ 화이트 글루텐 떡밥으로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는 필자.

 

자연지에선 물을 60%만 넣어 뻑뻑하게 갠다
자연지용은 바늘에 붙어있는 시간을 길게 만든다. 유료터처럼 잦은 입질이 오지 않는데다가 대류 영향도 강하게 받기 때문이다. 자연지에서 내가 즐겨 쓰는 떡밥은 경원F&B의 화이트 글루텐이다. 일본산 유명 글루텐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품질을 갖고 있다. 이것저것 섞을 필요 없이 단품으로 사용하니 떡밥가방도 가벼워졌다.
화이트 글루텐은 큰 봉지 안에 5봉의 소포장으로 구성돼 있다. 소포장 하나 용량은 100cc. 보통 한 번에 소포장 2봉을 개어 사용한다. 소포장 2개면 200cc인데 물은 60%인 120cc 정도만 넣는다. 이 정도 물 양이면 숙성 후 굉장히 딱딱해진다. 물량이 점성을 결정하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의 점도를 갖춰야 떡밥이 바늘에서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요즘은 6칸 정도의 장대도 앞치기를 하는 낚시인이 많고 적게는 6대, 많게는 12대까지도 낚싯대를 운용하므로 떡밥을 너무 무르게 사용하면 불편하다. 이 상태에서 ‘손물’을 묻혀가며 20~30회 치대주면 부슬부슬해지고 점성도 많이 생겨 쓰기 적당해진다. 딱딱한 부분을 부드럽게 으깨준다는 느낌으로 치대주면 된다.
정리하자면, 자연지용 글루텐은 화이트 글루텐처럼 글루텐 함유량이 많아 점성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우선이며 물 양을 적게 해 단단하게 개어 쓴다. 

 

유료터에서는 두 가지 혼합해 사용
유료터에서는 자연지와 약간 다르게 사용한다. 붕어들이 예민해져 있는 유료터에서는 여름이건 겨울이건 붕어 입질이 예민하고 까다롭다는 전제 하에, 자연지보다 훨씬 부드럽고 풀림이 좋은 상태로 떡밥을 만든다. 
그래서 나는 점성이 좋은 화이트 글루텐에 풀림이 좋은 스노우 글루텐을 2:1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스노우 글루텐은 원래 전층낚시용 떡밥이다. 비중이 가볍고 글루텐 양이 적어 풀림이 좋다. 스노우 글루텐만 쓰면 풀림 속도가 약간 빠르므로 여기에 글루텐을 많이 함유한 화이트 글루텐을 섞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면 적당히 무른 점도가 발생해 입질이 짧은 유료터 붕어들도 쉽게 미끼를 삼키게 된다.
특히 스노우 글루텐은 경시변화(글루텐이 내부에서 녹아내려 밀가루 반죽처럼 변하는 현상)가 적어 한 번 개어 놓은 상태의 성질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자연지 붕어들은 밀가루 반죽처럼 경시변화가 생겨도 큰 문제가 없지만 유료터 붕어들은 매우 민감해진다. 그런 면에서 경시변화가 적은 떡밥을 사용하는 것은 비단 유료터뿐 아니라 자연지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목줄 길이는 8cm를 넘기지 마라
글루텐을 미끼로 사용할 때는 채비에 관계없이 목줄 길이를 짧게 쓴다. 짧게는 5cm, 길게 써도 8cm를 넘기지 않는다. 그 이유는 붕어가 먹이를 취할 때의 각도 때문이다.
붕어가 바닥에 있는 먹이를 먹기 위해서는 아래쪽으로 머리를 숙여 미끼를 입에 문 뒤, 목으로 넘기기 위해 처음 자세로 고개를 들게 된다.
이때 붕어의 배에서 주둥이까지의 높이는 5~8cm이므로 이보다 목줄이 길면 붕어가 고개를 들어도 찌에 어신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자연지 붕어들은 곧바로 더 상승하거나 몸을 돌리는 2차 행동을 보이지만, 경계심 강한 유료터 붕어들은 1차 행동에서 입질을 끝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이물감을 줄여준다고 해서 목줄을 8cm 이상으로 길게 쓰면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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