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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이영규 기자의 감성돔낚시 입문자 교실 4-찌낚시 3대 포인트 여밭, 본류대, 직벽 공략 요령
2017년 05월 885 10791

연재_이영규 기자의 감성돔낚시 입문자 교실 4

 

찌낚시 3대 포인트

 


여밭, 본류대, 직벽 공략 요령

 


이영규 기자

 

 여밭 포인트 

사리물때가 찬스, 물색이 관건

 

감성돔낚시에서 여밭 포인트라면 만조 때 수심이 5~7m 이하로 얕은 곳을 의미한다. 어느 섬을 가더라도 이런 여밭 포인트가 몇 곳씩 있는데, 아무리 유명하고 조과가 뛰어난 명당이라도 타이밍을 잘 맞춰 들어가야만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여밭낚시는 기본적으로 일정 수심이 확보돼야만 낚시가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물색과 조류 흐름이다.
즉 물색이 맑으면 감성돔이 경계심을 갖게 돼 연안 접근이 활발하지 못하게 된다. 아울러 조류 흐름이 약하면 채비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여밭 사이로 숨어 들어온 감성돔을 유혹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여밭 포인트에 내릴 때는 조금물때보다는 사리물때에 내리는 게 좋다. 그래야 조류가 원활하고 물색이 탁해지며 중들물 이후 수위가 높아져 감성돔이 안심하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대체로 얕은 여밭은 중들물부터 낚시가 잘되기 시작해 중썰물 무렵까지 입질이 이어질 때가 많다. 따라서 간조나 초들물 때는 밑밥을 충분히 주면서 집어에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물색이 탁할 때는 초들물 때부터 감성돔 입질이 들어올 때도 있으므로 늘 긴장할 필요가 있다.
수심이 얕다고 해서 무조건 저부력 채비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조류가 빠를 때는 너무 저부력 채비를 사용하면 물속에서 떠오르기 때문이다. 만조 수심이 5~6m에 불과해도 1호 정도의 고부력 채비를 그대로 사용하는 게 오히려 안정적이며, 5B 내외의 저부력 채비를 사용한다면 목줄에 봉돌을 충분히 부착해 목줄이 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게 좋다. 반대로 조류가 미약하게 흐른다면 3B 이하의 저부력 채비가 유리하고 목줄에 부착하는 봉돌도 가볍게 달아 미끼 움직임에 활력을 주는 것이 유리하다.

 

수심이 얕은 여밭 포인트. 어느 정도 수위가 올라야 낚시가 가능하지만 물색과 조류 흐름도 중요하다.

본류대를 공략하고 있는 낚시인. 조류 흐름이 느려지는 타이밍을 노려야 한다.

 

 

 본류대 포인트 

빠른 조류가 느려지는 타이밍을 노려라

 

본류대의 의미는 장소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 원래 본류대란 먼 바다에서 흐르는 커다란 흐름을 의미하며 그 거대 물줄기의 영향을 받아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조류는 지류라고 해야 하지만, 갯바위낚시에선 먼바다 본류를 노릴 수 없으므로 갯바위 근처의 강한 지류를 본류라고 부른다. 먼 바다의 본류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도 갯바위 가까이의 본류(지류)는 서에서 동으로 흐를 수도 있고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본류대 포인트에선 가까이 찌를 던져도 멀리는 50~100m까지 채비를 흘릴 수 있다. 보통 본류 외곽의 훈수지대를 노리는 낚시를 많이 하지만, 본류 한복판에 찌를 던져서 100m까지 흘리는 낚시를 하기도 한다.
이런 곳에서 최고의 찬스는 물돌이를 전후해 유속이 급감하여 본류 한복판에 찌를 던져도 느릿느릿 흘러갈 타이밍이다. 본류 외곽 훈수를 노릴 때나 빠르게 흐르는 본류에 흘릴 때는 입질확률이 떨어진다. 입질은 채비가 수중여 지대를 지나칠 때 들어오는데 그 위치가 어디쯤일지는 처음 내리는 포인트라면 알 수 없으나, 한두 번 입질을 받고 나면 그 위치를 기억했다가 그곳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채비를 캐스팅하면 한층 유리하다. 
본류대 포인트를 공략할 때는 이처럼 타이밍을 정확히 맞출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중들물처럼 조류가 센 상황에서는 감성돔이 입질하지 않으며, 목적 수심까지 채비를 내리기도 어렵다. 따라서 곶부리처럼 조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지형이라면 이제 막 흐름이 살아나는 초들물 또는 가장 강했던 흐름이 서서히 약해지는 만조 무렵이 최고 히트 타이밍이 된다.
따라서 본류 포인트에선 조류가 강물처럼 흐르는 상황에서는 낚시를 잠시 쉬었다가 조류가 약해지는 타이밍에 맞춰 낚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본류가 너무 빨리 흐를 때는 본류의 언저리에서 감성돔을 낚는다. 이때는 채비를 본류의 중심에 캐스팅해 수중찌를 가라앉힌 다음 뒷줄을 잡아 본류대 언저리로 천천히 채비를 당겨낸다.(뒷줄을 잡고만 있어도 저절로 채비가 언저리로 당겨진다.) 채비가 본류대 언저리로 빠져나오면 그때부터 원줄을 풀어주어 지류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게 만드는 게 요령이다. 처음부터 본류 외곽에서 수중찌를 가라앉히면 미끼가 본류에서 너무 멀어져버려 입질 확률이 떨어지고 밑걸림도 잦다.

 

 직벽 포인트 

발밑뿐 아니라 멀리까지도 노려봐야

 

발밑부터 수직으로 뚝 떨어지는 깊은 수심을 보유한 지형을 흔히 직벽 포인트라고 부른다. 깊은 직벽은 16~18m에 달한다. 따라서 직벽 포인트를 노릴 때는 고부력채비가 필요하다. 수심이 15m 이상이라면 최소 2호찌가 필요하다. 1.5호로도 채비를 내릴 수 있지만 깊은 수심에 빠른 조류까지 더해지면 바닥까지 채비를 빨리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직벽은 만조 직후 썰물 때, 발밑에서 입질이 활발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론일 뿐 포인트 여건마다 공략법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물 밖에서 봤을 때는 깎아지른 절벽 같아도 물 속 중간에 턱이 있거나 완만히 얕아지는 경사지대가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가령 추자도 사자섬 제주여 서쪽 들물자리는 외부에서 볼 때는 직벽이지만 2~3m 물속에 계단 같은 턱이 형성돼 있다. 그래서 바닥층을 노릴 때도 입질이 오지만 만조가 되면 이 턱 위에서 50cm가 넘는 대물이 종종 낚이곤 한다. 수심 조절을 잘 못하는 초보자들이 가끔 이 수심에서 큰 고기를 낚고 감성돔이 떠서 물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벽을 타고 올라붙은 감성돔이 입질한 것이다.
또 직벽이라도 발밑보다 멀리서 낚이는 경우도 많다. 추자도 수영여 남쪽 직벽은 발밑 수심이 10m 가까이 나오지만 발밑을 노릴 때보다 수십 미터 이상 채비를 흘리는 본류대낚시에 더 잦은 입질이 들어온다. 따라서 직벽 포인트라고 해서 무조건 벽면에 채비를 붙이는 방식만 고수하지 말고 조류 흐름에 맞춰 다양한 거리와 수심을 공략해보며 입질지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수심이 깊은 직벽 포인트. 발밑만 노리지 말고 다양한 거리를 공략해 입질 포인트를 찾는 게 중요하다.  

 

 


 

 

 

 Tip

 

본류대 채비는 과감한 고부력채비를

 

본류대를 노릴 때는 채비의 예민성을 따질 필요가 없다. 조류가 빠른 상황에서는 감성돔의 움직임 자체가 활발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미끼를 놓치지 않기 위해 왕성한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찌의 부력이 세도 입질을 받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오히려 빠른 조류 속에 채비를 내리고, 어신찌가 조류에 묻히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고부력 채비를 사용해야 한다. 즉 수심만 보면 1호찌가 적당한 상황이라도 2호나 3호찌를 사용하는 것이다. 참돔낚시가 아니더라도, 본류대 포인트에서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2호나 2.5호, 3호찌를 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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