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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감성돔낚시-잡어 성화 극심할 땐 번데기 미끼 특효
2017년 05월 2129 10792

테크닉_감성돔낚시

 

잡어 성화 극심할 땐

 

 

번데기 미끼 특효

 


김정욱 거제 낚시천국 대표, 쯔리겐·마루큐 필드스탭

 

번데기를 감성돔낚시 미끼로 사용해보았는가? 크릴 외에 대체미끼로 사용하는 게 옥수수, 민물새우, 경단, 게, 멍게 정도인데 잡어가 많아서 크릴을 쓰기 어려울 때 번데기를 사용해보면 효과적일 때가 있다.
필자도 몇 년 전까지는 번데기를 미끼로 사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잡어가 많을 때 대체 미끼로 사용해보고 의외로 잘 먹힌다는 걸 깨달아 지금은 확신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다. 맨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다가 작년 가을 거제도 다대 물새치란 포인트에서 번데기 미끼를 사용하여 감성돔을 히트하였다. 그리고 최근엔 3월 26일 다대 본섬인 농여란 포인트에 내렸는데, 망상어가 성화를 부리기에 번데기를 미끼로 사용하여 38cm 감성돔을 낚는 데 성공하였다.

 

번데기를 바늘에 꿴 모습.

지난 3월 26일 필자가 거제 다대 농여 포인트에서 번데기 미끼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거제 다대에서 번데기로 잇달아 감성돔 낚아
고등어, 전갱이, 학공치, 망상어가 성화를 부리는 상황에서는 민물새우는 물론 옥수수조차도 남아나질 않는다. 그때 번데기를 사용해보았는데, 번데기에는 고등어가 달려들지 않았고 딱 감성돔만 입질이 들어왔다. 감성돔을 낚고도 정말 신기했다.
일본에서는 감성돔낚시에서 오래전부터 번데기를 미끼로 사용하고 있다. 3년 전쯤 일본에 사는 지인에게 처음 번데기 미끼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일본에는 워낙 잡어가 많아 감성돔낚시를 할 때 크릴 대신 번데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했다. 특히 한국산 번데기(통조림으로 파는)가 효과가 좋아 인기가 높다고 했다. 그리고 작년 봄 일본을 찾았을 때 낚시점에 들렀더니 진짜 한국산 번데기를 팔고 있었다. 그래서 주인에게 물어 보았더니, 일본에서는 잡어가 너무 많아 대체 미끼로 번데기를 많이 쓰고 있으며 잘 통한다고 했다. 일본에는 번데기 통조림이 없어서 한국산 통조림을 팔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도 해수온이 오르면서 일본처럼 잡어 성화가 점점 늘고 있다. 거제도는 이제 한 겨울에도 잡어가 설치며 봄부터 가을 사이에는 잡어 때문에 낚시를 못할 정도이다. 이때 번데기가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번데기는 옥수수보다 훨씬 질겨 바늘에 오래 붙어 있고, 고단백질이라 감성돔이 아주 좋아할만한 미끼로 손색이 없다.

 

비싼 통조림보다 싼 통조림의 번데기가 잘 먹혀
번데기 통조림은 1통에 1천원에서 3천원 사이로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도 덜하다. 옥수수처럼 밑밥에도 섞어 미끼와 함께 사용했을 때 미끼로만 쓸 때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크릴이나 옥수수도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미끼가 밑밥에도 들어있어야 효과가 있다. 그래야 감성돔이 내려오는 밑밥에 들어 있는 번데기를 먼저 맛을 보고 그제야 미끼도 의심 없이 먹게 만드는 것이다.
필자는 작년부터 배를 직접 몰고 있어 낚시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출조를 할 때는 옥수수 대신 번데기를 밑밥과 미끼로 늘 준비해 다니며 실험하고 있다. 그런데 번데기는 비싼 통조림보다 1천원 안팎의 저렴한 번데기가 효과가 좋다. 비싼 제품은 통조림에 물이 적게 담겨 있어 밑밥에 섞어 쓰면 번데기만 수면에 떠올라 무용지물이다. 그에 반해 싼 제품에는 번데기의 양보다 물이 많아서 이 때문에 번데기에도 물이 스며들어 있어 밑밥과 함께 사용하면 물속으로 함께 잘 내려간다. 미끼를 쓸 때도 물이 스며들어 있는 게 향이 더 많이 나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미끼나 밑밥으로 쓰는 번데기를 마루큐사의 치누니고레다라는 제품에 넣어 불려서 써보고 있는데, 효과적인 것 같았다. 치누니고레다는 번데기 성분을 농축한 엑기스로 평소 파우더와 섞어 쓰면 집어 역할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마루큐사의 번데기 농축 엑기스인 치누니고레다를 미끼로 쓸 번데기 통조림에 붓고 있다. 

밑밥에 번데기를 섞어 쓰면 매우 효과적이다. 

번데기 미끼를 사용할 때 필자의 감성돔 밑밥 준비물.

 

 

최근 다대에서 번데기로 38cm 감성돔을 낚았을 때 필자가 사용한 밑밥과 미끼는 다음과 같다. 크릴 4kg, 지누베스트, V10스페셜 2/1, 압맥 2봉, 스위트콘 2/1, 번데기 1통, 치누니고레다 2/1, 그리고 미끼로 쓰는 번데기 역시 치누니고레다를 섞어 오랫동안 불린 상태로 썼다. 그리고 번데기의 색상에 맞춰서 어두운 검정색과 붉은색의 바늘을 사용하였다. 미끼를 꿸 때는 1개 정도만 통째로 사용하고, 활성도가 좋을 때는 2~3개씩 세로로 정렬하여 꿰어 사용하면 된다. 번데기 미끼는 잡어에 강하고 질겨 바늘에서 이탈되지 않아 멀리까지 흘릴 때도 미끼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고기가 물고 도망가지 않는 한 계속해서 붙어 있다. 크릴을 쓸 때는 미끼가 없어졌을 거란 생각 때문에 멀리 흘리지도 못하고 자주 채비를 꺼내 확인해야 하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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