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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감성돔낚시-초여름 감성돔은 shy(샤이) 가을보다 예민한 채비로 바닥층을 더듬어 유혹하라
2017년 06월 2769 10842

테크닉_감성돔낚시

 

 

초여름 감성돔은 shy(샤이)

 

 

가을보다 예민한 채비로 바닥층을 더듬어 유혹하라

 

홍경일 다이와 필드스탭, 제로에프지 서울경기지부장

 

이번호에는 가을 감성돔과 초여름 감성돔의 특징을 비교해 낚시채비, 포인트 등 효율적인 낚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계절별 감성돔의 특징을 이해하고 낚시를 한다면 좀 더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가을은 1년 중 감성돔들이 최고의 활성도를 보이는 계절이다. 일반적으로 감성돔은 수온이 14~18℃일 때 활성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 남해안의 가을철 수온과 거의 일치한다. 수온이 10℃ 내외로 떨어지는 한겨울과, 20℃ 이상으로 올라가는 여름에는 감성돔의 활성도가 떨어진다. 가을은 감성돔의 회유 범위가 넓으며, 잡어의 활성도 또한 매우 높다.
그에 반해 초여름에는 물색이 다소 맑고 봄철에 낮아졌던 수온이 상승하면서 차츰 차츰 감성돔의 활성도가 좋아지는 시기이다. 초여름의 장점이라면 가을에 비해 훨씬 굵은 씨알이 주종으로 낚이고, 잡어들의 성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지난 4월 하순경 삼천포 내만에서 감성돔을 노리고 있다.

초여름에 사용하는 필자의 채비.

통영 북신만의 갯바위 풍경. 번성한 해초가 낚시에 장애물 역할을 한다.

 

 

초여름엔 조류 빠른 곳 피해야
가을에는 감성돔들이 꼭 바닥층이 아닌 중층까지도 떠오르는 날이 많기 때문에 바닥층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그에 반해 봄~초여름 시즌에는 굵은 개체들이 대상이 되고, 활성도가 낮아서 쉽게 떠오르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예민한 채비로 바닥을 공략해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가을 감성돔은 조류가 원활한 곳에서 활동하며 활동 폭도 대단히 넓다. 그에 반해 산란 전후의 초여름 감성돔은 주로 바닥권에 머물며 조류가 빠른 곳은 피하고 활동 폭도 제한적이다. 그곳에 몸을 은신할 수 있는 수중여가 있는 곳이면 일급 명당이 된다. 산란을 앞둔 감성돔들은 경계심이 높고, 또 산란을 마친 감성돔들은 크릴보다는 기력을 회복하고 영양 보충에 도움이 되는 멍게살 같은 미끼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가을 감성돔 포인트는 조류 소통이 좋은 여밭이나 직벽, 수중여 주변이 모두 해당되는데 5~10m 수심의 얕은 여밭이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그에 반해 초여름 감성돔 포인트는 조류가 느리고, 햇볕을 잘 받는 남쪽 갯바위 지대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수심은 5~15m 정도로 얕은 여밭부터 깊은 수심을 고루 갖춘 곳이 좋다. 가을보다는 물색이 맑고, 감성돔들은 늘 경계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소엔 깊은 수심에 머물다가 먹이활동을 위해 은신처에서 가까운 얕은 여밭으로 나와 한두 시간 활동한 뒤 되돌아가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인적이 드물고 일조량이 좋은 곳에서는 얕은 곳에서 하루 종일 머물기 때문에 이런 곳이 특급 포인트가 된다.

 

실제 수심보다 찌밑수심 더 줘서 바닥에 끌리게
가을철에는 중하층을 신속하게 공략할 수 있는 반유동 채비나 전유동 채비를 골고루 사용한다. 밑밥은 압맥의 양을 줄이고 집어제의 양을 늘려준다. 그에 반해 초여름에는저부력찌 반유동 채비로 바닥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단, 초여름 내만권에는 해초(몰)가 많은 곳이 대부분인데 이런 곳에서 저부력 채비를 사용한다면 미끼를 바닥까지 내리기가 쉽지 않으므로 1호 이상의 고부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때 실제 수심보다 찌밑수심을 1~2m 더 주고 낚시를 한다. 예를 들어 10m 수심이라면 찌밑수심을 11~12m 주고 낚시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미끼(크릴이나 멍게살)는 바닥에 닿아 끌리게 되는데, 수시로 견제를 해줘야 밑걸림을 줄이고 대상어의 입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초여름에는 무거운 집어제를 사용하고 밑밥에 압맥의 양을 늘려 바닥에 쌓이게 하여 활성도가 떨어져 여 사이에 숨어 있는 대상어를 묶어 두고 공략한다. 필자는 이 시기에 가장 예민하게 채비를 운영하며, 전유동보다는 여부력을 완전히 없앤 저부력 반유동을 선호한다.
B~3B 저부력찌에 같은 수중찌를 세팅한 뒤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달아 여부력을 완전히 없앤 채비를 주로 사용한다. 바늘 역시 쉽게 삼킬 수 있도록 제일 작은 감성돔 1호를 사용하는데 단 멍게살을 사용할 때는 감성돔바늘 3호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해초가 있는 곳에서는 1호찌를 세팅한 다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예민하게 맞춰 사용한다.
낚싯대는 1호대, 원줄은 1.85호, 목줄은 1~1.2호, 목줄은 3.5m 길이로 사용하며 바늘 위 40cm 지점에 G6~G5 봉돌을 부착한다. B찌로도 원줄을 가늘게 쓰면 수심 10m 이상 내릴 수 있다. 그런데 장타가 필요하거나 조류가 셀 경우에는 3B~5B로 올려 사용한다.

 


 

초여름에 효과적인 멍게살 미끼  

어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멍게를 껍질을 까고 안에 들어 있는 살을 미끼로 쓸 만큼 잘라 바늘에 두세 번 걸쳐 꿰어 사용하면 좋다. 멍게향이 멀리 퍼져 감성돔을 유인하는 효과가 있고 부드러운 멍게살은 이물감을 줄여준 다. 통영에서는 낚싯배나 낚시점에서 멍게살(가격 5천원)을 팔기도 한다.

 

좌) 통영 대박피싱에서 구입한 멍게살. 우)멍게살을 바늘에 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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