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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붕어낚시-옥내림 ‘전천후채비’
2017년 07월 9813 10955

테크닉_붕어낚시

 

옥내림 ‘전천후채비

 

 

기존 옥내림채비에서 한 바늘 띄워 예민성 업그레이드

 

정국원 은성사 필드스탭, 천지어인 부산지부장

 

세월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듯이 붕어낚시 채비도 변화하고 있다. 요즘 필자가 즐겨 쓰는 채비는 옥내림채비에서 예민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버전인데, 붕어의 입질이 극도로 약한 곳이나 바닥 퇴적물이 많아 찌올림이 지저분한 곳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 주변의 천지어인 회원 30여 명도 이 채비로 바꾸어 뛰어난 조과를 거두고 있기에 낚시춘추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채비의 특징은 옥내림의 두 바늘 중 한 바늘이 바닥에서 떠있는 것이다. 기존 옥내림채비는 두 바늘이 모두 사선(슬로프)을 그리며 바닥에 닿아 있는 데 반해 필자의 채비는 두 바늘 중 짧은 바늘이 바닥에서 살짝 떠 있다. 그로 인해 지저분한 바닥에도 미끼가 함몰되지 않아서 수초대나 수몰 육초대, 지령이 오래된 고지의 낙엽퇴적층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필자는 어떤 낚시터 어떤 상황에서도 잘 먹히는 채비라는 뜻에서 ‘전천후채비’라 부르고 있다. 
원래 필자는 수십 년간 정통바닥낚시만 고집하였다. 그런데 외래어종이 유입되고, 붕어 입질이 예민해져 입질 받기가 점차 어려워지게 되자 예민성을 높인 옥내림채비가 광범위하게 유행하여 필자도 따라서 써보게 되었다. 그러나 옥내림채비로도 붕어를 낚기 어려운 상황이 발견되었고 그때 한쪽 바늘을 띄워서 미끼의 시인성을 높였더니 없던 입질도 나타나는 것을 거듭 확인하면서 이 채비를 완성하게 되었다.
전천후채비의 특징은 중층, 슬로프, 바닥낚시, 옥올림 채비를 이 한 가지로 모두 할 수 있으며 특히 바닥이 지저분한 곳에서 예민한 입질도 쉽게 간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채비는 한 바늘을 띄운 아주 예민한 채비이기 때문에 물속에 있는 잡어들의 움직임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잔챙이 붕어든 대물 붕어든 가리지 않고 어떤 채비보다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고 있는 전천후 채비.

유동찌 홀더 양쪽에 끼운 구슬이 대류에 밀리는 걸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수조에서 한 바늘을 띄운 찌맞춤 모습.

 

중간에 끼운 구슬이 대류에 떠밀리는 걸 방지
전천후채비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원줄은 플로팅 타입 2호(대물을 노릴 때는 4호까지 사용한다. 무거운 카본줄은 쓰지 않는다.), 목줄도 카본 대신 나일론 1.5~2호를 사용한다. 찌는 옥내림용 저부력 막대찌를 사용하고 봉돌은 편납유동홀더 또는 유동추를 사용한다. 바늘은 벵에돔 5호가 제일 적당하다.
채비 만들기는 옥내림채비와 똑같다. 다만 찌맞춤을 더 가볍게 하는데, 이 채비는 케미꽂이에 케미를 꽂고 두 바늘에 모두 옥수수를 꿴 다음, 긴 바늘은 바닥에 닿고 짧은 바늘은 바닥에서 살짝 뜨도록 찌맞춤을 한다. 다만 이 경우 바람이 불거나 대류 현상이 생기면 찌가 떠밀리는 단점이 있는데, 그런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필자는 유동찌 홀더 아래위로 구슬을 삽입하였다. 이 구슬이 물속에서 채비가 덜 밀리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즉 일반 옥내림채비는 봉돌에만 무게를 집중시켜 하부에서만 잡아주기 때문에 쉽게 떠밀리게 되지만 전천후채비는 케미-구슬-봉돌-바늘의 무게가 전체적으로 부력을 분산시킴으로써 채비가 물속에서 떠밀리는 현상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게 된다. 과연 그럴까 싶겠지만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래도 채비가 밀리면 바닥에 닿는 긴 바늘에 옥수수를 한 개 더 끼워주면 어느 정도 밀림을 방지할 수 있다.

 

찌맞춤 요령은?
전천후채비는 옥내림채비를 기본으로 하며 수조 찌맞춤을 정석으로 한다. 그러기 때문에 현장에서 채비를 따로 맞출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찌맞춤을 할 때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원줄에 모든 구성품을 세팅한다. 즉 찌톱에 3mm 케미를 꽂고, 두 바늘(짧은바늘 20cm, 긴 바늘 30cm)에는 미끼(옥수수)까지 모두 꿴다. 그런 다음 수조에 완성된 채비를 넣고 아래 바늘이 바닥에 닿는 순간 찌목은 3목에 맞춘다. 이때 두 바늘의 목줄이 일직선으로 바로 서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혹자는 실제 현장에서는 원줄의 무게 때문에 채비가 밀려 짧은 바늘이 바닥에 닿지 않느냐고 묻곤 한다. 하지만 가라앉는 카본줄이 아닌 물에 뜨는 플로팅 타입의 나일론 원줄을 쓰기 때문에 짧은 바늘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필자는 이 부분을 확실히 검증하고 싶어서 직접 수경을 쓰고 물속에 들어간 뒤 채비를 던지게 하여 관찰한 결과 짧은 바늘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걸 몇 번에 걸쳐 확인하였다.

 

수면에는 3목 정도 나오게 만든다.

옥내림 전천후 채비에 맞춰 사용하는 목줄. 두 바늘 중 짧은 목줄은 20cm, 긴 바늘은 30cm 길이로 사용한다.

 

찌가 빨려 들어가거나 올릴 때 채야
이 채비의 입질 패턴은 찌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올리는 두 가지 패턴이 나타나는데  이 두 가지 패턴에 모두 챔질을 해야 한다. 입질 형태는 저수지마다 다른데, 바닥상태에 따라 입질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게 된다.
다음은 다양하게 나타나는 찌올림의 형태에 따른 챔질방법이다. 옥내림채비처럼 찌를 두세 마디 올리다가 끌고 내려갈 때는 찌톱이 물속으로 사라지고 난 뒤에 챔질을 해야 된다. 그리고 두세 마디 살며시 내려가다 다시 찌를 올릴 때는 정점에 다다라 섰을 때 챔질을 해야 한다. 기타 눈 깜짝할 사이에 찌가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는 경우는 붕어들의 활성도가 아주 좋을 때 입질 패턴이다. 기본적으로 찌톱이 세 마디 이상으로 움직임이 지속된 직후에 챔질을 하면 입걸림이 된다는 것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붕어를 놓치지 않고 낚아낼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하는 전천후채비의 장점은 첫째, 입질 패턴을 빨리 확인할 수 있고, 둘째, 바닥이 지저분한 곳에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셋째, 저수지 어디에 앉아도 붕어 입질을 받을 수 있어 저수지 전역이 포인트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수심 깊은 곳에서나 동절기에 입질 받기가 용이하다. 단점은 봉돌이 가벼워서 긴 대를 캐스팅할 경우에는 앞치기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때는 돌려치기를 해야 한다.

 

 


 

옥내림 전천후채비의 응용

● 중층채비(두 바늘 띄우기) : 기본 채비도에서 찌를 아래쪽으로 내려 찌가 1목이 되면 두 바늘이 뜨게 되어 중층채비가 된다.
● 옥내림채비 : 기본 채비도에서 2목을 올리게 되면 짧은 바늘은 일직선이 되고, 긴 바늘은 45도 각도로 슬로프를 지게 된다.
● 바닥채비 : 기본 채비도에서 4목을 올리게 되면 봉돌이 바닥에 닿아 두 바늘이 모두 늘어지게 되므로 이때는 바닥채비가 되어 찌의 형태도 올림 채비로 나타나게 된다.
● 스위벨 분할채비 : 기본 채비도에서 짧은 목줄을 잘라내고 긴 목줄 중간에 좁쌀봉돌(0.6~0.8)을 달면 분할봉돌채비가 된다. 이때 B부력의 좁쌀봉돌을 달게 되면 스위벨채비가 된다.
● 옥올림채비 : 기본 채비도에서 긴 목줄을 자르고 짧은 목줄에 B 봉돌을 목줄 상단에 달면 옥올림채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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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wonjh0913 현재 사용하시는 찌 제품 이름이 뭔가요? 2017.10.05  
tjdalskk 구슬 어떤걸 구매해야하는지가 궁금합니다;; 2017.07.04  
saebyek 환영합니다. 필자에게 여쭤본 결과 해동조구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4호 정도 되는 구슬이 제일 적당하다고 알려왔습니다. 2017.07.24  
elowin 항상 눈팅만 하다가 미안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필자님 화이팅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같이 눈팅만 하실듯 가끔 댓글 답시다 ^ ^ 2017.07.02  
saebyek 감사합니다....^^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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