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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ING UPGRADE - 남해안 산란 에깅터 대공개
2017년 08월 137 11058

SPECIAL EDITION|EGING UPGRADE

 

HOTSPOT

 

남해안 산란 에깅터 대공개

 

백종훈 

 

 

산란철 에깅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포인트 공유가 잘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포인트를 발견하는 일이 어렵기도 하지만 소문만 듣고 갔다가 엉뚱한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일도 많으므로 포인트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제대로 알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필자가 알고 있는 확실한 남해안의 산란 에깅터를 공개한다.

 

 

산란철 무늬오징어 포인트를 소개하기 전에 먼저 산란철의 무늬오징어 특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대개 수온이 16~18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5~6월을 기준으로 무늬오징어 산란철이라고 한다. 수온이 서서히 상승하는 시기라고 보면 맞겠다. 산란철 포인트로 유명한 몇몇 방파제에서는 둥둥 떠서 돌아다니는 무늬오징어가 눈에 띄기도 한다. 하지만 눈에 보인다고 해서 에기에 반응 하는 것은 아니다. 이때의 무늬오징어는 먹이사냥보다는 짝짓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그래서 먹이를 먹는 것에 관심이 없다. 짝짓기시기에는 암컷 한 마리가 서너 마리, 많게는 5~6마리의 수컷을 데리고 다닌다. 정확하게는 데리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암컷 주변으로 수컷이 모여든다. 짝짓기시기에는 에기에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무늬오징어가 돌아다니는 것을 확인한 후 3~4일 뒤에는 낚을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산란장을 확보하고 나면 짝짓기를 하고 각종 해조류에 알을 붙이는 산란을 한다. 산란을 하고 난 뒤가 되어야 먹잇감 또는 외부의 침략자 등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에기에 반응을 하면서 낚시인에게 낚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무늬오징어가 산란장을 확보하고 산란을 하기 위해서 돌아다니는 시기는 무늬오징어들이 포인트에 진입한 후 대략 1주일 정도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산란 후 1주는 지나야 입질 시작

 

본격적으로 포인트를 소개한다. 무늬오징어 최고의 산란장이라면 남해도와 거제도를 꼽을 수 있다. 동해안에도 포인트가 많지만 대부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공유하기 쉬운 포인트(해안도로를 따라 다니면 쉽게 에깅낚시인을 만날 수 있다)이므로 따로 설명을 하지 않는다. 그 외 포인트로는 여수의 금오도 등이 산란철 무늬오징어 낚시터이다. 이 섬들의 가장 큰 그리고 가장 비슷한 특징 중 하나는 모래사장, 자갈밭, 암반 등 바닥층 지질의 종류가 닮아있다는 것이다. 또한 조류 소통이 좋고 해조류가 잘 자라기 때문에 무늬오징어 뿐 아니라 여러 생물의 산란처가 된다는 사실이다.

 

 

 

남해도는 5월 중순부터 한두 마리씩 무늬오징어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가천, 향촌 등의 서쪽 지역보다는 소량, 대량, 미조, 초전, 물건 등 동쪽에 위치한 방파제들이 주 포인트다. 적당한 해조류 밭이 형성되어 있다면 수심에 상관없이 일단 채비를 던져보는 것이 좋다. 그만큼 의외의 포인트에서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이다.

 

 

●남해도 상주 수산연구소 방파제

테트라포트 끝부분을 주목해야 하는 일급 포인트이다. 남해도 정남향의 상주해수욕장 끝에 위치하며 주차를 하고 약 5분 도보로 진입한다. 방파제 초입 수심 얕은 곳에는 해조류가 밀생해 있는 산란터이다. 낚시자리 앞으로 정치망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치망을 마주 보는 방파제 중간 부분까지가 산란철 포인트다. 채비를 정치망에 최대한 붙여서 캐스팅 한다. 수심은 3~5m 내외. 방파제가 꺾인 바깥부분은 조류가 빠르게 흐르고 수심도 깊다. 이곳은 산란철보다는 가을 시즌에 포인트가 된다. 이 방파제의 재미난 부분은 포인트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무늬오징어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무늬오징어를 ‘훌치기’하는 낚시인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무늬오징어가 눈에 보이면 가장 천천히 가라앉는 에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남해도 송정방파제

2015년까지 산란 시즌에 가장 주목받던 방파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2015년 가을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바닥의 지형이 많이 바뀌었고 해조류와 잘피도 이전보다 적게 자란다. 그 탓인지 2016년 봄 시즌은 재미가 없었다. 방파제가 작고 포인트가 협소하기에 많은 낚시인이 에깅을 즐기기는 힘들다. 외항쪽이 포인트로 수심은 2~5m. 입구 쪽보다는 중간부분부터 끝부분까지가 낚시자리다. 에기는 노멀보다는 천천히 가라앉는 섈로우형을 사용한다. 필자는 외항뿐만 아니라 내항쪽에서도 무늬오징어를 낚았었다. 수심이 매우 얕기에 에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필자는 내항을 공략할 때 슈퍼섈로우 타입을 사용했다.

 

●남해도 대지포 왼쪽 갯바위

2015년까지는 마을 오른쪽 큰 방파제에서 에깅이 이뤄졌다. 하지만 2014년 방파제가 길어지면서 그마저도 포인트가 사라져버렸다. 가을 시즌 잘 낚였던 포인트도 별 재미가 없어졌다. 낚시인들은 방파제보다는 대지포마을 왼쪽의 작은 방파제와 갯바위를 주목했으며 2016년 마릿수가 폭발했다. 5월 중순부터 무늬오징어를 낚을 수 있는 곳이며 수심이 매우 얕다. 또한 봄 시즌 남동풍이 불면 낚시가 불가능해진다. 6월 이후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면 본 시즌이 열리는 곳이다. 해조류와 잘피가 좌우로 길게 띠를 이루며 포인트가 형성된다. 채비를 던진 뒤 그 해조류 띠를 지나올 때 또는 그 주변에 가라앉힐 때 입질이 온다. 2016년 산란 시즌 필자도 많은 마릿수를 낚은 곳으로 갯바위, 방파제, 자갈밭 모두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단, 수심이 얕은 탓에 채비를 최대한 멀리 캐스팅하고 천천히 가라앉혀야 한다. 이곳에서도 필자는 슈퍼섈로우 타입을 사용한다.

 

●거제도 지세포 친수공간

2015년 방파제 앞 친수공간이 형성되기 전에는 마을 오른쪽 방파제와 그 주변 갯바위가 포인트였다. 하지만 친수공간이 만들어지면서 포인트의 유무를 떠나서 낚시를 하고 있으면 지나다니는 인파 탓에 낚시가 성가시게 된다. 대안으로 생겨난 곳이 지세포 마을 왼쪽 대명콘도 아래쪽이다.

이곳도 친수공간이지만 방파제 앞보다는 한가하며 잘피며 해조류가 잘 자라고 있다. 해조류가 밀생한 곳보다는 그 앞뒤 또는 좌우를 포인트로 잡고 채비를 던지는 것이 좋다. 수심은 2~5m로 얕은 편이지만 조류가 좌우로 빠르게 흐른다. 빨리 가라앉는 싱킹 타입은 바닥걸림이 잦고 너무 느린 슈퍼섈로우 타입은 조류에 채비가 밀리기 쉽다. 노멀이나 섈로우 타입을 사용한다. 포인트 옆으로 하천이 있어서 비가 많이 온 뒤 또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물색이 탁해진다. 이런 날은 만조 때보다는 수심이 얕아지는 간조 전후로 낚시를 한다.

 

●거제도 덕포방파제와 갯바위

약 4년 전부터 가장 핫한 곳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곳이다. 4월 말이면 벌써 에깅 낚시인이 답사 차 들리는 곳. 본 시즌은 5월 중순을 넘어서야 한다. 방파제 내항으로는 잘피 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새벽과 밤 시간 잘피 밭을 빠져나오는 무늬오징어를 노릴 수 있다. 외항은 수심이 깊고(5~7m) 조류가 빠르다. 입구 쪽 테트라포드 지역이 산란철 포인트. 방파제 왼쪽 외국인 아파트 아래쪽 갯바위도 좋은 포인트다. 수심이 2~3m로 매우 얕다. 갯바위 지역 역시 해조류와 잘피가 잘 자라있으며 조류가 방파제 방향으로 흐를 때가 입질 타임이다. 조류가 빠를 때는 노멀을 쓰고 평상 시에는 섈로우 타입을 사용한다.

 

●거제도 흥남방파제

2016년 필자가 정말 오랜만에 찾았다가 재미를 봤던 곳이다. 내항 쪽으로 잘피와 해조류가 많으며 조류 소통이 좋아 무늬오징어가 항상 지나다닌다. 수심은 3~7m로 조류가 빠를 경우 수심이 깊은 곳은 바닥을 찍기가 힘들 정도다. 방파제 초입에서 보이는 작은 여 오른쪽이 포인트다. 이곳에서는 에기를 잡아당기는 입질과 수중에서 살짝 잡고 있는 두 가지 패턴으로 입질이 온다. 씨알 좋은 숫놈의 경우는 강하게 잡아당기지만 암놈은 대부분 에기를 수중에서 잡고만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낚싯대 끝과 원줄의 작은 움직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늦은 밤 시간에도 입질이 오기에 사람이 붐비는 저녁 시간을 피해서 낚시를 해도 상관없다. 이곳 근처의 시방방파제도 산란과 초반 시즌 무늬오징어를 쉽게 낚을 수 있는 곳이다. 여건은 이곳과 비슷하다.

 

●금오도 직포

 

방파제와 갯바위 양수겸장 포인트다. 여수권의 여러 낚시터 중에서 산란철에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역시 금오도다. 돌산도 신기항에서 수시로 여객선이 운항해 진입이 손쉽고 시즌이면 킬로급 무늬오징어를 어렵잖게 낚을 수 있다. 학동, 심포 등의 마을도 산란 시즌 많은 에깅 낚시인들이 찾지만 그래도 직포가 가장 손에 꼽힌다. 직포 마을은 동서방향으로 뚫려있어서 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지만 수심이 얕은 지역이라서 바람이 낚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직포항은 왼쪽으로 3개의 방파제와 오른쪽으로 한 개의 방파제가 있다. 양쪽 모두 산란 시즌 무늬오징어가 잘 낚인다. 일반 해조류보다는 잘피가 넓게 퍼져서 자란다. 들물보다는 만조에서 간조로 바뀌는 초날물에 잘 낚인다. 전반적인 수심은 2~5m이며 간조에는 1m 이내로 아주 얕은 곳도 있다. 시즌 초반에는 왼쪽 첫 방파제와 오른쪽 방파제가 가장 주목을 받는다. 시즌이 무르익으면서 차츰 깊은 수심의 방파제로 포인트가 이동된다. 오른쪽 방파제 옆 갯바위도 주목해야 하는데 날물에 입질이 좋다. 수심이 2m 이내로 매우 얕다. 왼쪽 방파제를 보고 채비를 던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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