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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천조법의 이해-1000조법의 유래와 스탠더드 채비 10m 1.5호 목줄 + 00 또는 0C 찌 + 벵에돔 5호 바늘
2017년 10월 182 11166

벵에돔 천조법의 이해

 

1000조법의 유래와 스탠더드 채비

 

 

10m 1.5호 목줄 + 00 또는 0C 찌 + 벵에돔 5호 바늘

 

 

박범수 (주)한조크리에이티브 대표

 

●천조법의 완성과 검증
1999년 2월 일본 오이타 쯔루미자키의 내항에서는 쯔리켄 개발부 팀원과 잡지사 <쯔리타로>의 기자와 잠수부들이 수중 카메라를 들고 하나의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 긴장된 얼굴의 이케나가 유우지(池永祐二)명인의 얼굴이 보였다.
그가 1995년부터 개발해서 줄곧 사용하고 많은 대회를 석권하면서 여러 강의에서 설명하였던 ‘천조법’의 실체가 정말로 이야기한 대로 수중에서 전개되는지를 실험하는 자리이다. 잠수부가 먼저 수중 7m에 들어가 대기하고 밑밥이 뿌려지고 잠시 후 천조법의 전용찌 0C 부력의 채비가 투입되고 라인 견제와 라인의 방출 순서로 일련의 동작이 이루어지고 잠시 적막이 흘렀다.
조금 뒤 물속에서 커다란 공기방울이 올라오고 잠수부가 얼굴을 수면에 내밀며 “이케나가 선생이 말씀하신 그대로 수중에서 채비가 동조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천조법의 이론이 사실로 증명된 것이다.

 

이케나가 유지 명인이 자신이 개발한 천조법으로 낚은 벵에돔을 보여주고 있다.

1 이케나가 명인이 직접 쓴 천조법 관련 책 .2 이케나가 명인이 천조법에 사용하는 0c 부력의 구멍찌.  

 

 

 ●천조법의 탄생
1995년 이케나가 유우지(당시 쯔리겐 인스트럭터) 명인이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키기 위해 최적화된 채비를 조합해서 개발해낸 천조법은 10m 길이의 원줄을 사용하고 00찌를 사용하여 ‘1000’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1999년경에는 0C 찌로 대체하여 사용하기 시작하며 천조법이 정립되었다. 이 채비법은 기본적으로 채비가 정렬된 직후(목줄수심 3m)부터 10m 내외의 깊은 수심까지 밑밥과 미끼가 동조된 상태에서 하강하므로 정렬된 직후부터 깊은 수심까지 꾸준하게 입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상층부터 중하층까지 미끼가 밑밥에서 이탈하지 않고 계속해서 동조시키며 내려 보내기 위해서는 천조법에 최적화된 채비(벵에돔바늘 5호, 1.5호 목줄(10m)과 0C 찌, 크릴)를 반드시 사용해야만 가능해진다.


●천조법의 핵심은 긴 시간 동안 밑밥 동조
밑밥에 반응하여 모여드는 벵에돔에 다가서기 위해서는 밑밥에 미끼를 정확하게 그리고 긴 시간 동조시키는 것이 키워드라는 것은 벵에돔낚시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다. 우리보다 벵에돔낚시를 먼저 시작하고 토너먼트 대회라는 형식의 경기낚시로 발전시켜온 낚시 선배들도 긴 시간 동안 고민하여 온 문제이고 앞으로도 같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수중에 뿌려진 밑밥의 주재료인 크릴은 자체의 무게와 수중 조류의 영향으로 흘러가면서 가라앉는다. 그러나 미끼 크릴은 바늘, 목줄, 찌, 원줄 등의 영향과 바람이나 낚시인의 컨트롤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밑밥크릴과 미끼크릴의 움직임이 달라지는 원인이 된다. 낚시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인 바늘, 목줄, 찌, 원줄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밑밥 속의 크릴의 움직임과의 오차를 줄여야 한다는 명제에서 ‘천조법’은 시작되었다.

 

 ●0C 부력 ‘엑스퍼트 구레Z’의 탄생
0호찌는 1980년대 도쿠시마에서 이론이 정립되었고 1990년도 초반 큐슈에서부터 00호 부력의 찌를 사용하는 잠길낚시가 등장하였다. 이후 일본 전국으로 잠길낚시가 확산되면서 그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채비의 변화로 감지하는 벵에돔의 어신들을 캐치하게 되었고 토너먼트 대회의 패턴도 바뀌게 되었다.
당시 많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이케나가 선수는 00찌를 사용하면서 머리 속에서 그리던 이상과 현실에서 나타나는 차이에 대하여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때 찌 메이커인 쯔리켄과 협력하여 0C 부력의 찌 ‘엑스퍼트 구레 Z’ 가 선을 보이며 천조법이 완성되었다.
당시 이케나가는 00호찌를 사용할 때 수중에서 바늘, 목줄, 찌, 원줄 등을 일정한 규격으로 표준화하면 밑밥과 미끼가 벌어지는 오차를 줄일 수 있겠다 생각하고 바늘은 벵에돔 5호, 목줄은 1.5호 10m를 사용하고 그 목줄 안에 찌를 두고 원줄도 1.5호를 표준으로 하여 마지막으로 찌의 가라앉는 속도를 유추해서 제작과 실험을 반복하였다. 그 중에 민물 50cm를 가라앉는데 5초가 걸리고 오차의 범위가 ±1초 범위에 들어가는 찌가 가장 적합하다 판단하고 그 찌의 부력을 0C라 정하였다. 0C 부력은 0와 00의 중간 부력에서 찾아낸 것이다.

 

 

●천조법의 채비와 소품
천조법을 구상한 이케나가는 ‘천조법으로 누구라도 손쉽게 벵에돔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낚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 했다. 그래서 표준화된 채비와 한 가지 부력의 찌를 달아 밑밥을 주고 잠시 후 채비를 투입하고 뒷줄을 풀어주는 것만으로 물속에 숨어 떠오르지 않는 경계심 많은 벵에돔을 만날 수 있게 해 주었다.
채비도에서 보듯이 0C 부력의 찌만 사용하면 누구나 무난하게 천조법을 구사할 수 있다. 또 꼭 0C가 아니라도 00호 부력의 찌로도 목줄의 굵기를 한 단계만 올린다면 천조법 비슷하게 구사가 가능하다.

 

▲천조법 채비로 낚은 벵에돔.

 

 

 

 ●한국에서 천조법의 적용과 변화
필자는 천조법의 원고를 여러 번에 걸쳐 여러 매체에 기고하였다. 2000년대 초반 이케나가 명인과 함께 여수 안도에서 천조법에 대한 방송촬영도 하였고, 그 후로도 낚시방송에서 3회에 걸쳐 이론과 실제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천조법을 구상하던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여러 차례 이케나가 명인과 같이 갯바위에 올라 낚시를 하면서 천조법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하여 배울 기회를 얻었고 1999년 오이타에서의 실험 직후 천조법에 대한  기사와 원고를 모 잡지에 기고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노트북을 바꾸면서 자료도 같이 없어져 버렸다.
그러고 보면 한국에 천조법이 소개된 것도 20년이 되었고 일본과도 크게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벵에돔낚시를 사랑하는 낚시인들에게 조금씩 알려지다가 이제는 잠길낚시의 기본형 스타일로 정착되면서 여러 낚시인들에 의하여 그 지역 상황에 더 적합한 스타일로 조금씩 변형되고 적응되어왔다. 한국과 일본의 벵에돔낚시 필드가 크게 다르듯이 한국 내에서도 시즌에 따라 장소에 따라 벵에돔의 습성이 달라 그에 가장 적합한 낚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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