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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붕어낚시-고리봉돌 달아 분할→외통채비로 신속 전환 달랑달랑채비
2017년 11월 3929 11248

테크닉_붕어낚시

 

고리봉돌 달아 분할→외통채비로 신속 전환

 

 

달랑달랑채비

 

 

노성현 마루큐 필드스탭, DIF 필드스탭

 

필자는 오래전부터 동절기는 물론 하절기에도 예민한 낚시를 구사하기 위해 3분할채비를 사용해왔다. 3분할채비란, 봉돌을 본봉돌과 스위벨로 나눈 2분할에서 봉돌을 한 번 더 분할해 총 3단계로 나눈 채비를 말한다.
사진에서 보듯 고리봉돌+고무 내장 봉돌+스냅도래를 차례로 연결한 것인데 이 방식에서는 가장 아래에 단 스냅도래만 바닥에 닿는다. 스냅도래는 일반 스위벨봉돌보다 가볍고, 원줄 또한 나일론 모노필라멘트 1.5호로 가늘게 쓰다 보니 예민한 입질도 시원하게 받아내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예상 못한 단점이 하나 있었다. 재작년 겨울, 전남 함평의 무명수로에서 일행들과 물낚시를 하는데 나의 채비는 물 흐름에 밀려 낚시가 불가능했다. 흐름이 약한 연안 쪽으로 채비를 던져도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채비 예민성을 높이기 위해 원줄을 나일론사 1.5호로 썼고 찌맞춤도 극도로 예민하게 한 게 원인이었다. 반면 동행한 일행은 카본사 3호를 원줄로 사용하고 찌맞춤도 무겁게 한 터라 안정적으로 낚시할 수 있었다.

 

달랑달랑채비. 평소에는 사진처럼 봉돌을 3분할해 쓰다가 물 흐름이 강한 곳에서는 맨 위 봉돌 무게를 크게 늘려 외통채비로 전환한다.

달랑달랑채비로 올린 월척을 자랑하는 필자.

▲외통채비 전환 시는 떼어낸 고무내장 봉돌을 맨 위 찌멈춤고무 위쪽 원줄에 옮겨 붙여 찌 부력을 상쇄시키는 용도로 쓴다.

 

 

기본 찌맞춤은 기존 방식과 비슷
이후 필자는 예민한 3분할채비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물 흐름 있는 곳에서는 외통채비로 신속한 전환이 가능한 채비를 고안하게 됐다. 이 채비를 필자는 달랑달랑채비라고도 부르는데 투척을 위해 채비를 잡았을 때 맨 위 고리봉돌이 유난히 달랑거리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엔 채비가 엉성해 보이지만 낚시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필자가 운영 중인 네이버 카페 발칙한 붕어의 ‘죽림의 하늘바라기’ 동영상을 보면 고리봉돌이 유난히 달랑거리는 모습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채비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5호 원줄에 찌고무를 삽입하고 찌고무와 찌고무 사이에 스냅을 연결한 뒤 고리봉돌을 끼운다. 그리고 그 밑에 바다낚시용 고무내장봉돌을 물린 후, 원줄의 맨 끝에는 롤링스위벨을 단 핀도래를 연결한다. 핀도래에 연결하는 목줄은 당줄 2호를 6cm 길이로 쓰며 바늘은 망상어바늘 7호를 사용한다.
기본 찌맞춤 요령은 다음과 같다. 보통은 케미꽂이와 수면을 일치시키는 안정적인 찌맞춤을 하지만 필자는 그보다는 약간 더 예민하게 찌맞춤을 한다. 그래서 바늘이 달린 목줄을 제외한 상태로 채비를 던졌을 때 케미꽂이 밑 첫 마디의 1/2 지점이 수면과 일치하게 만든다. 이 상태에서 목줄채비를 달고, 낚시할 때는 찌톱을 1마디 이상 내어주면 스냅도래가 아주 살짝 바닥에 닿은 상태가 돼 예민한 낚시가 가능해진다.

 

 

고리봉돌 간단 탈부착이 키포인트     
이 상태에서 유속이 있는 곳에서 외통채비로 전환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필자는 고리봉돌을 애초부터 가운데가 움푹 파인 제품을 쓰는데, 이 홈에 얇은 주석 봉돌을 감아 봉돌의 무게를 대폭 늘린 후 고리봉돌이 완전히 바닥에 닿게 만든다. 그리고 찌멈춤고무의 폭도 20cm 이상으로 늘려준다. 그래야 붕어가 입질할 때 원줄이 봉돌의 고리 사이로 잘 빠져나가 이물감이 없다.
이때 고리봉돌과 맨 아래의 핀도래 사이 원줄에 물렸던 고무내장봉돌은 빼내는데, 빼낸 고무내장봉돌을 고리봉돌 위쪽 원줄에 물려 찌의 잔존부력을 감소시키는 데 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고리봉돌을 찌맞춤 때 썼던 것보다 무거운 것으로 아예 교체하는 것이다. 소품통에 무거운 고리봉돌을 많이 갖고 다닌다면 이 방법이 훨씬 간편할 수도 있다.  
참고로 외통채비로 전환했을 때는 목줄도 길게 써주는 게 유리하다. 준비한 목줄채비가 없다면 하단의 찌멈춤고무를 핀도래에서 위쪽 30cm 지점으로 올리는 것만으로도 긴 목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외통채비로 전환해 쓸 때는 최초의 정밀 찌맞춤 의미는 사라지므로 찌톱은 눈에 잘 보일만큼 충분하게 내놓고 써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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