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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감성돔 릴찌낚시 vs 원투낚시-2 낚시방법 비교 릴찌낚시는 해거름, 원투낚시는 밤낚시
2017년 12월 202 11334

동해 감성돔 릴찌낚시 vs 원투낚시

 

2 낚시방법 비교

 

 

릴찌낚시는 해거름, 원투낚시는 밤낚시

 

 

이기선 기자

 

 1.포인트


원투낚시 포인트는 백사장
원투(遠投)낚시는 미끼를 멀리 던져 바닥에 가라앉혀서 입질을 받아내야 하므로 수중여가 많은 갯바위는 밑걸림이 너무 심해 피해야 할 장소이다. 수중여와 모래가 섞여 있는 백사장이 동해안에서는 제일 좋은 포인트가 된다. 이런 수중여가 박힌 곳이 연안에서 멀수록 감성돔들의 경계심이 완화되므로 잦은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대개 원투낚시 포인트에선 제일 가까운 곳이 50~60m권부터 먼 곳은 100m 이상까지도 공략한다. 원투낚시 전문가들의 경우에는 원투가 가능한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150m까지도 던져서 감성돔을 낚아낸다. 원투낚시인들의 경우에는 조과보다 캐스팅에 더 큰 매력을 더 느끼므로 50m 이하의 거리는 잘 공략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단지 먼 거리 캐스팅이 안 되는 중급자 이하의 낚시인들은 50m 이내 거리를 노려야 하는데, 먼 거리에 비해 확률이 떨어지므로 파도가 높거나 물색이 흐려져 감성돔이 연안 가까이 접근하는 날 찾는 게 좋다. 아니면 감성돔과 함께 쥐노래미, 가자미, 붕장어, 보리멸, 성대 같은 저서성 물고기들을 함께 노려볼만하다.
먼 거리의 포인트들도 물색이 맑은 날 보다는 물색이 흐린 날 조황이 좋은 편이다. 원투낚시가 이뤄지는 곳은 백사장 외에 방파제도 있는데 기본 수심이 확보되어 있는 곳이므로 백사장처럼 굳이 먼 거리까지 캐스팅을 하지 않아도 되며 50m 이상 100m 이내의 수중여 주변을 노리면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 갯바위의 경우에도 수중여나 간출여가 30~50m 구간에 복잡하게 자리 잡은 곳은 멀리 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멀리 치면 원줄이 앞쪽의 수중여에 걸리기도 하고, 입질을 받더라도 많은 수중여를 피해 랜딩이 불가능하므로 원투낚시가 불가능하다. 다만 해변 쪽에 수중여나 간출여가 일부 있더라도 30~80m 거리에 수중여가 전혀 없다가 그 뒤쪽부터 또 수중여가 발달해 있는 곳이라면 갯바위에서도 원투낚시가 가능하다. 그러나 갯바위는 찌낚시인들과 부딪히게 되고 발판도 백사장에 비해 불편하여 원투낚시인들은 잘 찾지 않는다.

릴찌낚시 포인트는 갯바위

릴찌낚시는 갯바위가 최우선 포인트다. 갯바위에는 감성돔이 좋아하는 먹잇감이 풍부하고, 특히 수중여가 많은 곳은 감성돔이 몸을 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수심이 얕아도 어둠이 오면 과감하게 감성돔들이 들어온다. 특히 연안에서 쉽게 진입 가능한 갯바위 중에서도 바깥쪽으로 좀 더 멀리까지 뻗어나간 갯바위라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동해안에는 연안에서 떨어져 있는 바위까지 사다리를 준비해 건너가기도 한다.
파도가 없어 물색이 맑거나 반대로 파도가 너무 높아 갯바위에 진입이 불가능하다면 방파제를 찾는다. 방파제도 갯바위 못지않은 감성돔 명당이 많다. 방파제의 장점이라면 기본 수심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갯바위에 비해 물색이나 파도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것이다. 파도가 높은 날에도 갯바위에 비해 안전하다. 그런데도 릴찌낚시인들은 방파제보다 갯바위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물색과 파도가 맞춰졌을 경우 대박을 만날 확률이 방파제보다 높기 때문이다.
백사장에서도 찌낚시를 할 수 있다. 백사장에 수중여가 듬성듬성 박혀 있는 곳이라면 얼마든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울진권에 이런 곳들이 많은데 거일리, 후정 백사장이 대표적인 곳이다.   

 

백사장(원투낚시인)과 갯바위(릴찌낚시인)에서 동시에 낚시를 즐기고 있는 모습. 

 

 2.장비와 채비

 

원투낚시

①로드
5.3m 길이의 원투 전용 4, 5, 7호 릴대나 원투 전용 서프대를 주로 사용한다. 4, 5, 7호 릴대는 서프대에 비해 연질이어서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고, 캐스팅보다는 마릿수 조과를 노릴 때 주로 사용한다. 그에 반해 서프대는 빳빳한 경질로 입질 파악에서는 불리하지만 100m 이상 캐스팅할 때 유리해 조과보다는 호쾌한 캐스팅을 하는 마니아들이 주로 사용한다. 예민한 입질을 포기하기 때문에 마릿수보다는 ‘한방’을 노리는 전문가들이 주로 쓰고 있다. 
서프대는 20, 25, 27호(봉돌 무게로 구분)를 많이 사용하며 조구업체에서는 호수마다 3.8~4.5m 길이별로 3~4대씩 제조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구입해서 쓰면 된다.
②릴
4000, 5000번 스피닝릴이나 서프 전용릴을 사용한다. 스피닝릴은 중급자 이하의 낚시인들이 주로 쓰며 전문가들은 서프 전용릴을 쓴다. 서프 전용릴도 8만원부터 80만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로드가 시판되고 있으므로 중급자들도 저렴한 서프 전용릴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③원줄
초심자의 경우 스피닝릴에 5~6호 나일론 원줄을 감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원투낚시에 눈을 뜬 낚시인이라면 다음의 두 가지 원줄을 사용한다. 첫째는 나일론 원줄 2~3호에 줄 터짐을 방지하기 위한 힘줄(또는 힘사)로 합사 2~4호(10~20m)를 사용한다. 둘째는 합사 0.8~1.5호에 힘줄로 모노테이퍼라인(처음에는 가늘고 점점 뒤로 갈수록 굵어지는 나일론줄)을 13~15m 길이로 사용한다. 힘줄은 캐스팅 시 충격에 원줄이 끊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감성돔을 걸었을 때 줄 터짐을 예방해준다. 
나일론과 합사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나일론줄은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감성돔 입질을 받아도 좀 더 여유롭게 랜딩이 가능하고 줄 터짐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같은 굵기의 원줄이라 해도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그리고 합사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한편 합사는 늘어나지 않으므로 어신 전달이 빨라 작은 어신도 파악할 수 있는 게 제일 큰 장점이다. 따라서 파도가 높지 않거나 물색이 맑은 날 사용하면 유리한데 나일론에 비해 3배 정도 비싸다. 원투낚시인들은 대부분 나일론줄을 선호하고 있다.
④채비
원투낚시 채비의 경우 동해안에서는 유동형 구멍봉돌채비를 가장 많이 쓴다. 동해에서는 조류가 횡으로 흐르지 않고 보통 앞으로 밀려와 다시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비가 간결해야 엉키지 않는데, 구멍봉돌채비가 멀리 날리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조류가 횡으로 많이 흐르는 남해와 서해안에서는 L형 채비도 많이 쓰는 편이다. 봉돌은 20~40호 사이를 쓴다.
⑤받침대
원투낚시는 미끼를 던져놓고 기다리는 낚시여서 받침대가 꼭 필요하다. 한 대만 꽂아 쓸 수 있는 폴더 받침대와 여러 대를 받칠 수 있는 유럽형 서프 받침대가 있다. 가격은 4~7만원 사이로 비슷하다.

 

갯바위용 릴대(우)와 원투전용 서프대(좌).

수동적인 낚시방법인 원투낚시는 받침대에 로드를 올려놓고 입질을 기다리는 반면(좌측), 릴찌낚시는 밑밥으로 감성돔을 불러모아

  낚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낚시라고 할 수 있다.

 

릴찌낚시

 

①로드와 릴
5.3m짜리 1호 대에  2500번 또는 3000번 스피닝릴을 주로 사용한다.
②원줄과 목줄
초가을 30cm급 감성돔을 상대할 때는 원줄 2호에 목줄 1.5호를 사용하고, 45cm 이상 5짜급의 감성돔이 섞여 낚일 때는 2.5~3호 원줄에 목줄은 1.7호~2호를 사용한다.
③채비
구멍찌 위주로 사용하며 파도의 높이에 따라 0.5~2호 사이의 부력을 사용한다. 백사장에서는 시인성이 좋은 막대찌를 사용하기도 한다.
④미끼, 밑밥
릴찌낚시에서는 감성돔을 불러 모으고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밑밥을 사용한다. 낚시시간이 오후 2시간~5시간 정도로 짧기 때문에 2~4장의 밑밥 크릴에 집어제 1~2개를 섞어 사용한다. 취향에 따라 압맥도 섞는다. 

 3.원투낚시용 미끼

릴찌낚시에서는 잡어가 많을 때 경단이나 민물새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크릴만 사용한다. 원투낚시는 릴찌낚시에 비해 참갯지렁이, 개불, 조개, 홍합, 굴 등 다양한 미끼를 쓴다. 참갯지렁이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개불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①참갯지렁이
낚시점에서 구하기 쉽고 감성돔 입질이 빠른 장점 때문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했다. 겨울에도 매우 효과적인 미끼다. 참갯지렁이는 성게꽃이를 이용하여 한 마리를 통으로 끼워 사용한다.

②개불
최근 들어 감성돔낚시에서 참갯지렁이의 인기를 넘어서고 있으며 원투낚시에서 참갯지렁이보다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개불의 강점은 잡어 성화에 강하다는 점이다. 마릿수보다는 대물을 노릴 때 사용하는데, 한 마리를 통으로 꿰어 사용한다. 누벼꿰어도 되고 성게꽂이를 사용하여 참갯지렁이를 꿰는 것처럼 바늘 위까지 밀어 올려 꿰어도 된다. 만약 입질이 없을 때는 개불을 잘라 사용하면 된다.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참갯지렁이 대신 개불을 사용하는 추세다. 단지 개불은 낚시점에서 팔지 않아 참갯지렁이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어시장이나 수산물센터에서 구입가능하다. 한 마리로 감성돔 서너 마리까지 낚을 수 있으므로 하룻밤 낚시에 10마리 정도면 충분하며(두 대 기준) 많이 쓰는 사람이 15마리 정도 쓴다. 가격은 한 마리당 800원에서 2천원까지 다양하다.

③조개
주로 명주조개를 사용하는데, 동해안의 낚시점에서 목줄에 끼운 상태로 냉동하여 판매하고 있다. 10개에 8천원 정도 한다. 

 

릴찌낚시에서 사용하는 1호 구멍찌 반유동채비.

▲원투낚시에서 사용하는 유동 구멍봉돌 채비.

 

 

 ●낚시 시간대

 

원투낚시

 

감성돔 원투낚시는 대부분 밤낚시를 한다. 오후에 도착하여 다음날 오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낚시를 즐긴다. 초저녁 한두 시간은 황금시간대이며 그 뒤 동이 터오는 시간까지 여유 있게 입질을 기다리는데 만조 전후 한두 시간이 두 번째 피크시간대이다. 그래서 하룻밤 두 번의 입질시간대가 오는 셈이다. 단, 물색이 흐린 날에는 밤새도록 입질이 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날에는 오전에도 입질이 꾸준하게 오는 게 특징이다.

릴찌낚시

릴찌낚시는 물색이 흐린 날은 오후 3~4시부터 감성돔이 낚이지만 대부분 해거름부터 오후 8시까지로 짧게는 1~2시간, 길어봐야 4시간 동안 입질이 들어온다. 해 질 무렵이 피크시간대다. 밤에도 계속해서 밑밥을 뿌리면서 낚시를 이어가면 입질을 기대할 수 있지만 낚이는 양이 극히 적어 대부분 낚싯대를 접고 철수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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