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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감성돔 릴찌낚시 vs 원투낚시-4 울진 나곡해수욕장 원투낚시 현장 개불 미끼에 감성돔 줄줄이
2017년 12월 447 11361

동해 감성돔 릴찌낚시 vs 원투낚시

 

4 울진 나곡해수욕장 원투낚시 현장

 

 

개불 미끼에 감성돔 줄줄이

 

 

이기선 기자

 

2016년과 2017년에 2년 연속 울진 해안에서 겨울~봄 감성돔 원투낚시 호황이 펼쳐지면서 원투낚시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동안은 릴찌낚시, 원투낚시를 가리지 않고 한 팀이 30~100마리까지 낚을 정도로 대호황을 연출했다.
울진권 원투낚시터로 제일 많이 알려진 곳은 죽변면 후정리에 있는 후정백사장이다. 원자력발전소와 가까운 이곳은 연중 감성돔이 낚이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낚시인들은 “원자력발전소에서 흘러나온 따뜻한 냉각수 때문에 조황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감성돔을 낚아도 찝찝해 그곳은 피한다”고 하지만 아무튼 원투낚시인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둘째로 잘 알려진 곳은 망향휴게소 밑에 있는 영신백사장이다. 네이버카페 초원투낚시클럽 회원들이 2016년과 2017년 봄 마릿수 조과를 올렸고, 이 사실이 낚시춘추에 연속으로 소개되면서 울진권의 감성돔 명소로 부상하였다. 초원투낚시클럽 박경원(실버웨스트)씨는 “울진권은 삼척, 동해, 영덕, 포항권과 달리 유난히 백사장이 많고 상대적으로 갯바위가 적다. 백사장과 백사장 사이에 갯바위가 형성되어 있고, 백사장에는 많은 수중여들이 박혀 있어 원투낚시 포인트를 이룬다”고 말했다. 

 

▲나곡백사장 초소 앞에서 원투낚시를 즐기던 태백낚시인 홍상준씨(쯔리겐FG)가 파도밭에서 감성돔을 끌어내고 있다.

나곡백사장 입구에 있는 주차장.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한다.

취재일 미끼로 사용한 개불.

유규상씨가 캐스팅을 하고 있다.

감성돔 바늘 9호에 개불을 통으로 꿴 모습. 반드시 미늘을 바깥으로 나오도록 꿰야 한다.

 

 

파도가 높을 땐 후정리보다 나곡리
그러나 이번에 울진권 감성돔 원투낚시 현장으로 찾은 곳은 후정백사장도 영신백사장도 아닌 나곡백사장이었다. 이곳을 소개해준 이는 울진 안혁진프로피싱샵의 안혁진 사장이다. 이번 원투낚시 취재에 참여한 태백 낚시인 홍상준(쯔리겐FG 회원, 이스트시피싱클럽 회장), 유규상씨에게 “파도가 너무 높아 후정백사장에선 낚시가 불가능하니 나곡리의 방파제로 가보라”고 한 것이다. 홍상준씨는 초저녁에 나곡방파제에서 3마리를 낚고 밤 12시에 파도가 잦아들자 나곡백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4짜급 감성돔을 낚았다.
나는 전날 거일리에서 찌낚시 취재를 하고 27일 새벽에 나곡리로 이동해 두 사람이 낚은 감성돔 조과를 촬영하였다. 밤을 꼬박 지새운 홍상준, 유규상씨는 10마리의 감성돔을 낚아놓고 있었다. 4짜급 씨알은 2마리였고, 나머지는 30~35cm였다. 어제 오후 찌낚시에서 한 팀당 1~3마리씩 낚은 것에 비해 월등한 조과였다. 
안혁진씨는 “일본으로 북상한 태풍의 여파로 며칠 동안 낚시를 못했는데 파도가 죽기 시작하면서 그간 굶주린 감성돔들이 일시에 먹이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두 사람은 나곡백사장 맨 우측 초소 앞에 자리를 잡은 뒤 각각 40호 구멍봉돌채비를 하였고, 개불 한 마리를 감성돔 9호 바늘에 통째로 꿰어 수중여 주변을 노려 100m 이상 날렸다. 첫 캐스팅에 유규상씨가 42cm짜리 감성돔을 낚았고, 그 뒤로 다문다문 감성돔이 낚여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했다. 동틀 무렵까지 유규상씨가 6마리, 홍상준씨는 3마리를 낚았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홍상준, 유규상씨는 5년 전 원투낚시로 낚시에 입문하며 극도로 친해졌는데, 지금은 찌낚시와 원투낚시를 고루 즐기고 있다. 9월부터 울진권으로 출조하며 손맛을 보고 있는데, 세 차례 후정백사장을 찾아 5~10마리씩 낚았고, 10월 중순에는 두 사람이 15마리를 낚기도 하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개불은 구하기 어려워서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삼척에 있는 낚시점에서 개불을 팔기 시작해 개불만 사용하고 있다. 전에는 참갯지렁이와 조갯살을 주로 사용했다. 개불은 살이 두껍고 질기기 때문에 잡어가 뜯어먹지 못해 감성돔만 골라 낚을 수 있다. 입질도 시원한 편이다. 바늘에 오래 붙어 있어 한 마리로 감성돔 2마리에서 4마리까지 낚을 수도 있다. 동해안에서는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삼거리24시(033-572-6694)에서 유일하게 개불을 판매하고 있다. 1인 기준 사용량은 하룻밤 12시간에 10~15마리 정도면 충분하며 가격은 6~7마리에 1만원 정도 한다”고 말했다.     

 

홍상준씨의 호쾌한 캐스팅 모습. 원투낚시인들은 감성돔 입질과 함께 캐스팅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

태백낚시인 유규상(좌),홍상준씨가 나곡백사장에서 낚은 마릿수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유규상씨가 개불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파도가 없어도 감성돔이 낚이는 곳”
이번에 취재한 나곡리 백사장은 해변의 길이가 250m 정도 되는 곳으로 1km가 넘는 해수욕장이 지천인 동해안에서는 소형급에 해당된다. 그동안 원투낚시 포인트로는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다. 안혁진 사장은 “나곡리 백사장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울진을 찾는 원투낚시인들이 80퍼센트 이상 후정리 백사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나곡리 아랫마을인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있는 백사장과 갯바위도 원투낚시와 릴찌낚시터로 알려져 있어 나곡리 백사장은 더 외면당했다. 하지만 나곡리 백사장 맨 우측 갯바위(낚시인들은 ‘나곡백사장 초소 앞’이라고 부른다)에는 연안에서부터 120m 사이에 수중여가 끊기지 않고 연결되어 있어 원투낚시터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여름철에도 감성돔이 물 정도로 감성돔 자원이 많은 전천후 낚시터이다”라고 말했다.
이곳은 파도가 있는 날에는 수중여에 붙여 삼사십 미터만 던져도 감성돔이 잘 물고 파도 없는 날에도 밤낚시에 100m 이상 먼 거리의 수중여 주변을 공략하면 어렵지 않게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다른 포인트들은 파도가 없는 잔잔한 날에는 밤에도 입질을 받기 힘들다고 한다.
나곡리에서는 백사장보다 방파제가 여름철 벵에돔, 겨울철 감성돔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나곡비치타운’ ‘나곡비치레스토랑’을 치면 백사장 앞까지 안내해준다. 나곡비치타운을 기점으로 좌측으로 방파제가 있고 우측으로 백사장이 시작된다.
조황문의 울진 후포 안혁진프로피싱샵 010-8216-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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