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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벵에돔낚시-심층공략의 강자 ‘쓰리제로’ 낚시법
2018년 02월 1807 11491

테크닉_벵에돔낚시

 

심층공략의 강자

 

 

‘쓰리제로’ 낚시법

 

 

이승배 G브랜드 필드스탭, 제로FG 홍보위원

 

벵에돔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두 개씩 갖고 있으면서도 잘 쓰지 않는 찌가 쓰리제로다. 잠수속도가 다소 빠른 잠수찌라 깊이 노릴 때가 아니면 잘 쓰지 않는 게 쓰리제로찌다.
투제로찌는 채비가 정렬하면 서서히 가라앉지만, 쓰리제로찌는 마이너스 부력으로 설정돼 있어 착수와 동시에 서서히 가라앉는다. 그냥 놔두면 바닥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밑걸림이 생길 수도 있다. 쓰리제로찌가 위력을 발휘하는 계절은 1월 중순 이후의 저수온기이며 제주도의 경우 범섬처럼 20~30m의 깊은 수심을 보유한 낚시터를 공략할 때 쓰리제로찌는 놀라운 위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막상 쓰리제로찌로 낚시해보면 의외로 입질 확률이 떨어진다. 그 이유를 낚시인들은 “쓰리제로찌는 침강 속도가 너무 빠르다. 그래서 밑밥과의 동조가 어렵다. 또 벵에돔은 너무 빠르게 가라앉는 미끼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쓰리제로찌를 써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쓰리제로찌 낚시의 성패는 신속한 초기 품질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애용하는 지브랜드의 쓰리제로찌.

 

캐스팅 후 10초 안에 품질 마쳐야  
보통 제로찌와 투제로찌는 착수 후 수면에 떠 있기 때문에 밑밥 품질을 서두를 필요 없다. 찌가 눈에 장시간 보이므로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에 더 초점을 맞춰 밑밥을 품질하면 된다. 반면 쓰리제로찌는 착수와 동시에 바로 가라앉으므로 그에 맞는 신속한 품질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그림에서 보듯 찌가 착수하면 1차 밑밥은 찌가 흘러가는 방향의 앞쪽에 던져 넣는다. 찌가 수면에 떠 있을 때는 찌와 원줄이 상층 조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밑밥보다 흐르는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밑밥을 찌보다 앞쪽에 품질해야 동조가 수월해진다.
2. 찌가 수면 아래로 잠기면 그때부터는 찌 흐름의 뒤쪽에 2차 밑밥을 던져 넣는다. 찌가 잠기면 원줄도 함께 잠기며 저항이 걸리게 되고, 이러면 밑밥보다 채비의 흐름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므로 뒤쪽에 밑밥이 떨어져야 손쉬운 동조가 가능해진다.
3. 찌가 완전히 잠겨 보이지 않을 시점이 되면 물속에 잠긴 원줄의 끝을 보고 서너 번 더 품질한다. 그 부분이 찌와 가장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이다. 이때까지의 시간은 조류 속도와 그 밖의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3단계 이후로는 절대 밑밥을 던지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찌가 보이지 않을 때라면 적어도 3m 이상 채비가 가라앉은 시점이므로 이때 밑밥을 던져 넣어봤자 미끼와의 동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밑밥을 엉뚱한 곳에 떨어뜨리면 자칫 어군을 분산시킬 위험이 크다. 결국 쓰리제로찌 낚시는 채비가 수면에 착수한 직후 10초 안에 모든 집어과정을 마쳐야 밑밥과 채비의 동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양한 쓰리제로찌들. 깊은 수심을 노릴 때 유리하다.

▲범섬에서 쓰리제로찌로 낚은 긴꼬리벵에돔을 자랑하는 필자.

 

수심 10m부터는 밑밥, 미끼 동조 어렵다
단 이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이루어냈다 해도 밑밥과 채비가 끝까지 동조되는 것은 아니다. 쓰리제로찌는 원줄 견제 없이 놔두면 30m까지도 가라앉는데 실제로 밑밥과 미끼가 동조되는 수심은 10m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후로는 수압의 영향으로 밑밥은 수평 방향으로만 흐르기 때문에 동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쓰리제로찌로 낚시해보면 제로찌나 투제로찌보다 5m 정도 더 깊은 10m 수심까지는 입질을 종종 받아내지만 그 이상인 20~30m 수심에서는 거의 입질 받기 힘들다. 따라서 몇 차례 채비를 흘려보아 밑걸림이 발생하는 시간을 가늠한 뒤 10m 정도만 가라앉혔다가 다시 채비를 회수해 캐스팅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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