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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볼락낚시-마릿수는 지그헤드 큰 씨알은 미노우
2018년 03월 5694 11520

테크닉_볼락낚시


 

마릿수는 지그헤드 큰 씨알은 미노우

 

 

공근휘 NS 프로스탭, 거제루어피싱호 선장

 

볼락 루어낚시 시즌은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로 매우 긴 편이다. 이 중 12월부터 1월까지는 마릿수는 약간 떨어지지만 루어낚시인들이 흔히 왕사미로 부르는 30cm급 볼락을 노려볼 찬스이며, 2월부터는 산란을 앞두고 예민했던 대물 볼락 그리고 대물 볼락에 밀려 볼 수 없었던 작은 개체까지 더해지면서 조과는 더욱 풍성해진다.
특히 작년 봄보다 올봄에 조금 더 기대를 거는 것은 수온 변화 때문이다. 작년에는 2월까지도 내만 수온이 14도 이상 나올 정도로 높아 조황이 저조했는데 올해는 2월 중순 현재 11~12도가 나올 정도로 안정적이다. 수온이 정상 수준으로 유지되면 그만큼 시즌도 무리 없이 열리므로 루어낚시에 있어서는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참고로 15cm 이하 볼락은 릴리즈해야 한다. 볼락은 금어기가 있는 어종이 아니므로 1년 동안 꾸준히 낚을 수 있는 어종이다.

 

볼락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다양한 루어들. 윗줄의 미노우플러그는 대물 공략에 유리하다.

미노우를 물고 나온 볼락.

테트라포드와 연안이 만나는 지점도 주요한 볼락 포인트다.

 

선상에서 테트라포드 노릴 땐 지그헤드가 유리 
밤에 볼락을 공략할 때는 물때와 보름달의 영향을 적게 받는 포인트가 최고다. 아울러 가급적이면 회유성보다 붙박이 볼락이 많은 곳을 찾는 게 유리하다. 결국 이런 곳은 육로로는 진입이 어려운 곳들이 되는데 최근에는 연안의 볼락 자원이 많이 고갈되면서 조과가 안정적인 선상 볼락 루어낚시를 많이 즐기는 편이다. 특히 테트라포드 같은 인공 구조물이 형성된 곳이 최고의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거제도에서 자주 찾는 선상 루어 포인트는 U2로 불리는 석유저장시설의 테트라포드 지대다. 이곳에서는 3g 정도로 약간 무거운 지그헤드가 적당하다. 테트라포드 외해 쪽은 늘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단계적으로 깊어지므로 경사면을 훑으며 루어를 가라앉힌다는 생각으로 포인트를 공략해야 한다. 수심과 조류에 맞춰 지그헤드 무게를 약간씩 조절해가면 좋을 것이다.
가장 무난한 웜은 섀드웜이다. 자체 액션이 좋기 때문에 리트리브만으로 충분한 액션과 파동을 만들어낸다. 필자는 리트리브 액션 연출보다는 스틱형 웜을 이용해 바닥권을 탐색하는 드래깅과 호핑을 좋아한다. 중치급들은 은신처와 관계없이 중층에 떠 있는 경우가 잦지만 대물 볼락은 은신처에 머물며 지나가는 먹이를 덮칠 때가 많기 때문이다.
테트라포드와 테트라포드가 만나는 지점 그리고 테트라포드와 바닥과의 연결 지점 등에서 루어를 폴링시킬 때 대물 볼락이 잘 낚인다. 더불어 지그헤드는 착수와 동시에 액션이 연출되므로 늘 라인에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입질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

 

선상 볼락 루어낚시로 굵은 볼락을 올린 필자.


 

대물 위주로 노린다면 미노우를 써봐라
마릿수 욕심을 접고 대물 위주로 노린다면 미노우를 써보자. 동절기에 적당한 미노우는 싱킹 미노우다. 싱킹 미노우는 립이 없기 때문에 워블링이 약하지만 그만큼 예민한 볼락을 쉽게 공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플로팅 미노우보다 무거워 먼 거리 공략이 수월하며, 주 액션은 서서히 가라앉힌 후 슬로우 리트리브를 하는 등 간결한 트위칭 동작이면 충분하다. 의외로 동절기에는 약한 액션에도 입질이 잘 붙으므로 너무 강한 액션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립이 달린 플로팅 미노우는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미노우의 움직임도 강하다. 워블링이 강하기 때문에 활성이 좋을 때는 그냥 감는 동작만으로 충분히 어필이 된다. 활성이 좋을 때 강한 저킹을 이용해 리액션 바이트를 유도하기에 좋은 미노우이다.
한편 선상 볼락 루어낚시에서 집어등을 켤 때는 녹색과 흰색 등을 함께 켜놓았다가 어느 정도 집어가 되면 녹색만 켜주면 활성도를 올릴 수 있다. 

 

 


 

쇼크리더는 연안낚시 때보다 강하게

연안에서 볼락을 노릴 때는 다소 긴 로드가 유리하지만 선상 루어의 경우 6피트 정도의 라이트 액션 로드면 충분하다. 릴은 2000번 이상, 합사는 0.3호, 쇼크리더는 1호를 사용한다. 연안낚시용 쇼크리더보다는 다소 강하게 쓰는데 선상 루어낚시 특성상 볼락이 목줄을 많이 타지 않고, 테트라포드 공략 시 강제집행 과정에서 쇼크리더가 손상 받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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