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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강경구의 솔트루어 패턴 15-깊이, 그러나 가벼워야 반응하는 겨울 볼락의 패턴
2018년 03월 5994 11527

연재_강경구의 솔트루어 패턴 15

 

깊이, 그러나 가벼워야 반응하는

 

 

겨울 볼락의 패턴

 

 

강경구 브리덴 필스스탭, 바다루어클럽 회원

 

한겨울 포항바다에 볼락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볼락류는 특이하게 교미를 마친 암컷이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는 난태생인데, 11월 하순에서 12월 초순 사이 교미기가 지나면 보통 이듬해 1~2월 사이에 4~5mm 크기의 어린 새끼가 태어난다. 1년생 암컷의 경우 5,000~7,000마리, 3년생의 경우 약 3만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 이렇게 이른 봄에 태어난 새끼는 얕은 수심의 해조류 사이에서 무리를 이루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점점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게 된다.
2월에 접어든 포항바다는 볼락의 산란이 거의 끝나가는 시기이며 씨알과 마릿수 재미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달에는 필자가 1월 중순경 다녀온 최근 탐사낚시 결과와 최근 낚시인들의 조황을 바탕으로 포항의 겨울 볼락낚시 패턴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필자가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루어낚시로 올린 굵은 볼락을 보여주고 있다.

바다루어클럽 회원 김승권(파티)씨가 메탈지그로 올린 준수한 씨알의 볼락.

필자가 볼락을 낚아낼 때 사용한 브리덴 TR85로드. 스모헤드와 네지네지웜을 사용했다.

내항 구간을 계속 이동하며 입질을 받아냈던 김동진(경주바보)씨.

브리덴의 스모헤드와 네지네지웜에 유혹된 볼락.

 

볼락은 같은 시기 태어난 무리끼리 군집
볼락의 몸은 옆으로 납작하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길다. 생김새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주로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며 먹이를 관찰하고 포식한다. 낮에는 암초 부근을 회유하거나 암초의 벽면을 따라 머리를 위로 한 채 가만히 눈을 뜬 채 머물고 있다가 밤이 다가오면 눈을 크게 뜨고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벌이고 머리를 위로 한 채 수면 가까이까지 떠오르기도 한다. 이때를 볼락낚시인들은 ‘피딩타임’이라 부르며 보통은 해가 완전히 지기 전부터 포인트에 집어등을 밝히며 볼락이 무리지어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효율적인 낚시를 하기 위해 낚시인들은 피딩타임을 많이 노린다. 하지만 낮에도 볼락이 머물고 있는 곳을 정확히 알고 은신처까지 루어를 집어넣어 유혹한다면 큰 수고를 하지 않고도 볼락을 잡아 올릴 수 있다.
볼락은 크기를 보면 몇 년생인지 알 수 있다. 1년생은 8~9cm, 2년생은 13cm 정도가 되고 5년이 되면 크기가 19~20cm가 된다. 가장 큰 개체는 최대 몸길이 30cm이상, 무게 0.8kg까지 성장한다. 표층에서 저층으로 내려 갈수록 큰 개체들을 만날 수 있으며 같은 무리를 이룬 볼락들의 크기는 대개 일정하다. 아마 같은 시기에 태어난 끼리끼리 무리를 이루며 서식지를 옮겨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 설명한 볼락의 습성만 이해해도 볼락낚시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 생각된다.

 

내항을 집중적으로 노려 볼락을 올린 공덕화(공유)씨.

낚시 도중 찍어본 필자의 조과.

▲김승권씨가 볼락을 끌어내고 있다.

▲취재일 좔영에 동행한 회원들과 기념촬영.

▲취재일 올린 볼락들.

▲갓 낚은 볼락으로 만든 회. 초밥과 회무침 등을 해먹었다.

 

의외로 내항에서 입질 활발
지난 1월 15일. 바다루어클럽 회원들과 포항 볼락 루어낚시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영일만항 북방파제(흔히 뜬방파제라고 부른다) 탐사에 나섰다. 해 뜰 무렵의 피딩타임에 대물 볼락을 노리기 위해 새벽 6시경 첫배를 탔고 최근 가장 조황이 좋았다는 5번 구간으로 포인트를 정했다.
포인트에 도착한 일행은 분주하게 각자의 채비를 준비했다. 이날 필자는 브리덴 TR85 로드와 다이와 2004번 릴을 조합했고 루어는 브리덴 스모헤드와 네지네지, 바치웜을 고루 준비했다. 일단 해가 뜨기 직전에는 바닥권에서 대물 입질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그림>의 A와 D 구간 사이를 공략해나갔다. 강한 뒷바람을 맞으며 첫 캐스팅을 시작했고, 바닥까지 내려간 채비를 저킹과 폴링 동작으로 운용하자 A와 D 구간이 만나는 지점에서 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저항이 약한 것으로 보아 씨알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는데 역시 올라온 볼락은 20cm 정도의 중치급이었다. 해가 뜨기 전까지는 외항 구간을 이곳저곳 옮겨가며 탐색해 보았지만 여전히 작은 씨알의 볼락만 반응할 뿐 사이즈도 마릿수도 기대 이하였다.
그렇게 이렇다 할 조과 없이 피딩타임을 보내버린 후 해가 환하게 뜬 시점부터 필자 홀로 내항 쪽 탐색을 시작했다.
영일만항 북방파제는 평균 수심이 13m 이상이다. 수심이 깊은 만큼 포인트를 공략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인데 많은 낚시인들이 그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채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채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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