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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물낚시 전략-1. 지역별 피크시즌 언제 출조하면 가장 좋을까
2018년 03월 14074 11544

해빙기 물낚시 전략

 

1. 지역별 피크시즌

 

 

언제 출조하면 가장 좋을까?

 

 

이기선 기자

 

충남

2월 말~3월 초 대형지부터 호황 시작

 

충남에서는 산간지역보다 해안지역의 평지형지가 해빙기 물낚시터로 주목받는다. 해안가에 위치한 저수지들은 내륙지방에 비해 얼음이 빨리 녹고 그만큼 물낚시가 빨리 시작된다. 산란이 빠른 곳은 3월 초순경이면 시작하고 물가의 버드나무 싹이 움트고 개나리가 피는 3월 중순이면 대부분의 저수지에서 산란소식이 전해진다. 이 지역에선 4월 초순이면 1차 산란이 마치고 사실상 호황의 끝물에 접어든다.
붕어 입질이 빠른 곳은 얼음이 녹자마자 입질이 만개하는데, 대개 해안가에 위치하며 일조량이 좋은 대형지부터 먼저 시작한다. 서산 성암지, 잠홍지, 태안 인평지, 수룡지, 부여 반산지, 충화지, 서천 축동지, 홍성 죽전지 같은 곳이 대표적인 낚시터들이다. 이런 곳들은 빠르면 2월 하순, 늦어도 3월 초면 씨알 좋은 붕어가 낚이기 시작한다. 이때 호황을 보이는 곳은 대개 수심이 80cm~1.5m 정도로 얕고 수초가 발달해 있는 곳들인데 붕어를 잡아보면 붕어들의 배가 불룩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해빙기라고 해서 반드시 상류, 수초밭으로만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 FTV 김상현 자문위원은 “이른 봄철에는 상류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개체도 있지만 아직까지 수심 깊은 중하류의 돌밭에서 머물며 산란을 준비하는 개체들도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수심 깊은 중하류권을 노려보면 의외로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충남권의 경우 모든 저수지나 수로에서 고르게 입질이 만개하는 시기는 수온이 어느 정도 오른 3월 중순~3월 말 사이다.

 

작년 2월 25일 서산 성암지 도당리 상류에서 낚아낸 월척붕어들.

 

충북
원남지 등 빠른 곳은 3월 초부터 스타트

 

산간지역이 대부분인 충북권은 시즌 개막이 충남보다 늦다. 하지만 충북 서부에 있는 음성(대소면, 금왕읍)과 진천 지방의 경우에는 준계곡지와 평지지가 어우러져 있어 충북권에서도 시즌이 빠른 곳들인데, 특히 음성 원남지, 관성지, 내곡지, 미리실지, 진천의 신척지, 초평지 등이 해빙기에 바로 호황을 전개하는 대표적인 낚시터들이다. 이런 곳들은 3월 초순이면 입질이 시작되어 3월 중순경이면 만개한다. 이 곳들은 상류의 수심이 얕고 수초가 발달해 있으며 햇볕을 잘 받는다는 특징이 있어 산란도 빨리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원남지는 3월 초순경 본격적인 산란에 앞서 일주일 전후로 반짝 조황을 보이는데, 이때 낚이는 씨알은 대부분 허리급 이상 4짜급까지 굵게 낚이는 게 특징이다. 초평지 같은 경우 빠른 경우에는 얼음이 녹자마자 충북에서 제일 빨리 붕어 입질이 시작되는 곳이다. 특히 수면적이 넓은 만큼 포인트가 방대해 앉을 곳이 많은 게 장점이다. 워낙 좌대가 많고 이용객이 많아 좌대낚시만 생각하기 십상인데 해빙기에는 좌대보다 상류 쪽에 널려 있는 노지낚시터가 최고의 포인트로 각광을 받는다. 농공단지 앞과 둠벙, 붕어섬(이곳은 좌대낚시터에서 운행하는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목장터, 빗길미가 그곳들로 각종 수초와 버드나무가 잘 발달해 있으며 3월부터 물을 빼기 직전인 4월 말까지 꾸준하게 붕어 입질이 이어진다.
괴산에서는 유일하게 괴산읍내에 있는 소매지가 해빙기에 씨알 좋은 붕어들이 잘 낚이는 곳이다. 제방 우측 골이 포인트로, 평소에는 블루길이 많아 낚시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인데, 해빙기에는 블루길의 성화 없이 붕어를 낚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곳을 제외한 충북권의 계곡지들은 대개 버드나무 이파리가 푸른색을 띠기 시작하고 몽우리가 나오기 시작할 4월 8~10일경부터 입질이 붙기 시작하여 4월 하순까지 피크 시즌을 이룬다. 하지만 4월 20일부터는 못자리에 물을 대기 위해 배수를 시작하면서 호황은 일단락된다.

 

진천 초평지의 빗길미 포인트. 2월 중순부터 붕어가 낚이는 곳이다.

 

경북
3월 초 영천, 경산 지역부터 스타트

 

경북권은 산지가 많아서 평지지가 20%, 계곡지가 80% 정도의 비율을 보인다. 그중 초봄낚시는 아무래도 평지지가 유리한데 경산, 영천권이 평지지가 많은 곳으로 봄철에 제일 먼저 붕어 입질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 뒤를 이어 구미, 김천, 칠곡, 군위 지역의 평지지들이 시즌에 돌입하고, 그 다음 경북북부에 있는 상주, 의성, 안동, 문경, 예천, 영주 등으로 시즌이 옮겨지는데, 이런 곳들은 대부분 계곡형 저수들이 많아서 제일 늦게 시즌이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경북지역의 봄낚시 시즌은 경북남부와 경북북부 지역으로 나눠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산, 영천권은 대개 진달래의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3월 초순이면 낮낚시로 붕어 입질이 시작되어 3월 중순이면 밤낚시로 전개되면서 피크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경산에서는 한못(한재지)과 문천지, 영천에서는 포떼지, 가라지, 북거지, 쇠느리지, 대내지. 대승지 등이 붕어 입질이 빠른 곳들이다. 특히 한못(한재지) 같은 경우 해마다 얼음이 녹자마자 본격적인 산란 직전에 대물붕어들이 솟구치는 곳으로 유명한데, 작년에는 조황이 좋지 못해 단골낚시인들은 올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산간지역의 경우에는 빠른 곳은 4월 초, 늦은 곳은 4월 하순이 되어야 피크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칠곡 창평지, 상주 송지지, 구미 신지, 경주 사리지, 문경 회룡지, 상주 판곡지, 의성 도관지, 상신지, 한동지, 신평지 같은 경우에는 일조량이 좋고 수초가 잘 발달해 있어 평지지와 비슷한 시기인 3월 중순경이면 피크를 보이는 다소 이색적인 곳들이다.

 

경북에서 가장 봄 입질이 빠른 경산 한재지.

 

경남

남해→진주 사천→함안 창녕 순으로 피크

 

경남은 남쪽 해안가 쪽 낚시터들부터 붕어 입질이 시작된다. 남해도→사천, 진주, 고성→함안, 창녕 순이다. 남해도의 경우에는 2월 초면 붕어 입질이 시작되고, 2월 중순경에 피크를 보인다. 산란 역시 경남 지역에서 제일 빨라 1월 말이면 시작된다. 사천, 진주, 고성권은 3월 초가 피크로 산란은 2월 중순경 시작한다. 그리고 함안과 창녕권 같은 경우에는 3월 초면 입질이 붙기 시작하고, 3월 중순경에 피크 시즌에 돌입한다. 그리고 3월 하순~4월 초면 경남의 기타 지역까지도 확산된다. 산간지역이 많은 경남서부인 산청, 함양, 거창, 고령 같은 경우에는 시즌이 제일 늦어 4월 중순이 지나야 붕어 입질이 만개한다.
남해도에서는 난음소류지, 광두지, 옥동신소류지가 입질이 제일 빠른 곳이며, 사천에서는 두루언지, 환덕소류지, 가산소류지, 진주에서는 대방지, 황전소류지, 부계지, 함안에서는 대평늪과 인곡지, 묘동지, 안인지, 창녕에서는 상동지, 대곡늪, 새못 등이 대표적인 해빙기 낚시터들이다.
경남은 평지지보다 준계곡형 저수지들이 훨씬 많아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대형지가 적고 소류지가 대부분이며, 또 수초가 없고 대부분 마사토 바닥으로 이루어져 있어 초봄부터 밤낚시가 낮낚시와 같이 되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는 낮낚시보다 밤낚시 조황이 좋은 편으로 대개 초저녁 7~10시 사이와 새벽 3~5시 사이에 입질이 잦은 편이다.
정국원 객원기자(천지어인 자문위원)는 “경남권은 다른 지방과 달리 봄에 지렁이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옥수수→새우→참붕어→떡밥→지렁이 순으로 효과가 있다. 그리고 수초가 없는 특징 때문인지 대부분의 저수지에서 수심 깊은 제방권(중하류)에서의 조황이 좋은 편으로 상류 조황이 빛을 발할 때는 물이 빠졌다가 차오르는 새물찬스 때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2012년 3월 4일 경산 한재지에서 터진 월척 사태.

 

전북

2월 하순이면 부안, 정읍, 고창에서 어신

 

전북권은 서해를 끼고 있는 부안, 고창, 김제, 군산 지방을 시작으로 봄 어신이 시작된다. 특히 부안 청호지와 사산지, 고창 신림지와 궁산지, 용대지 같은 대형지에서부터 먼저 시즌을 알린다. 이런 곳은 대개 2월 하순경과 3월 초순이면 붕어들이 낚이기 시작하는데 대표적인 곳이 부안 청호지이다. 2월 말경 산란기 입질이 시작되어 4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초반인 2월 하순~3월 초에 4짜가 넘는 대물들의 입질이 제일 왕성한 편이다. 그런데 최근 2년 동안 대형급을 보기 힘들었고 특히 작년의 경우에는 준척붕어부터 월척 초반대 위주로 낚여 실망감을 안겨주었는데, 올 봄에는 대형급 출몰이 잦을 것으로 단골낚시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입질이 빠른 곳이 있는가 하면 느린 곳도 많다. 전북은 평지지보다 계곡지가 4:6 정도로 많다. 서해안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부안, 고창권은 개나리가 만개하는 3월 중순이 피크시즌이며 반대로 동쪽 산간지역의 경우에는 4월 초 벚꽃이 필 때 입질이 시작되어 하순까지 피크를 이룬다. 전주, 정읍의 경우 4월 초~중순경, 무주, 장수, 진안, 남원, 순창, 임실은 4월 중순~5월 초가 피크로 내륙 쪽으로 갈수록 시즌이 늦어진다.  

 

▲부안 제일의 해빙기 대물터, 청호지.

 

 

전남
영암호, 금호호, 고천암호의 샛수로에서 제일 빨라

 

전라남도는 신안군의 섬낚시터와 고흥, 해남, 진도의 일부에서는 한겨울에도 얼음이 잘 얼지 않아 겨우내 붕어낚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해빙기 낚시터를 꼽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붕어들의 산란기와 연계하여 피크시기를 꼽으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지방은 신안군의 섬과 진도, 강진, 장흥, 고흥, 무안, 함평 같은 해안가의 평지지에서 제일 먼저 산란이 시작되고 낚시도 꾸준하게 이어진다. 이런 곳은 빠른 곳은 1월 하순, 늦은 곳은 2월에 들어서면 산란을 하기 시작하여 3월 말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이런 곳은 2월 중순~3월 중순을 피크시즌으로 보면 무난할 것 같다.
김중석 객원기자는 “가장 먼저 해안가의 대형 간척지나 수로, 그리고 햇살을 많이 받는 평지지부터 움직임을 보인다. 2월 중하순이면 수로에서부터 붕어들이 산란을 시작하는데, 이 시기에 맞춰 찾아서 좋은 조황을 올린 기억이 많다”고 말했다.
둘째는 대형 간척호의 샛수로로 바통이 이어진다. 영암호, 금호호, 고천암호가 대표적인 곳으로 영암호의 산이수로, 석계수로권, 금호호의 대진수로, 화원수로, 연호수로, 오호수로권, 고천암호의 길호리수로, 짜장수로권이 가장 유망하다. 이런 샛수로들은 2월 중순~3월 중순 사이에 피크를 보이는데, 단지 꽃샘추위에 따라 조황이 들쭉날쭉하다.
특히 고천암호 길호리수로나 짜장수로가 제일 빠른 곳에 손꼽히고, 그 다음엔 영암호, 금호호의 각 가지수로와 완도 완도호와 약산호, 고흥의 고흥호, 진도의 군내호, 보전호 같은 대형 간척호를 꼽을 수 있다. 간척호와 함께 고흥 죽암수로, 해창만수로, 함평 월호리수로, 무안 구정리수로, 진도 소포수로도 3월 한 달이 피크 시즌으로 손꼽히며, 그밖에 일반 저수지들은 시즌이 약간 늦어서 3월 하순~4월 중순 사이에 피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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