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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물낚시 전략-4. 옥수수 미끼 사용법 마름 삭은 저수지에선 옥수수가 최고
2018년 03월 6397 11547

해빙기 물낚시 전략

 

4. 옥수수 미끼 사용법 

 

 

마름 삭은 저수지에선 옥수수가 최고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옥수수는 이제 사철 미끼다. 과거 옥수수는 붕어의 활성이 좋은 여름~가을에 잘 먹히는 것으로 인식됐으나 지금은 시즌이 동절기로 확대됐다. 봄과 겨울에도 옥수수가 잘 먹히는 낚시터가 부쩍 늘었다. 이에 대해 낚시인들은 옥수수 미끼와 밑밥이 보편화되면서 붕어들이 옥수수에 길들여진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히 겨울에도 옥수수가 잘 먹히는 데는 몇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는 옥수수 특유의 ‘존재감’이다. 옥수수는 물속에서 어떤 미끼보다 눈에 잘 띈다. 특유의 밝은 노란색은 검고 어두운 바닥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나타내므로 붕어가 쉽게 발견하고 입에 넣는 것이다.

 

겨울에 수초가 말끔히 삭아 내린 바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옥수수 미끼. 

 

 

침수수초 삭아 내린 바닥을 노려라
이런 옥수수의 ‘고시인성'은 겨울에 더 두각을 드러낸다. 정수수초대에서는 옥수수의 집어효과가 높지 않은데 제 아무리 많은 옥수수를 많이 뿌려도 수초에 가리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옥수수낚시는 수초보다 맨바닥 포인트에서 더 잘 된다. 
특히 겨울에는 마름 등의 침수수초가 밀생해 붕어낚시가 어려웠던 곳이 붕어낚시터로 급부상하는데, 그런 곳은 침수수초가 완전히 삭으면서 거칠던 바닥이 평평하게 변하고 수초 찌꺼기 등이 곱게 덮여 있는 상태가 된다. 그때 지렁이는 퇴적물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밝고 덩어리진 옥수수는 붕어의 눈길을 단번에 끌어들인다. 나는 이런 상황을 종종 ‘밤하늘의 별’에 비유한다. 검은 밤하늘에서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 눈에 잘 띈다는 의미에서다.  
전남 곡성에 있는 석곡모텔둠벙(총 네 곳의 둠벙이 있다.)은 하절기에는 다소 과장해 사람이 올라가 밟아도 내려앉지 않을 만큼 마름이 빼곡하게 자라있다. 그러나 2월 현재는 수면이 깨끗할 정도로 마름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며 옥수수 미끼를 써보면 확실히 다른 미끼보다 입질이 잘 들어온다.
최근의 호황 사례는 1월 말의 고흥 남성지다. 이날 출조한 평산가인 회원들은 지렁이, 참붕어, 떡밥, 옥수수 등을 고루 준비했는데 그날 밤 유일하게 붕어를 낚아낸 미끼는 옥수수였다. 특히 남성지는 겨울에도 블루길 성화가 심한 곳이다 보니 지렁이, 참붕어, 떡밥은 블루길을 성화를 견뎌내지 못했다. 겨울에도 배스가 설쳐대는 영암 태간지, 고흥 호덕지에서도 옥수수 미끼의 효과는 단연 뛰어나다.
다만 부들, 갈대, 뗏장수초 같은 정수수초가 많은 낚시터에서는 옥수수 효과가 떨어진다. 이런 거친 수초들은 삭아도 본래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전히 옥수수가 장애물에 가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빙기 옥수수낚시 포인트는 최상류보다는 약간 깊은 중류권 2~3m 수심에 하절기에 마름이 쩔어 낚시를 못했던 구간이다. 
채비는 예민하게 갖추는 게 좋다. 하절기에는 원줄 2호에 목줄 1.5호를 쓰지만 동절기에는 원줄 1.5호에 목줄 1호를 쓴다. 바늘은 벵에돔바늘 4호를 선호하며 찌맞춤도 봉돌만 가볍게 달 만큼 예민하게 해준다. 해빙기에는 찌가 한 마디 정도만 오르내려도 이미 옥수수가 입 안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르게 챔질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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