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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참돔 찌낚시-테크닉_참돔 찌낚시
2018년 04월 2064 11577

테크닉_참돔 찌낚시

 

 

참돔 채비 4대천왕

 

 

김정환 천안, 토네이도 필드스탭, OFG 회원

 

영등철도 지나고 4월이 다가오면 감성돔 시즌은 막바지에 접어들고, 대물 참돔 시즌이 시작된다. 서해는 5월이 지나야 참돔낚시가 시작되지만 남해안과 남해 원도권은 이르면 3월 중순부터 시즌에 접어든다. 이 시즌에는 참돔이 산란의 본능을 가지고 얕은 연안에 나오는 시기여서 마릿수는 많지 않아도 어느 때보다 대물의 확률이 높다. 추자도 같은 원도에서는 물때나 수온이 맞아 떨어지는 날이면 50~70cm급을 마릿수로 만날 수도 있고, 그 와중에 대물의 기회도 찾아온다. 즉 80~90cm급까지 낚을 수 있는 시기여서 그에 걸맞은 대물 장비와 채비도 준비해야 한다.
봄철의 대물 참돔 갯바위낚시터는 추자도, 거문도가 대표적이며, 그밖에 제주도, 남해동부, 남해서부에서도 곳곳의 참돔 명소에서 낚인다. 그리고 지방마다 공략 채비가 조금씩 다르고, 한 지방 내에서도 지형이나 조류의 강약에 따라 적합한 채비와 낚는 방법이 달라진다. 이번호에는 참돔을 노리는 다양한 찌낚시 채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필자가 추자도에서 고부력 반유동 채비로 낚은 90cm급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1  고부력 반유동 채비
참돔은 깊은 수심의 물골에서 조류를 타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깊고 조류 흐름이 좋은 본류대에서 낚시가 많이 이루어진다. 지류가 아닌 강한 본류대가 흐르는 곳에서는 주로 고부력찌를 이용한 반유동 채비를 사용한다.
조류가 강한 상황에서는 무거운 봉돌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고부력찌가 필수적이다. 평균적으로 3~5호의 찌를 많이 쓴다. 그리고 반유동 채비는 미리 공략 수심층에 맞춰 원줄에 찌매듭을 하여 채비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조정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밑걸림에 대한 위험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채비이다. 단지 수심이 완만하게 멀리까지 일정하게 이어지는 곳에서 효과를 발휘하며 수심이 갈수록 급격하게 깊어지는 지형에서는 불리한 채비법이다.

 

2  고부력 전유동 채비
전유동 채비는 원줄에 찌매듭을 하지 않아 줄을 풀어주면 무한정 내려가는 채비를 말한다. 이 채비는 강한 본류대에서도 사용하지만 대개 지류와 본류가 만나는 합수지점 또는 강한 지류대를 공략할 때 밑밥과 함께 멀리서 동조시키면서 입질을 유도하는 채비법이다. 특히 조류가 원활하면서 수심이 점점 깊어지는 지형에서 사용하면 효과를 발휘한다.
참돔 전유동 채비에는 보통 5B 이하 부력을 찌를 많이 사용하는데, 고부력 전유동이라면 2호 정도의 부력을 가진 특대형 기울찌를 사용하고, 그만큼 무거운 1~1.5호 무게 분량의 봉돌을 여러 개 물려서 빠른 본류대를 노리는 낚시를 말한다.
반유동 채비의 경우 일정 수심에 맞춰 흘리기 때문에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지형에서는 허공에 떠서 지나가기 마련인데, 이 채비의 장점은 수심이 깊어지더라도 바닥층까지 내려 더듬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유동 채비는 일정 수심까지 내려간 뒤에 뒷줄을 견제해주지 않으면 무한정 채비가 내려가기 때문에 밑걸림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는 게 단점이다. 따라서 반유동낚시보다는 손도 바쁘고 낚시도 어려워 초보자들이 다루기에는 적절치 않다. 여러 번 흘려 조류의 흐름과 수심을 대충 파악한 뒤 채비를 흘려 대충 바닥권에 내려갔다고 짐작이 될 때, 이때부터 원줄을 잡아주고(견제) 흘려주기를 반복하며 입질을 유도해야 한다.
그리고 채비를 흘릴 때 조류의 강약에 따라 목줄에 다는 좁쌀봉돌도 중요하다. 조류가 강할 때는 목줄에 5B 정도의 봉돌을 달아 사용하였다면 조류가 더 세질 경우에는 3B 봉돌을 2~3개 정도 더 추가해서 사용하기도 하고, 반대로 빠르게 흐르던 조류가 약해진다면 약해지는 정도에 따라 다시 봉돌을 그만큼 제거하고 낚시를 해야 한다. 봉돌의 호수는 조류에 맞게 융통성 있게 사용해야 하는데, 그건 누구에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라 개인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

 

필자가 추자도에서 고부력 반유동 채비로 낚은 90cm급 참돔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참돔낚시에 사용한 채비와 장비.

 

3  고부력 잠길찌 채비
이 채비는 고부력 전유동 채비와 고부력 반유동 채비의 장점을 반반 섞어 만든 채비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에는 반유동, 전유동 두 채비만 사용해왔으나 최근에는 잠길찌 채비가 참돔낚시에서 효과를 발휘하며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고부력 잠길찌 채비는 본류대와 지류대 모든 상황에서 사용 가능하다. 채비는 고부력 반유동 채비와 동일하고, 찌 역시 같이 사용하면 된다. 단지 반유동 채비와 다른 점은 목줄이나 원줄에 3B~1호 사이의 좁쌀봉돌을 더 달아 찌가 찌매듭에 닿는 순간부터 수면 아래로 잠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때 미끼는 전유동과 마찬가지로 점차 깊은 곳으로 가라앉으며 다양한 수심을 노릴 수 있다. 그러므로 잠길찌 채비는 전유동 채비와 마찬가지로 수심이 점차 깊어지는 지형에서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즉 발앞 수심이 10m이고, 점차 멀어지면서 15→20→25m로 깊어질 경우에는 수심이 고정적인 반유동 채비로는 깊어지는 수심의 바닥층을 공략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어신찌보다 목줄에 단 봉돌의 무게가 무거운 잠길찌 채비는 찌가 찌매듭에 닿고 채비가 정렬된 순간부터 전체 채비가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채비가 잠겨 내려가는 속도는 좁쌀봉돌 무게를 이용해서 조절할 수 있다. 이 침강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이 채비법의 노하우다. 너무 빠르게 내려가면 참돔의 입질을 받기가 어렵고, 반대로 너무 천천히 내려가면 낚시 포인트를 벗어나기 십상이다.
만약 발앞 수심(캐스팅해서 채비가 내려가는 첫 지점)이 8m라면 찌매듭을 7m 지점에 맞춘다. 목줄은 평소보다 짧게 2m 내외로 사용하고, 목줄에는 조류에 따라 좁쌀봉돌을 한 개 내지 두개를 분납해준다. 채비가 정렬되면 서서히 잠겨드는 붉은 색의 어신찌가 수면 아래로 흐릿하게 보이는데, 바늘이 수중의 바닥에 닿으면(정확하게 말하면 목줄에 단 봉돌이 바닥에 닿는 것이다.) 찌가 더 이상 내려가지 않게 된다. 이때부터 채비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 미끼는 바닥에 닿았다 떨어졌다 하면서 조류를 타고 천천히 흘러가면서 참돔의 입질을 유도하게 된다.  

 

 

4  수중찌 흘림채비
수중찌 흘림채비는 찌를 사용하지 않고 수중찌 또는 수중봉돌만 달아 흘리는 채비를 말한다. 즉 고부력 반유동 채비를 사용하다 조류가 너무 강하게 흘러 채비가 더 이상 가라앉지 않고 떠오르는 극악한 조건에서 이 채비법을 사용하는데, 어신찌를 떼어내고 봉돌만 달린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더 무거운 봉돌로 바꿔 사용하면 웬만한 조류는 모두 뚫고 바닥까지 내릴 수 있다.
어신찌를 사용할 경우에는 아무리 부력이 센 찌에 무거운 봉돌을 사용한다고 해도 조류를 받는 어신찌 때문에 급류의 부하를 받아 채비가 내려가는 걸 방해하게 된다. 특히 이 채비는 겉조류와 속조류가 같은 방향으로 흐를 때 매우 효과적이며 겉조류와 속조류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흐를 경우에 이 채비를 사용하면 조류를 타고 가다 벗어나기 십상이어서 채비 운용이 힘들어진다. 
채비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만약 수중봉돌 3호를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30~40m도 가기 전에 채비가 바닥에 걸린다면 수중봉돌 호수를 2호로 내려주고, 반대로 70~80m 이상 흘러갔는데도 바닥층에 접근한 느낌이 없이 흘러간다면 좁쌀봉돌을 더 달아주거나 3호에서 4호 수중봉돌로 바꿔 사용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보통 70~80m 흘러서 채비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맞춰 사용한다.
이 채비에서는 적당한 견제동작과 줄 풀림의 속도가 아주 중요하다. 채비의 하강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 채비를 사용하는 장소는 매우 제한적이다. 일반적인 포인트에서는 채비를 넣자마자 밑걸림이 생겨 채비 손실이 많다. 따라서 본류대가 직접 닿아 다시 멀리 흘러가는 작은 섬의 콧부리나 단독으로 있는 작은 여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필자의 대물 참돔낚시 채비

 

낚싯대 1.75~3호
릴4000~6000번, 원줄을 최소 200m 감을 수 있는 릴이 필요.
원줄 4~5호, 반유동과 전유동에는 플로팅 타입, 잠길낚시에는 세미플로팅 타입이 좋다. 참돔낚시는 원줄이 통째 끊어지는 경우도 있어 여분의 줄은 필수,
목줄 4~6호
바늘 참돔바늘 11~13호, 긴꼬리바늘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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