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민물
붕어 미끼_삼파전-9. 옥수수 사용의 노하우 부드러운 옥수수와 단단한 옥수수 적절히 혼용
2018년 06월 1979 11740

붕어 미끼_삼파전

 

9. 옥수수 사용의 노하우

 

 

부드러운 옥수수와 단단한 옥수수 적절히 혼용

 

 

신동현 객원기자, 강원산업·수정레저 필드스탭

 

옥수수는 이제 붕어낚시 미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옥수수 미끼는 영남 지방에서 먼저 사용하였다. 필자의 기억에는 18년 전부터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한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대어 미끼로 새우와 메주콩을 많이 쓰던 시기였다. 옥수수를 사용하면서 메주콩의 인기가 시들해졌는데 이유는 편리성에서 찾을 수 있다. 메주콩은 삶아야 하고 보관이 어렵지만 옥수수는 캔에 들어있어 보관과 편리성에서 앞섰다. 이후 옥내림낚시가 성행하면서 전국적으로 옥수수 미끼가 보편화되었다.
옥수수와 메주콩은 낚시인들이 인위적으로 낚시터에 뿌려주면 붕어가 길들여지는 효과가 있다. 붕어는 의외로 옥수수를 잘 먹어서 지금은 대중화되어 전천후 미끼로 급부상하였다.

 

블루길 성화 심한 곳에서 특효
특히 옥수수는 외래어종 유입터에서 빛을 발했다. 블루길이 유입된 저수지에서는 어떤 미끼로도 블루길의 성화를 견디기 힘들다. 이런 곳에서 식물성의 딱딱한 옥수수 미끼가 잘 듣는다. 블루길은 국내에 정착하여 토착어종에 가까운 번식력과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는데 원래 동물성 미끼를 먹는 어류지만 이제는 식물성 미끼까지 먹는다. 아마 먹잇감이 부족한 우리나라 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성이 변하지 않았나 추측한다. 그리하여 점차 떡밥으로도 블루길을 따돌리기 어려워졌는데 그때 옥수수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러나 지금은 옥수수 사용량이 늘면서 옥수수에도 덤벼드는 블루길들이 늘고 있다. 그때는 크고 딱딱한 옥수수를 골라서 미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제는 연중 사용하는 전천후 미끼
옥수수 미끼 사용 초창기에는 잡어 성화가 심했던 여름과 가을 사이에 주로 사용하였다. 특히 낚시인이 자주 찾고 수초가 많이 자라는 평지형 저수지에서는 잡어의 유무에 상관없이 옥수수 미끼가 잘 먹혔다. 이런 곳은 수온이 빨리 올라가면서 붕어의 활성도도 다른 저수지에 비해 좋은 게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통상적으로 옥수수 미끼가 잘 듣는 곳은 평소에 낚시인이 옥수수 미끼를 자주 사용하는 곳이다. 따라서 깊은 산 속 소류지에서는 옥수수가 잘 먹히지 않는다. 그리고 수온이 낮은 봄보다 수온이 높아지는 5월 이후에 붕어가 옥수수 미끼를 잘 먹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중 옥수수 사용하는 시기가 늘어나면서 한겨울에도 옥수수가 먹히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옥수수 미끼는 시기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다양하다. 이른 봄 해빙기에는 부드러운 옥수수를 많이 사용하는데, 옥수수를 바늘에 꿴 상태로 글루텐 가루를 묻힌 다음 손으로 옥수수를 눌려 사용하면 옥수수도 더욱 부드러워지고 표면에 글루텐 성분이 묻어 있어 보다 빠른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가 있다. 글루텐을 묻히지 않아도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부드러운 옥수수 미끼를 손으로 눌러 사용하면 붕어가 쉽게 흡입한다.
이후 본격 산란시즌에도 부드러운 옥수수 미끼를 사용한다. 산란 이후 수온도 올라가고 붕어의 활성도도 좋아지면 단단한 옥수수도 붕어가 잘 먹는데 5월 이후에는 전반적으로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힌다.

 

외래어종이 유입된 곳에서 효과를 입증한 옥수수가 갈수록 지렁이와 떡밥의 인기를 넘어서고 있다.

캔에 든 옥수수는 부드럽고(왼쪽 두 개), 팩에 든 옥수수는 단단하다(오른쪽).

블루길이 유입된 곳이거나 토종터에서 대어를 선별해 낚고자 할 때 단단한 옥수수를 여러개 꿰어 사용한다.

붕어의 입질이 예민한 저수온기에는 부드러운 옥수수에 글루텐까루를 묻혀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배스터와 토종터에서 잘 먹히는 옥수수 다르다
배스가 유입된 낚시터의 붕어는 잔챙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씨알이 커지며 배스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붕어의 체고도 높아진다. 이런 배스터에서는 미끼로 붕어의 씨알을 선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가장 잘 먹는 미끼를 쓰면 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배스가 유입된 지 5년이 지나면 붕어의 씨알이 준척 월척 이상만 남아서 떡밥을 사용하나 옥수수를 사용하나 낚이는 붕어의 크기는 차이가 없다. 따라서 떡밥이 잘 먹힌다면 떡밥을 쓰는 것이 좋고, 옥내림채비 등으로 옥수수 미끼를 사용할 때는 부드러운 옥수수 미끼가 유리하다.
반면,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에서는 미끼로 붕어의 크기를 선별해야 하므로 크고 단단한 옥수수를 사용해야 한다. 토종터의 붕어 자원은 삼각형의 피라미드 형태로 나타난다. 제일 밑에는 개체수가 제일 많은 잔챙이 붕어가 차지하고 피라미드 꼭대기에는 4짜급의 월척붕어가 있다. 대물 붕어들은 개체수가 적어 만날 확률이 낮으므로 미끼가 그만큼 오래 견뎌줘야 한다. 따라서 먼저 잔챙이 붕어의 성화를 피해야 월척 붕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기에 잔챙이 붕어가 쉽게 먹지 못하는 크기와 강도가 단단한 옥수수 미끼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부드러운 옥수수는 통상 통조림에 들어있는 것이며, 단단한 옥수수는 낚시점에서 종이포장지에 담아 파는 것들이다. 옥수수캔 중에서도 미국산은 부드럽고 태국산은 단단하며, O사, D사, 기타 통조림 제조업체에 따라서도 옥수수의 강도가 조금씩 다르다.

 

옥수수 크기에 따라 바늘도 달라야
옥수수 미끼의 크기와 바늘의 크기는 비례해야 한다. 옥수수가 작으면 바늘도 작게 사용하고 옥수수가 크면 바늘 역시 커야 한다. 필자는 이른 봄이나 배스터에서 옥수수 미끼로 낚시할 때는 이두메지나 8~9호 바늘을 주로 사용하고, 토종터에서 옥수수 미끼로 낚시할 때는 이두메지나 11~12호 바늘을 사용한다. 바늘 끝은 항상 옥수수 껍질 밖으로 나오게 끼워야 챔질 시 붕어의 입걸림이 좋아진다. 만약 바늘 크기에 비해 큰 옥수수를 사용할 때는 붕어의 입질이 왔을 때 챔질 타이밍을 반 박자 늦추어 챔질하면 붕어의 입걸림이 좋아진다. 

 


붕어가 옥수수를 잘 먹는 이유?

붕어는 잡식성 어류여서 여러 미끼를 잘 먹는다. 그중 하나가 옥수수인데 우리나라 전역에서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다. 그럼 이 옥수수가 잘 먹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옥수수에는 다른 곡류에 비해 전분과 당분이 풍부하다. 옥수수가 동물 사료로 각광받는 것도 이 당분 때문이다. 당분이 많아 가축이 살이 잘 찌기 때문에 고기용으로 가축을 키우는 입장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사료라고 한다. 붕어도 당분이 많은 옥수수를 잘 먹고 맛 들이면 다른 미끼보다 선호하는 현상을 보인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