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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의 이해와 올바른 적용-떡밥+옥수수 범벅으로 집어력 증강
2018년 07월 2642 11764

집어의 이해와 올바른 적용

 

 

떡밥+옥수수 범벅으로 집어력 증강

 

 

최규민 전북피싱클럽 회원

 

지난 5년간 오로지 옥수수낚시만을 즐겨온 필자가 최근 즐겨 쓰는 밑밥은 옥수수에 어분, 포테이토 집어제, 글루텐떡밥을 섞어 만든 밑밥이다. 옥수수는 으깨어 사용한다. 구체적인 밑밥 제조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물-어분 3컵, 포테이토 2컵, 글루텐 1컵, 옥수수 1캔)

1. 준비한 어분, 포테이토, 글루텐떡밥을 한 곳에 넣고 고루 섞어준다.
2. 옥수수는 완전히 으깨지 말고 적당히 짓이겨 준다.
3. 고루 섞은 어분, 포테이토, 글루텐에 짓이긴 옥수수를 넣고 섞는다. 이때 너무 세게 반죽하지 말고 밑밥을 갤 때처럼, 손가락 전체로 휘저어 부슬부슬하게 섞어준다. 물은 옥수수에 함유된 국물이면 충분하므로 따로 붓지 않는다. 단 너무 거칠다 싶으면 그때 약간 물을 섞어 점도를 조절한다. 착수와 동시에 떡밥은 깨지며 물속으로 확산되고 으깬 옥수수는 그대로 바닥에 가라앉을 정도의 점도면 적당하다.
4. 완성된 밑밥을 주걱에 담고, 밑밥통 벽면에 두어 번 눌러 단단하게 다진 후 던진다. 초기에는 찌의 앞뒤에 두 번씩 뿌려주고 이후로는 붕어의 입질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 밑밥 투여 방향을 결정한다.

 

옥수수 미끼로 올린 월척을 보여주는 필자.

포인트에 옥수수 밑밥을 던져 넣고 있다.

 

 

입질시간 30분 전에 품질하는 게 최상
밑밥은 낚시를 시작할 때부터 많이 뿌려 놓을 필요는 없다. 아무리 밑밥을 많이 뿌려도 그날 붕어들이 내 미끼가 있는 곳을 지나치지 않으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일찍 뿌려서 잡어가 꼬이게 하는 것보다 붕어들이 입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 바로 전에 뿌려주는 게 좋다.
채비 준비가 끝나면 일단 기본적으로 두세 주걱만 뿌려준다. 그 후로는 입질 예상시간 30분 전에 한 번 정도 뿌려주면 충분하다. 특히 혼합 밑밥은 떡밥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미리 뿌려두면 물속 생물들에게 금방 먹히거나 대류에 흘러가버리므로 장시간 집어 효과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일출과 일몰 전후처럼 하루 중 붕어의 입질이 가장 잦은 시간에 30분~1시간 앞서 투입하면 시각적으로나 후각적으로 모두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물 속 지형에 따라 밑밥 투척점 달리해야
미끼가 놓인 물속 지형에 따라서도 밑밥 품질 방향은 달리한다. 10대의 낚싯대 중 5대는 평평한 바닥, 5대는 수중턱 위에 세웠다고 가정한다면, 평평한 바닥에 미끼가 놓인 찌에는 바로 밑밥을 던져 넣고, 수중턱 위에 미끼가 놓인 찌는 좀 더 깊은 뒤쪽에 밑밥을 던져 넣는다. 평평한 바닥에서는 붕어가 어느 방향에서 접근할지 알 수 없지만 수중턱은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붕어가 올라붙기 때문에 찌 뒤쪽에 밑밥을 던져 회유하는 붕어의 발길을 잡을 목적에서다. 이때 찌 앞쪽의 얕은 곳에 밑밥을 던지면 유인효과가 없다.
수중턱 밑을 노릴 때는 밑밥주걱을 위에서 아래로 긁듯이 휘둘러 찌를 중심으로 길게 떨어지게 만든다. 이때 밑밥 알갱이들은 찌에 3분의 1 정도가 걸치고 나머지 3분의 2는 찌 너머에 떨어뜨리는 게 좋다.   

 

혼합 밑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어분, 포테이토, 글루텐 떡밥.

잘 혼합되게 개어 던지기 좋은 점도로 만든다.

완성한 혼합 밑밥을 휴대하기 편한 통에 담는다.

 

 

스마트케미로 어군 접근 루트 상황 감 잡아
한편 내가 속한 전주대물낚시 회원들이 최근 추가 밑밥 투여 방향을 결정하는 요령으로 활용하고 있는 게 스마트케미다. 스마트케미의 입질 감도를 ‘최고 민감’으로 설정해 두면 붕어가 미끼를 건들 때마다 찌불 색상이 변하는데 대체로 왼쪽부터 불빛이 바뀌는 날은 왼쪽 낚싯대, 오른쪽부터 불빛이 변할 때는 오른쪽의 낚싯대에 입질이 집중되는 날이 많았다.
따라서 찌불 색상이 변하거나 붕어를 한 마리 낚았다면 그 찌 주변으로 밑밥을 두세 번 정도 더 뿌려준다. 찌불을 바뀌게 만든 고기가 붕어가 아닐 수도 있지만 배스터에서는 붕어 외의 잔챙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붕어의 움직임이라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다.

 

배스터에선 으깨고 토종터에서는 원형대로 뿌려야 
배스가 유입된 낚시터에서는 옥수수를 으깨 내부의 당분이 흘러나오게 만드는 게 좋다. 배스터의 붕어는 먹성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 옥수수가 부들부들해야 경계심이 높아있는 배스터 붕어에게 부담 없이 먹힌다.
그러나 토종터에서는 잡어와 잔 붕어가 많기 때문에 먹기 쉬운 으깬 옥수수는 잡어와 잔챙이 성화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높다. 그래서 토종터에서는 옥수수 알갱이를 원형 그대로 쓰는 게 좋다. 즉 내 경우 토종터에서는 혼합밑밥보다 옥수수만 뿌려주는 편이다.

 

밑밥 투척지점은 정확할 필요 없다
밑밥을 투척할 때 정확성에 너무 신경을 써서 찌 옆에 정확히 옥수수가 안 떨어지면 수차례 반복해 던져 넣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밑밥이 찌에서 수 미터 이상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근처에 떨어져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과도하게 핀포인트에 집착하거나 과도하게 밑밥을 뿌릴 필요는 없다. 나의 경우 가까운 찌에는 정확하게 밑밥을 던져 넣으려고 노력하지만 먼 곳에 세운 찌에는 일부러 찌와 찌 사이를 목표로(촘촘하게 대편성했을 경우) 삼고 밑밥을 흩뿌리듯 던져 넣는다. 이러면 한 번의 밑밥질에 두 곳의 포인트에 집어효과가 발생하며 밑밥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밑밥이 들어가면 붕어들이 밑밥 주변을 활발하게 돌아다니며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경계심이 줄어들고 미끼도 시원스럽게 삼키게 된다. 만약 찌 바로 밑, 미끼 주변에만 밑밥이 모여 있으면 붕어들이 많이 돌아다니지 않게 되고, 붕어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줄어들어 오히려 조과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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