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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의 이해와 올바른 적용-‘들깻묵 스타킹’과 ‘지렁이 글루텐’
2018년 07월 1969 11765

집어의 이해와 올바른 적용

 

 

‘들깻묵 스타킹’과 ‘지렁이 글루텐’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붕어가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배수기에는 붕어의 시각과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집어력이 요구되는데 필자가 평소 사용해 보고 효과를 본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해본다.

 

스타킹에 들깻묵 넣어 가라앉힌다
외래어종이 없는 토종터에서 필자가 자주 사용하는 밑밥은 깻묵이다. 가루로 빻지 않은 통깻묵을 구하여 어른 주먹 크기로 쪼개어 3~4개씩 스타킹에 넣는다.(통깻묵은 낚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시골에 있는 재래식 방앗간에서 구할 수 있다. 1kg 한 판에 1천~2천원 정도 한다.) 그리고 스타킹 입구를 묶어 들깻묵이 흘러내리지 않게 만든 뒤 물을 담은 세숫대야에 담아 하루 정도 놔둔다. 그러면 스타킹 안의 들깻묵이 물을 머금게 되는데 이렇게 해야 물 위에 둥둥 뜨지 않는다. 아울러 하루 정도 물에 담가두면 적당히 숙성까지 되므로 물 속에서 잘 풀어지고 냄새가 멀리까지 확산된다.
들깻묵이 담긴 스타킹은 찌보다 연안 쪽으로 1m 앞쪽에 던지는 것이 좋다. 그래야 깊은 곳에 있던 붕어들이 떡밥 냄새를 맡고 연안으로 나오다가 미끼를 발견하고 입질하기 좋으며 낚시 도중 바늘이 스타킹에 걸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스타킹이 물속에 버려지는 셈이므로 오염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낚시를 마치고 철수할 때 100% 회수 가능하다. 봉돌에서 목줄을 제거하고 수초제거 때 사용하는 ‘특공대’를 달아 두세 번 투척하면 쉽게 걸려나온다. 아예 던질 때 물에 가라앉는 카본 목줄을 묶어 던져 놓으면 더 쉽게 스타킹을 수거할 수 있다.

 

스타킹에 넣은 들깻묵을 물이 담긴 대야에 넣고 충분히 불린다.

손으로 투척했던 스타킹 덩어리를 소형 갈퀴로 다시 수거한 모습.

 

글루텐에 지렁이 버무려 반죽         
블루길 성화가 심한 곳에서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다. 블루길이 많은 낚시터에선 블루길 성화가 심해야 붕어도 낚이며 갑자기 성화가 뚝 끊기면 붕어 입질도 없는 날이 많다. 그래서 블루길을 피하기보다는 정면돌파의 방법을 쓰는 게 유리한데 그때 나는 지렁이와 글루텐을 함께 버무린 떡밥을 사용한다.
먼저 글루텐 소포장 1봉지와 지렁이 1통을 준비한다. 그릇에 글루텐을 부은 후 지렁이도 함께 넣는다.(지렁이통에 든 숙성톱밥은 버린다.) 소량의 물을 부어 글루텐이 충분히 수분을 함유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가락으로 치댄다. 그런 후 손으로 강하게 주물러 반죽하는데 그 과정에서 지렁이 몸에서 체액이 흘러나오고 잘려지기도 한다. 그 액체가 글루텐에 스며들면 글루텐보다 지렁이 냄새가 더 강하게 난다. 다소 혐오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집어효과는 매우 뛰어나다.
낚싯바늘에 달 때는 평소 글루텐떡밥을 달듯 달아 던지면 된다. 이러면 물속에서 글루텐이 부풀어 블루길과 붕어의 시각을 함께 자극한다. 보통 이 경우 블루길은 생미끼인 지렁이만 빼먹게 되고 뒤이어(또는 동시에) 들어온 붕어는 여전히 바늘에 달려있는 글루텐을 덮치게 된다. 보통 블루길 10마리 낚으면 붕어 1~2마리가 올라오는 상황일 때 이 방법을 쓰면 붕어를 낚을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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