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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호래기낚시-울진권 여름 호래기 채비 에기슷테→케미→옵빠이슷테 바닥에서 안 뜰 땐 다운샷 채비
2018년 07월 325 11803

테크닉_호래기낚시

 

울진권 여름 호래기 채비

 

 

에기슷테→케미→옵빠이슷테 바닥에서 안 뜰 땐 다운샷 채비

 

 

안혁진 후포 안혁진피싱샵 대표, 마루큐 필드스탭

 

작년 여름 처음으로 울진 후포항에서 호래기가 낚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고 올해도 초여름부터 호래기가 풍년을 이루고 있다. 그동안 호래기는 남해에서만 낚이는 줄 알았으나 이제는 동해 울진, 서해 군산에서도 호래기가 무더기로 낚이면서 이젠 전국구 낚시어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울진에서 호래기가 낚인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7월 초였고, 이후 8월 초까지 약 한 달 동안 낚이다 막을 내렸다. 올해는 호래기낚시를 일찍 시도하였고 그 결과 지난 6월 초부터 호래기가 낚이기 시작했다. 6월 8일 현재 능숙한 전문꾼들의 경우 1인당 100마리 이상, 초보자들도 20~30마리는 쉽게 낚을 정도로 호황을 보이고 있다.
동해에 호래기는 옛날부터 많았던 것 같다. 어린 시절 나는 바다에서 작은 오징어류를 보고 그냥 꼴뚜기이거니 생각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전부 호래기나 화살촉오징어였던 것 같다. 작년부터 호래기낚시를 시작하면서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후포는 동해안 대표 호래기 낚시터로 자리를 잡아가는듯하다.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호래기는 항상 존재해 왔었고, 이제 그 낚시를 시작했을 뿐이다.

 

호래기 기본 채비. 호래기가 중상층에 떠있을 때 효과적인 채비이다.

호래기가 야간에 바닥에 머물러 있거나 주간낚시에서 유용한 다운샷채비.

작년부터 호래기 낚시에 푹 빠져 있는 후포의 윤선희씨


호래기 포인트
6월 초 현재 후포항 내에서만 활발하게 호래기낚시가 진행되고 있다. 어둠이 내린 뒤부터 낚시가 시작된다. 가로등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호래기가 낚이는데, 특히 가로등이 환한 여객선터미널 근처가 최고 인기 포인트로 밤마다 호래기를 노리는 낚시인들이 몰려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집어등을 소유하고 있다면 가로등이 없는 곳에서도 항내 어디서든 호래기를 낚을 수 있다.

 

채비
울진에서 사용하는 호래기 기본 채비는 1호 카본 목줄(또는 나일론 목줄) 끝에 1.5~2호 에기슷테를 달고 약 10cm 위에 케미라이트를 부착한다. 그리고 케미 20~30cm 위에도 옵빠이슷테를 한 개 달아주면 채비 완성. 이 채비는 표층, 혹은 중상층 공략 시 유용한 채비다.
캐스팅 후 채비는 에기슷테 → 케미 → 옵빠이슷테 순으로 정렬이 되는데, 옵빠이슷테는 부력이 없으므로 에기슷테부터 순차적으로 가라앉기 시작한다.
케미는 달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케미를 달게 되면 어둠 속에서 채비가 얼마만큼 내려가는지 알 수 있을 뿐더러 표층에서 온 입질이 케미를 통하여 명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챔질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잡을 수 있다. 케미가 좌우로 움직이거나 내려가다가 멈추면 입질일 확률이 많다. 특히 호래기가 많이 떠 있을 때 케미를 부착하면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호래기가 몰리면 한번에 2~3마리씩 낚여 올라오기도 한다. 호래기의 활성도가 높으면 입질도 시원스럽게 나타나므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낚을 수 있다.
필자의 호래기 기본 채비는 다음과 같다.
로드: 라이트 에깅, 볼락 혹은 아징 UL로드
릴: 1000번 정도의 소형 스피닝릴
원줄: 0.2~0.4호 합사 혹은 카본 라인
루어: 에기슷테 1.5호~2호, 옵빠이슷테 5~7cm
쇼크리더: 1~2호

 

 

최무명(은성사 인스트럭터)씨가 2단 채비로 낚은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

밤낚시에 낚인 호래기들.

 

호래기가 상층에 떠 있을 때 공략법
액션은 캐스팅 후 폴링을 시키며 슬랙저킹을 해주거나 혹은 로드를 한 번씩 들었다 놓았다 해주기만 해도 호래기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호래기의 무게가 손끝에 느껴지거나 줄을 끌고 가는 형태로 나타난다.
또 채비를 캐스팅한 후 뒷줄을 감아 채비를 정렬시키고 폴링시켜 본다.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가라앉던 케미가 좌우측으로 천천히 움직이거나 가라앉지 않고 가만히 있다면 입질이니 살짝 로드를 세워 채비를 감아 들이면 된다.
약 2m 정도 폴링시켜서 입질이 없으면 가벼운 저킹 후 폴링을 반복해준다. 보통 저킹이나 트위칭을 하면 호래기가 물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기억해놓았다가 현장에서 빨리 알아차리게 되면 누구나 쉽게 호래기를 잡을 수 있다.

 

호래기가 바닥에서 떠오르지 않을 때 공략법
이때는 다운샷 채비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둥줄 제일 아래에 싱커를 달고(싱커는 조류에 따라 0.5~1.5호를 사용) 그 위 40cm 지점에 옵빠이슷테를 한 개 달아 준다. 그런 다음 약 30cm 간격으로 옵빠이슷테를 1~2개를 더 달아주면 채비는 완성된다.
호래기가 낚이는 곳이 후포항 내항이어서 밑걸림이 심한 편이다. 따라서 밑걸림에 대비하여 싱커를 연결하는 줄은 버림줄로 0.8~1호로 약하게 사용한다. 밑걸림 시 싱커만 유실되고 나머지 슷테들은 살릴 수 있다.
다운샷 채비는 드래깅(바닥을 서서히 끌어주는 액션)만으로도 호래기의 입질을 받을 수가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큰 액션이나 저킹을 삼가고 로드 끝만 톡톡 털어주는 느낌으로 입질을 유도해야 한다는 것. 다운샷 채비는 호래기의 활성도가 떨어졌을 때와 주간에도 깊은 수심을 노리면 호래기를 낚을 수 있는 채비이다.

 

멸치가 들어오는 날은 조황 떨어져
최근 후포항에는 멸치가 항내까지 들어오는 날이 있는데, 이때는 호래기의 입질이 떨어진다. 멸치가 없고 달도 너무 밝지 않은 날 마릿수 조과가 좋은 특징이 있다. 만약 달이 밝다면 호래기들이 잘 떠오르지 않게 되므로 다운샷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달빛이 밝은 날은 호래기뿐만 아니라 모든 어종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진다.
그리고 호래기 낚시에서 집어등은 필수로 갖춰야 하는데, 가로등이나 인위적인 불빛이 닿는 곳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빛이 닿지 않는 구역에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은 호래기낚시에서 인위적인 집어등 불빛을 조절하여 발 바로 아래나 조명이 끝나는 부분을 캐스팅하는 거리보다 짧게 맞추어 사용하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지금 후포항은 갑오징어, 호래기, 화살촉오징어로 뜨거운 밤을 보내고 있다. 

 


 

주간에도 호래기를 낚을 수 있다 

호래기는 주간에도 낚이지만 야간과는 확연하게 포인트 차이가 난다. 야간에는 밝은 불빛만 있으면 항내 어디라도 유영하는 호래기의 모습을 볼 수가 있고 쉽게 낚을 수 있지만 주간에는 다르다. 우선 낮에는 수심이 깊은 곳을 노려야 하고, 조류가 멈춰 있는 곳보다는 조류가 움직이는 곳이 유리하고 또 바닥에 해조류가 듬성듬성 있는 곳이 좋은 포인트가 된다. 그리고 낮에는 호래기들이 바닥층에 붙어 있으므로 철저하게 바닥을 공략해야 낚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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