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루플
두족류 시즌 개막-인기의 원동력 낚기 쉽다! 맛있다!
2018년 10월 17128 11970

두족류 시즌 개막

 

인기의 원동력

 

 

낚기 쉽다! 맛있다!

 

 

이영규 기자

 

태안 안면도 앞바다에서 주꾸미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서해  주꾸미 배낚시는 가장 인기 높은 가을 배낚시로 성장했다.

주꾸미를 낚은 여성 낚시인. 주꾸미낚시는 낚시 방법이 쉽고 마릿수 재미가 좋아 여성과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주꾸미 라면.

 

 

가을이 되면 동서남해 바닷속은 풍요로워진다. 다양한 어종이 연근해로 몰려 연중 최고의 손맛 잔치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낚시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상은 ‘지느러미 없는 바닷고기’ 두족류다.
두족류는 문어, 낙지, 오징어, 꼴뚜기를 총칭하는 말이다. 연체동물로서 몸통에 눈, 내장, 복부, 다리가 모두 달려있는 독특한 신체 구조를 갖고 있으며, 성장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포식성과 공격성이 강하다. 과거엔 낚시대상어종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일본발 에깅이 우리나라에 보급된 2000년대부터 어류를 능가하는 낚시대상어로 급부상했다. 두족류를 노릴 때는 에기(Egi)라는 루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하므로 에깅(Eging)이라고 하면 곧 두족류낚시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에깅 열풍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무늬오징어다. 2000년대 초부터 동해남부, 남해동부에서 에깅이 시도되면서 그간 존재마저 모르고 있던 무늬오징어가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남해의 무늬오징어 에깅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서해의 갑오징어 에깅과 주꾸미 에깅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특히 서해 주꾸미는 수도권에서 낚시터가 가깝고 누구나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어서 가을철 배낚시 인기 1위 어종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문어 배낚시도 새로운 배낚시 상품이 되었다. 문어는 두족류 중 가장 늦게 낚시대상어가 되었지만 맛과 힘을 겸비하여 오징어보다 선호도가 높다. 특히 남해에 상당한 자원이 서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어낚시터는 점점 확산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의 여름밤 한치 배낚시는 최근의 에깅 붐에 힘입어 시즌이 확대되고 낚시터도 남해동부 먼바다로 확대되고 있는데, 무늬오징어와 우위를 다툴 만큼 뛰어난 맛 덕분에 낚시대상어로서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  

 

해수온 상승으로 시즌과 낚시터 확대
두족류의 낚시시즌과 낚시터는 과거에 비해 길어지고 넓어지면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해수온 상승이며 둘째 에깅낚시 인구의 확산이다. 10년 전만 해도 서해는 주꾸미와 갑오징어, 동해는 문어와 무늬오징어, 남해는 무늬오징어와 호래기 식으로 구분되었지만, 지금은 모든 어종들이 동서남해에서 동시출몰하고 있다. 서해에서 호래기와 무늬오징어가 낚이고, 남해에서 한치와 문어가 낚이고, 동해에서 갑오징어가 낚이고 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각 조구업체의 두족류용 낚시용품 출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조구업체마다 두족류 종류에 특화한 낚싯대와 릴을 생산하고 있으며 라인, 에기, 태클박스 등의 용품시장 규모도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층은 물론 40~50대까지의 중장년층까지도 두족류낚시를 친숙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낚시 장르로 자리 잡아가는 중이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두족류 요리
에깅이 다른 낚시장르보다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이 좋아하는 낚시장르로 성장한 가장 큰 원동력은 맛 때문이다. 무늬오징어와 갑오징어, 한치는 시장에서 파는 일반 오징어보다 훨씬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또 주꾸미는 최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폭등하여 살아 있는 국산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길은 직접 낚아서 먹는 것밖에 없다. 
더구나 두족류는 물고기에 비해 손질하기 편하다. 비늘을 칠 일도 없고 기껏 손 가는 일이 껍질 벗기는 정도이며 뼈가 없고 내장도 작아 뒤처리가 편하다. 회, 찜, 볶음, 튀김 어떤 요리를 해도 맛이 좋다. 주부들에게 있어 두족류는 편하고 값나가는 반찬이자 해산물인 셈이다.

 

가을바다의 주류
두족류는 전반적으로 온대성, 아열대성 어종이라 수온이 높은 가을에 잘 낚인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두족류가 1년생인데 봄에 태어나 여름에 자라면 가을이 되어야 낚을 만한 씨알이 되기 때문에 배낚시가 인기를 끈다.
서해를 찾는 낚시인들은 주꾸미 배낚시에 나서고 있다. 주말과 조금물때에는 낚싯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남해의 통영, 남해도, 여수 등지에서는 돌문어 배낚시가 한창이며 동해와 남해에서는 무늬오징어가 본격 호황기에 접어들었다. 올해는 서해의 외연도, 어청도, 왕등도까지 무늬오징어 떼가 들어와서 호황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10kg이 넘는 씨알을 낚을 수 있는 피문어 선상낚시가 겨울까지 이어지며,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12월경부터는 남해안의 호래기가 본격 시즌에 돌입한다. 이쯤 되면 ‘두족류가 가을 바다의 주류’라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실감할 수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