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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족류 시즌 개막-두족류 시즌 개막 무늬오징어, 한치는 전문 장비 필요 갑오징어, 주꾸미는 범용 장비로 충분
2018년 10월 3039 11971

두족류 시즌 개막

 

어종별 특징

 

무늬오징어, 한치는 전문 장비 필요 

 

 

갑오징어, 주꾸미는 범용 장비로 충분

 

 

두족류낚시를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각 어종별 신상명세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두족류별 특징과 함께 주요 낚시터, 시즌, 난이도, 장비 가격 등을 살펴보자.

 

 

무늬오징어

▲고성 공현진 해상에서 20kg급 대문어를 올린 서울의 강종식씨. 마릿수는 적지만 대형급 문어를 만날 확률이 높다는 게 강원도

  문어낚시의 매력이다.

▲주꾸미

▲갑오징어

 한치

 

 

무늬오징어

에깅 대상어 중 낚는 재미에서 첫손에 꼽힌다. 무늬오징어는 예민하고 경계심이 강해 노련한 테크닉과 전문적인 장비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낚기도 어렵고 여러 두족류 중 ‘장비빨’을 가장 많이 받는 대상어로 평가하고 있다. 즉 일단 무늬오징어 에깅에 맛을 들이면 막대한 금전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낚시터
과거에는 수온이 따뜻한 제주도에서만 낚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0년 무렵부터 에깅이 우리나라로 전파되면서 남해와 동해에서도 무늬오징어가 낚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13년에는 서해의 군산 앞바다에서도 무늬오징어가 확인됐고 현재는 보령 외연도와 군산 어청도, 부안 왕등도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고 있다. 

 

 생태와 시즌
봄(5~7월)에 알에서 깨어난 무리들이 빠르게 성장해 8월 무렵이면 몸통 기준 감자~고구마 크기로 커진다. 이때부터를 초반 시즌으로 보며 이후 11월 말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무늬오징어는 그 해의 먹이 여건에 따라 성장 속도가 달라지는데 보통 9월 말이면 1kg이 넘는 씨알이 자주 낚이며 11월로 접어들면 최대 2kg 이상까지도 커진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무늬오징어가 깊은 곳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비수기에 해당한다. 5월 무렵부터 알을 품은 대형급들이 연안의 잘피밭으로 이동해 산란을 준비한다. 이때는 마릿수는 적지만 2kg에 육박하는 대형급을 만날 수 있다.  

 

 낚시의 난이도
난이도를 상중하로 구분했을 때 중상급에 해당한다. 주꾸미, 문어, 갑오징어 낚시가 고패질 위주의 단순 액션이라면 무늬오징어는 정밀한 루어 조작이 요구된다. 무늬오징어 에깅은 에기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후 새우가 병들거나 다쳐 도망치는 모습을 연출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초보자가 완전히 마스터하는 데는 꽤 시간이 걸린다. 에기를 띄워 올리며 액션을 주는 일명 샤크리 동작도 4~5회는 출조해야 익숙해질 수 있다. 5종의 두족류 중 가장 고난도 테크닉이 요구되는 게 무늬오징어다.  

 

 장비 가격
무늬오징어는 낚시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장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30m 이상 멀리 던진 에기에 선명한 액션을 주기 위해서는 릴이 가볍고 로드가 경쾌해야 하며 라인도 가늘게 써야 한다. 결국 고가의 제품이 필요하며 고급 장비를 쓸수록 낚시가 쉬워지는데 릴과 로드를 합쳐 최소한 40~50만원은 지불해야 중급 이상 장비를 갖출 수 있다. 고급품은 에깅로드만 70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PE라인 3~5만원, 크기와 색상별 에기 10개 20~25만원, 뜰채 및 가프, 태클박스 등의 용품을 갖추는 데 적어도 20만원이 소요된다. 중급 기준 필수 장비만 갖추어도 70만~100만원이 필요하다.     

 

 출조 비용
무늬오징어 에깅은 방파제와 갯바위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너무 소문이 난 곳은 무늬오징어의 경계심이 강해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 어렵다. 생자리를 찾거나 발품을 많이 팔수록 유리하므로 포인트 정보에 늘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선상낚시는 비싸지만 확실한 조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선상 에깅이 활성화된 통영과 거제 지역에서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출조하는 배들이 많다. 각각 8만원 안팎의 선비를 받는다. 서해 보령과 군산에서는 부시리와 농어 루어낚싯배들이 에깅을 병행한다. 선비는 남해보다 비싼 14만원을 받는다.

 

문어

문어는 낚시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좋아하는 두족류다. 낚시대상어종은 대형급인 피문어(대문어)보다 소형급인 돌문어(참문어)다. 동해북부 강원도 바다에서는 대문어가, 남해, 서해, 동해남부 지역에서는 돌문어가 주로 낚인다.  ※대문어와 참문어가 정식명칭이다.

 

 낚시터
문어는 주로 선상낚시로 낚는다. 돌문어 선상낚시가 활성화된 곳은 남해의 통영, 남해도, 완도이며 서해에서는 부안 격포 앞바다다. 보통 출항지에서 10~30분 거리에 포인트가 있다. 동해북부에서는 강원도 고성의 공현진항과 아야진항이 피문어 선상낚시 출항지로 유명하다.

 

 생태와 시즌
돌문어 낚시의 피크는 가을이다. 10~11월에 씨알과 마릿수 재미가 가장 좋으며 11월에는 1kg급도 흔하게 낚인다. 12~4월은 문어가 깊은 곳으로 빠지는 비수기이다. 이후 5월부터 다시 입질이 시작되지만 이때는 씨알이 고작 어른 주먹만 해 관심을 끌지 못한다. 
동해북부 피문어는 산란기 무렵인 4~5월에 가장 큰 씨알이 낚인다. 이때는 마릿수는 다소 떨어져도 10kg급이 흔하고 최대 30kg급까지도 낚인다. 두 번째 피크는 8월 중순~10월인데 2~5kg급이 주종을 이루며 10kg급도 기대할 수 있다.
※강원도 지역은 재작년에는 문어 금어기가 설정됐지만 올해는 해제됐다. 금어기 설정으로 인해 강원도 지역 어민들의 조업량이 줄면서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낚시의 난이도
에기를 단 봉돌로 바닥을 찍으며 돌문어를 유혹하는 단순 패턴이다. 우럭낚시와 유사하지만 좀 더 수심이 얕고 채비가 가볍기 때문에 밑걸림만 주의하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삼천포와 여수에서는 조류에 배를 흘리며 여밭을 노리므로 단순 고패질 기법이면 충분하다. 반면 통영에서는 굴이나 김 양식장 주변을 노리는데, 고패질도 하지만 캐스팅 기법으로 채비를 멀리 던져 바닥을 긁는 낚시를 많이 하기 때문에 스피닝 장비를 함께 갖추면 유리하다.

 

 장비 가격대
문어 루어낚시 장비는 예민하기보다 강하고 튼튼한 장비가 효과적이다. 보통 20~30호의 봉돌을 사용하고 무거운 문어를 신속하게 끌어내야 하므로 강한 장비와 채비가 필요하다. 타이라바 장비보다 강하면서 우럭 장비보다는 약한 구성이 알맞다. 장비를 새로 구입한다면 릴과 낚싯대 포함 20만원선이면 충분하다. 원줄은 PE라인 3~4호가 적합하다. 단순 고패질 위주 낚시이므로 너무 비싼 원줄보다는 1~3만원대의 싼 원줄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에기는 값싼 왕눈이 에기를 사용하며 반짝이 술과 에기를 과다하게 부착하면 조류 저항이 세져 오히려 불리하다. 에기는 많아야 3개, 술은 서너 가닥만 달면 충분하다. 장비 외에 에기와 봉돌 등의 채비 비용으로 3~4만원이 든다.  

 

 출조 비용
통영, 여수권 돌문어 선상낚시는 1일 7~8만원, 동해북부권 피문어 선상낚시는 8만원의 뱃삯을 받는다.

 

주꾸미 & 갑오징어

주꾸미는 말이 필요 없는 두족류 최고의 인기 스타다. 금어기가 해제되는 9월이 되면 서해의 거의 모든 낚싯배들이 주꾸미 출조에 나선다. 낚시 요령이 쉽고 누구나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어 낚시를 안 해본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갑오징어는 주꾸미와 낚시터, 장비, 채비, 루어 등 여러 면에서 겹치는 게 많다. 큰 차이점이라면 포인트다. 주꾸미는 모래바닥에서 낚이는 반면 갑오징어는 모래와 암초가 섞인 지대에서 낚인다. 서해의 경우 보통은 주꾸미 배낚시 도중 갑오징어 포인트를 덤으로 들러 낚시한다.      

 

 낚시터
주꾸미낚시 일번지는 서해다. 그 중에서도 충남 보령의 오천항, 대천항, 무창포항, 태안 안면도의 영목항, 서천의 홍원항이 대표 출항지다. 전북에서는 군산 비응항과 격포항에서 주꾸미낚시를 출조한다. 북쪽 인천 영흥도와 인천의 만석부두에서도 주꾸미 낚싯배가 출항한다. 전남에서는 완도 내만권 작은 포구에서 주꾸미 선상낚시를 나서는데 서해안에 비해 출조 열기는 높지 않다.

 

 낚시 시즌
충남과 전북의 경우 빠르면 8월 중순부터 주꾸미가 잡히지만 5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가 금어기로 지정되면서 9월 1일부터 출조가 가능하다. 길게는 11월 중순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한편 동절기로 접어들면 서해는 시즌이 마감되지만 남해 여수와 고흥 등지에서는 1월까지도 주꾸미가 낚인다. 가을에 비해 마릿수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씨알은 훨씬 굵게 낚인다.

 

 낚시의 난이도
주꾸미낚시는 여자와 아이들도 쉽게 낚을 수 있어 난이도 최하를 자랑한다. 빈 채비일 때와 주꾸미가 올라탔을 때의 무게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초보자라도 대여섯 마리만 낚으면 쉽게 그 차이를 알아챌 수 있다. 같은 초보자라도 섬세한 여자들이 더 빨리 감각을 익힌다.

 

 장비 가격
주꾸미는 아주 작고 예민하지도 않아 고가의 장비를 쓸 필요가 없다. 다만 주꾸미가 올라탔을 때의 무게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장비와 가는 원줄을 쓰는 게 중요하다. 주꾸미 배낚시가 인기를 끌면서 중저가 릴과 낚싯대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품질이 과거보다 좋아져 릴과 낚싯대 포함 10만원대에도 장비를 맞출 수 있다. 단순 고패질 위주 낚시이므로 원줄로 사용하는 PE라인은 1호 이하면 충분하다. 왕눈이 에기 10개와 봉돌, 가지채비 포함 2~3만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출조 비용
1일 선비는 충남, 전북, 인천 지역은 7~8만원을 받는다. 유일하게 오전과 오후로 나눠 출조하는 군산은 오전낚시는 4만원, 오후낚시는 3만원을 받고 있다. 오전과 오후 모두 낚시 시간은 5시간으로 동일하지만 오후에는 바람이 터지는 경우가 많아 1만원 싸게 받는다고. 아침 일찍 출조하지 못하는 낚시인들을 유치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한다.

 

한치

한치는 두족류 최고의 횟감으로 손꼽힌다. 과거에는 제주도에서만 한치 선상낚시가 유행했으나 최근에는 부산, 진해, 통영 등의 남해안에서도 왕성한 출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한치낚시 기법은 메탈지그와 소형 에기를 사용하는 이카메탈게임이다.      

 

 낚시터
한치 낚시터는 제주도, 부산, 진해, 통영권으로 나눌 수 있다. 제주도는 시즌이 되면 거의 모든 출항지에서 낚싯배가 뜨며 활성기에는 연안에서 20분 안쪽 거리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부산에서는 용호항, 가덕도항 그리고 경남에서는 진해의 각 포구에서 한치배가 출조한다. 부산에서는 나무섬과 형제섬. 진해에서는 안경섬과 홍도 일대까지 출조한다. 통영과 고성은 갈치배가 뜨는 항포구라면 어디서나 한치 낚싯배를 이용할 수 있다. 멀리 국도, 좌사리도 해역으로 출조한다.

 

 낚시 시즌
한치낚시 시즌은 제주도와 남해안이 비슷하다. 보통 6월부터 시즌이 열려 길게는 10월까지 이어진다. 가장 핫한 시기는 7월이다. 7월에는 씨알과 마릿수가 모두 만족스럽다. 또 7월 한 달이 갈치 금어기이다 보니 이때 낚싯배들이 갈치의 대타로 한치를 노리는 분위기도 강하다. 그런 이유로 갈치 금어기가 해제되는 8월부터는 한치낚시 출조가 한풀 꺾이는데, 한치낚시 애호가가 많은 부산과 진해의 몇몇 출항지를 제외하곤 대다수 항포구가 한치에서 갈치낚시로 출조상품을 전환한다. 제주도도 마찬가지여서 7월까지는 한치낚시가 이어지다가 8월로 접어들면 곧바로 갈치낚시로 돌입하는 게 상례다. 제주의 경우 8~9월 동안 비수기를 맞다가 10월에 또 한 번 한치가 몰려와 마릿수 피크를 맞는다. 특히 성산포 해상에서는 12월 말까지도 한치가 올라와 겨울철의 이색 선상낚시 상품이 된다.

 

 장비 가격
한치낚시를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 장비를 구입하는 게 좋다. 최근의 한치낚시는 이카메탈이라는 채비를 사용하는데 맨 아래에 봉돌 겸 루어인 메탈지그를 달고, 메탈지그에 연결한 기둥줄에 한치용 스테를 달아 사용한다. 
한치는 입질층이 파악되면 재빨리 같은 지점에 채비를 투입하는 게 중요하므로 릴은 수심 체크 기능이 달린 제품이 필수다. 수심 체크 기능을 갖춘 소형 전동릴은 30만원선.
낚싯대 역시 초리가 부드러운 이카메탈 전용대를 쓰는 게 좋다. 입질이 약할 때 한치는 촉수로 에기만 살짝 당기거나 에기에 걸린 상태로 가만히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작은 입질까지도 읽어내기 위해 초리가 부드러운 전용대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낚싯대 전체가 낭창한 대는 좋지 않다. 이카메탈 기법은 무늬오징어 에깅처럼 에기를 탁탁 쳐올릴수록 에기 액션이 살아나므로 허리까지 무른 낚싯대로는 이런 액션을 주기 어렵다. 기존 타이라바 낚싯대 중 초리가 아주 부드러운 낚싯대라면 이카메탈낚시에 사용해도 무방하며 팁런 전용대도 쓸만하다. 수입산 이카메탈 전용대는 30~40만원대다. 
원줄은 PE라인 0.6~0.8호, 이카메탈은 20~30호를 수심과 조류 세기에 맞춰 사용한다. 한치 스테는 3~4개를 다는데 낚시 도중 삼치나 갈치의 습격에 채비가 통째로 잘리거나 엉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어도 10세트 정도의 예비 채비를 준비하는 게 좋다. 이카메탈은 1~2만원, 한치용 스테는 4~8천원이다.


 출조 비용
한치낚시는 해 질 무렵인 오후 6시경 출조해 새벽 2시경 철수하는 게 상례다. 출조비는 1인당 8~1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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