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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낚시 완전정복-04 남해동부 낚시 가이드 작년보다는 떨어진 조황 9월 말부터 갯바위 갈치 입질 시작
2018년 11월 78 12041

풀치낚시 완전정복

 

04  남해동부 낚시 가이드

 

 

작년보다는 떨어진 조황

 

 

9월 말부터 갯바위 갈치 입질 시작

 

박경식 부산 루어낚시 전문가, 자유기고가

 

진해 명동방파제에 날이 저물자 갈치를 노리는 낚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울산에서 갈치꾼들이 많이 찾는 화암방파제.

거제 장목에 있는 임호방파제.

통영 척포 앞바다에 있는 연대도에서 밤낚시로 쿨러를 채운 낚시인들(2016년 9월).

 

 

부산을 중심으로 동해는 포항 이남, 남해는 거제, 통영, 남해까지가 갈치낚시의 중심권역이라 할 수 있다. 매년 조황 편차가 있어 가을 시즌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작년 가을에는 갈치가 발에 차일 정도(?)로 호황을 보인 반면 올해는 다시 평년작을 보이고 있다.
7월 금어기가 끝난 직후 2지 전후의 풀치가 낚이기 시작하여 10월 현재 큰놈은 3지급 갈치까지 자랐다. 풀치는 조류 소통이 좋고, 가로등 같은 조명시설이 갖춰진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포인트가 되어 쉽게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진입이 편리한 동네 방파제나 선착장에 제일 많은 낚시객들로 붐비게 되고, 거제도~남해도에 집중되어 있는 해상좌대에서도 가을이면 갈치들이 붙어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다양한 풀치 명당-방파제, 갯바위, 해상좌대  
남해동부에서는 방파제, 선착장, 갯바위, 해상좌대 등 풀치를 낚을 수 있는 곳이 다양하다.  해상좌대는 거제도에 제일 많이 집중되어 있으며 매년 가을철이면 좌대에서 갈치파티가 벌어진다. 기타 삼천포, 남해도 내만에도 해상좌대가 띄엄띄엄 위치해 있다. 좌대는 어느 위치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조황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전하고 편안하게 밤낚시를 하기에는 좌대만한 곳이 없으니 가족 단위 출조 시에는 우선적으로 해상좌대를 선택할 만하다. 해상좌대를 예약할 때는 대상어종이 풀치임을 밝히고 좌대 위치를 선정 받는 것이 중요한데 갯바위 가까이 위치한 좌대가 풀치낚시에는 유리하며 집어등은 필수다. 네이버에 ‘해상좌대’를 클릭하면 연락처가 나오므로 취향에 따라 예약을 하면 된다.
방파제는 가로등이 있으면 어디에서라도 갈치낚시를 시도해볼 만한데, 8~9월에는 2지급이 주종으로 낚이고 10월에 들어서면 3지급 씨알들이 낚인다. 단, 후반 시즌으로 갈수록 마릿수는 떨어진다.
갯바위 풀치낚시는 9월 말부터 시작한다. 남해동부 내만에 위치한 곤리도, 학림도, 송도, 연대도 등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된다. 특별한 포인트가 있다기보다는 밝은 집어등으로 꾸준하게 집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치 어군 형성에 따라 조황 기복이 심하므로 특정 포인트를 고집하기 보다는 가이드의 말을 참고하는 것이 우선이다.
접근하기 좋은 방파제 풀치낚시 명당들은 아래와 같다. 울산에 슬도, 방어진, 정자, 온산방파제가 있으며, 부산의 이동, 학리, 죽성, 동, 서방파제, 오륙도 일자방파제, 감만시민공원, 그리고 창원의 원전방파제, 구산동 일대, 진해 행암, 명동방파제, 우도방파제, 삼포방파제, 거제 어구, 칠천도, 가조도, 상유, 능포, 덕포, 대계, 농소, 팔랑포, 느태, 장승포, 옥림, 지세포, 구조라방파제, 남해 미조, 항도, 금포방파제 등이 있다.

 

남해동부 풀치낚시 요령 
방파제에서 잡을 수 있는 2지 내외의 풀치는 라이트 태클로 공략가능하며 전용 장비도 필요 없다. 가장 적당한 낚싯대는 볼락로드지만 UL~ML 파워를 가진 대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다. 길이는 7ft 내외면 충분하다.
채비는 생미끼 찌낚시와 루어낚시로 나뉜다. 생미끼 찌낚시는 반유동채비다. 스티로폼으로 만든 고리찌를 달고, 그 아래 원줄에 3~5개의 케미컬라이트를 일정 간격으로 부착하고 시중에서 파는 갈치전용 바늘을 연결한 뒤 꽁치살이나 고등어살, 갈치살을 미끼로 달아 입질을 기다린다. 그날밤 갈치가 머물고 있는 수심층을 빨리 찾는 게 조과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루어낚시 채비는 2~7g 정도의 무게를 가진 지그헤드나 물결채비(지그헤드와 트레블훅의 결합으로 만든 채비), 2~3인치 정도의 섀드웜이나 스트레이트 웜을 조합하여 구성한다. 가장 많이 쓰는 것이 3g 내외의 역지그헤드(바늘이 아래로 굽어진 것)와 2인치 볼락웜, 소형 트레블 훅이나 더블 훅을 체결한다. 이 때 바늘의 미늘은 제거해야 갈무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갈치는 물속에서 보면 서있는 것과 같이 유영을 하고 다닌다. 먹이를 공격할 때도 밑에서 위로 향하는 공격 형태를 보이고 먹이를 섭취할 때는 날카로운 이빨로 깨물어서 사냥을 한다. 이러한 갈치의 습성 때문에 지그헤드를 사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반대방향으로 바늘 끝이 아래로 향하는 것을 사용한다.
풀치낚시는 특별한 테크닉보다 상황을 빠르게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 풀치가 낚인다는 소문이 돌면 많은 낚시인들이 몰린다. 낚시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풀치는 수시로 유영층과 입질패턴을 바꾼다. 이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낚시꾼 스스로가 풀치의 입질 패턴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2인 1조로 낚시를 하면서 각각 상층과 바닥을 시작점으로 잡아 낚시를 하면서 입질이 집중되는 공통적인 지점을 찾은 후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유영층을 확인하는 동안 다양한 액션을 함께 시도한다. 큰 액션보다는 빠르고 짧게 끊어지는 액션이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풀치의 먹이가 되는 베이트피시들은 크기가 작고 무리지어 있으므로 화려하게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액션이 어필할 수 있는지는 단언할 수 없기 때문에 낚시 초반에 다양한 형태의 액션을 시도하여 패턴을 빨리 찾는 것이 낚시의 성패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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