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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낚시 완전정복-06 갈치 생미끼낚시 테크닉 유영층 수심을 빨리 찾는 게 열쇠
2018년 11월 299 12043

풀치낚시 완전정복

 

06 갈치 생미끼낚시 테크닉

 

 

유영층 수심을 빨리 찾는 게 열쇠

 

 

김정욱 거제 낚시천국 대표

 

한 낚시인이 구멍찌를 단 생미끼 채비를 보여주고 있다.

꽁치쌀은 바늘에 누벼꿴다.

목줄은 낚시점에서 파는 기성품을 사용하면 된다.

스티로폼 고리찌를 단 목포식 생미끼 채비.

 

 

오래 전부터 행해오는 전통적인 갈치낚시는 꽁치살 등을 이용한 생미끼낚시다. 생미끼낚시의 매력은 갈치의 활성도에 따라 조과 차이가 심한 루어낚시에 비해 계절이나 수온, 갈치의 활성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갈치가 어느 수심층에서 물든 크게 구애받지 않고, 수심층만 빨리 찾는다면 쉽게 입질을 받아낼 수가 있다. 또 값비싼 집어등이 없어도 누구나 갈치낚시를 즐길 수 있다. 낚시방법도 쉬워서 초보자나 가족들이 갈치낚시를 접할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생미끼낚시다. 
단점이라면 미끼에서 풍기는 비릿한 냄새를 여자나 아이들이 싫어할 수 있고, 장비가 간편한 루어낚시에 비해 생미끼낚시는 챙겨야 할 게 많다는 점이다.


 

●릴찌낚시 채비
4.5~5.3m 길이의 릴찌낚싯대에 3000번 릴을 사용한다. 찌는 0.5~1호의 일반 구멍찌(전지찌) 또는 스티로폼으로 된 고리찌(오뚜기찌)를 사용한다. 원줄은 3호, 목줄은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갈치채비’를 달면 된다. ‘갈치채비’는 다양한 기성품이 판매되고 있다. 1m 길이의 와이어(바늘까지 연결되어 있는)에 일정 간격으로 여러 개의 케미컬라이트가 달려 있는 제품이 있고, 8호 내외의 경심 목줄에 갈치바늘(12호)이 달려 있는 제품도 있다. 와이어는 갈치 이빨에 잘 견디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입질이 더딘 게 단점이다. 경심으로 된 목줄은 입질은 빠르지만 갈치 이빨에 약해 몇 마리 낚고 나면 교체해주어야 하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70cm는 경심줄로 되어 있고, 그 아래에 30cm 길이로 와이어(바늘이 묶인)가 연결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민장대 채비
갈치가 발밑까지 들어와 있을 때는 릴대보다 민장대를 사용하여 속전속결로 낚아 올리는 게 월등한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민장대는 5m 이상의 경질대면 충분하며 4~5호 원줄을 연결한 다음 낚시점에서 시판하는 목줄채비를 연결하면 된다.

 

●미끼
갈치낚시에서는 미끼가 중요하다. 꽁치살이나 고등어살을 많이 쓰는데, 염장을 한 것이 생미끼를 그대로 쓰는 것보다 좋다. 염장을 해서 쓰는 이유는 바늘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오래 견디기 때문이다. 염장하지 않은 생선살은 한 마리만 낚아도 너덜너덜해져 교체해줘야 한다. 염장한 생선살은 물속에 들어가면 부드러워지고, 또 물속에서 단단한 형태로 오래 달려 있으므로 입질을 받는 데 유리하다.
필자는 하루 전날이나 새벽에 시장이나 마트에 들러 꽁치나 고등어를 구입한 뒤 포를 떠서 미끼로 쓰기 좋도록 길이 4cm, 폭 0.5~1cm 정도로 자른다. 그리고 소금에 절여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하여 반나절 정도 보관한다.

 

●수심층 찾기
생미끼낚시든 루어낚시든 갈치가 머물러 있는 수심층을 찾는 게 그날 조과를 좌우한다. 하루 중에도 수시로 바뀌는 게 갈치의 유영층이다. 여러 명이 출조하면 각각 수심층을 달리하면 빨리 입질 수심을 찾을 수 있다. 내만권 갈치들은 활성도가 좋을 때는 2~4m,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6~10m층에서 주로 입질한다. 
처음에는 4~5m 수심에 맞춰 낚시를 시작한다. 찌가 시원하게 들어가지 않고 깜빡깜빡할 경우에는 갈치가 채비 수심보다 더 상층에 떠 있다는 증거이므로 수심을 줄여주면 곧 시원하게 빨고 들어가는 입질로 나타난다. 채비보다 갈치가 밑에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시원하게 빨고 들어가는 입질이 나타난다.
챔질타이밍도 아주 중요하다. 찌가 들어가는 동시에 챔질하면 대부분 헛챔질이 된다. 갈치가 완전히 미끼를 물고 돌아서서 찌가 물속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챔질하는 게 생미끼 갈치낚시의 핵심이다.

 

●깊은 곳에서 물때
갈치는 초저녁과 새벽녘에는 떠서 무는 경우가 많고 한밤에는 깊은 곳에서 무는 편이다. 그리고 시즌 초반 갈치들의 활성도가 좋을 때는 떠서 무는 시간이 길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잘 떠오르지 않아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갈치들이 깊은 곳에서 물 때는 염장한 미끼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깊이 물 때는 한 번 캐스팅하여 오래 기다리므로 미끼가 오랫동안 바늘에 달려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갈치가 유영하는 수심층을 모를 경우 대략 8~10m로 예상하고 맨 처음 6m로 설정한 뒤 50cm씩 내려주면서 수심층을 찾는다. 몇 마리를 낚고 난 뒤 소강상태를 보이면 50cm 더 내려주면 입질이 다시 오는 경우가 많다. 갈치 입질이 계속 오는데 씨알이 작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즉시 수심층을 더 주면 잔 씨알 바로 아래에서 굵은 씨알이 낚인다.

 

●수면에 떠서 물때
갈치가 수면에 피었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수면에서 약하게 첨벙대는 소리가 나거나, 조명에 갈치들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게 보인다. 이때는 최대한 미끼를 띄워주는 게 좋은데 갈치가 떠서 물 때는 활성도가 높아도 찌를 가져가는 폭은 그리 크지 않아 깊은 곳에서 물 때보다 챔질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찌가 수면에 잠겨드는 입질은 기대하기 힘들고 대부분 깜빡깜빡하는 걸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때는 수중찌를 떼고 낚시한다. 그러면 목줄채비가 사선을 그리며 천천히 내려가게 되는데, 이때 어신찌를 보지 말고 케미라이트의 움직임을 보고 챔질을 해야 한다. 케미라이트가 쭉 빨려 내려가거나 옆으로 끌려갈 때가 챔질 타이밍이다. 만약 발밑에 갈치가 피었다면 민장대를 꺼내 릴찌낚시에 연결된 목줄채비만 떼어 원줄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 역시 목줄에 달려있는 케미라이트를 살살 당기면서 입질을 유도하면 속전속결로 올릴 수 있다.

 

●조류와 가로등
갈치는 크게 물때를 타지 않는데, 단 조류가 멈춰 있는 정조 시간에는 입질이 뜸한 편이며 너무 빠른 것보다 느리게 가는 조류가 가장 이상적이며 낚시도 편하다.
그리고 가로등이 밝은 곳에서는 수면 가까이 떠오르는 일이 드물었으며 5~7m층에서 많이 물고 입질도 매우 시원한 편이었다. 그에 반해 가로등 빛의 밝기가 약할 경우에는 갈치들은 거의 수면까지 떠오르는 경우도 많고 대체로 예민하게 반응하였다. 경계심 때문인지 미끼를 한입에 가져가지 않고, 물었다가 놓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많다. 이때는 루어를 다루듯 살살 끌어주면서 입질을 유도해야 입걸림을 시킬 수 있다.  

 



목포식 생미끼낚시 채비

목포에서는 3호 스티로폼 고리찌에 집어등을 단 반유동채비를 많이 사용한다. 원줄(5호)에 찌매듭을 묶고, 고리찌를 넣은 다음 찌멈춤봉을 연결한다. 그리고 집어등과 수중찌를 차례로 연결하면 채비는 완성. 목줄은 낚시점에서 파는 기성품을 연결하는데 목포에서는 경심줄에 2개의 케미가 달린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위에 집어등이 있으므로 케미는 굳이 여러 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미끼는 꽁치살과 어린 학공치를 많이 사용한다. 꽁치살은 바늘에 누벼 꿰어 사용하고, 학공치를 미끼로 쓸 땐 두 바늘 제품을 사용한다. 바늘 한 개는 머리에 가까운 곳, 나머지 바늘은 꼬리 가까운 곳에 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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