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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낚시 찌맞춤의 정석-Part3 현장 찌맞춤 너무 정밀한 현장찌맞춤은 오히려 낚시를 방해한다
2018년 11월 275 12060

붕어낚시 찌맞춤의 정석

 

Part3 현장 찌맞춤

 

 

너무 정밀한 현장찌맞춤은 오히려 낚시를 방해한다

 

찌가 서서히 가라앉으며 자리를 잡고 있다. 너무 정밀함에 치중하기보다는 안정성 있는 찌맞춤을 해야 낚시가 편하고 조과에도

  도움이 된다.

줄걸이를 한 찌대롱에 찌맞춤한 원줄을 포함한 채비 전체를 감아놓은 상태. 밤에 채비가 터졌을 때 신속한 채비 교체가 가능하다.

중통채비(위)와 외통채비. 주로 물이 흐르는 곳에서 사용하며 별도의 찌맞춤을 안 해도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전자케미와 낮케미의 무게가 동일해야 일관된 찌맞춤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왼쪽은 군계일학 통큰케미(낮케미) 大자와 무게가 동일한

  이지코리아 311 전자케미, 오른쪽은 통큰케미 中자와 무게가 동일한 넥스텍 309  전자케미.

 

 

Q 집에서 1차적으로 수조찌맞춤한 후 현장에서 재차 찌맞춤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게 하나요? 그럴 바엔 차라리 수조찌맞춤을 생략하고 현장찌맞춤만 하는 게 낫지 않나요?
A 다시 말씀드리지만, 수조찌맞춤만 정확히 해도 어떤 현장에 가든 그 찌맞춤으로 붕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낚시를 해보니 붕어의 입질이 너무 미약하다 싶을 때는 봉돌 무게를 더 줄여서 찌의 감도를 높일 필요도 있습니다. 또 그와 반대로 물이 흐르거나 바람이 불어서 찌가 옆으로 흐를 때는 봉돌 무게를 더 늘려서 채비를 안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현장에서 재차 찌맞춤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조찌맞춤을 생략하고 늘 현장에서 찌맞춤을 한다는 건 한 대만 펴면 모를까 다대편성을 하는 낚시인으로서는 대편성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불가능에 가깝고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Q 찌맞춤을 잘 마친 채비를 현장에서 던지자 찌톱까지 물속에 쑥 들어갔다가 다시 솟구치며 자리를 잡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A 고부력찌를 쓸 경우이거나 얕은 수심에서 낚시할 때 그럴 수 있습니다. 찌맞춤을 아무리 정확하게 했어도 고부력찌를 얕은 수심에 던지면 무거운 봉돌이 빠르게 가라앉으면서 찌를 수면 아래까지 끌고 내려갔다가 올라옵니다. 그러나 입질이 오면 찌가 솟는 데는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채비가 너무 무거우면 약한 입질을 받아내는 데 불리하므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수심이라면 좀 더 부력이 약한 찌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Q 현장찌맞춤 요령을 알고 싶습니다. 더불어 정밀한 찌맞춤을 위해 바늘과 미끼를 함께 달아 던지는 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A ① 먼저 찌의 부력보다 무거운 봉돌을 달아 전방에 던집니다. 다만 이때 바늘과 미끼는 달지 않습니다. 바늘과 미끼는 바닥에 닿아 있는 요소이므로 무게로 감안하면 안 됩니다.
② 찌가 봉돌 무게로 가라앉으면 수심이 깊은 것이므로 찌를 위쪽으로 올려주고, 수면 위에 자빠지면 아래쪽으로 내려 줍니다. 그렇게 해서 찌톱이 수면에서 10cm(3목 정도) 정도만 노출되게 만듭니다. 이 상태가 포인트의 수심입니다.
③ 이 상태에서 찌를 50cm 정도 아래쪽으로 내려서 다시 던집니다. 그러면 그만큼 수면 아래로 잠기게 되는데, 이때부터 약간씩 봉돌을 조금씩 깎아가며(아니면 금속링 숫자를 줄여나가며) 투척을 반복하면 어느 순간 봉돌의 침력보다 찌의 부력이 커지면서 찌가 수면 위로 드러납니다.
④ 이 단계부터는 아주 조금씩 봉돌을 깎아 케미꽂이가 수면에 걸쳐지게 조절합니다. 비중이 가벼운 나일론사를 쓸 때는 수면과 케미꽂이 하단이 일치하게, 비중이 무거운 카본사를 쓸 때는 케미의 중간(정확히는 3분의 2) 정도가 노출되게 만듭니다. 카본사를 쓸 때 더 무겁게 찌맞춤하는 이유는 찌 안착 후 원줄이 채비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라고 앞서 말했습니다. 찌맞춤이 가벼우면 초릿대와 찌 사이에 비중이 무거운 카본사가 늘어지며 찌를 당기게 되고, 미세하게 발생하는 바람과 대류 영향까지 더해져 채비가 밀려다니게 됩니다.
⑤ 찌맞춤이 끝났으면 바늘과 미끼를 달고 던지면서 찌톱이 수면 위로 한 마디 정도만 나오게 조절합니다. 수면 위로 올린 찌톱 1마디 무게가 침력으로 작용해 봉돌이 안정적으로 바닥에 닿게 됩니다. 이 상태로 낚시를 하면 됩니다.  

 

Q 찌맞춤 도중 편납을 너무 잘라내 찌톱이 수면 위로 너무 많이 솟았습니다. 편납 조각을 편납 뭉치 속에 감싼 상태로 다시 찌맞춤해도 이상은 없는지요?
A 편납으로 찌맞춤할 때 그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다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장애물이 없는 양어장낚시터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자연지에서는 각종 장애물과 편납 간의 충돌이 잦습니다. 그때 돌돌 말려 있던 편납이 풀리면서 안쪽에 있던 편납조각이 유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챔질을 강하게 해도 편납이 풀립니다. 그래서 자연지에서 낚시할 때는 수시로 편납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경우 역시 핀클립을 이용해 편납홀더를 연결한다면 부족한 편납 조각만큼을 쇠링으로 보강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Q 찌맞춤 시 케미꽂이를 수면과 일치시킬 때 찌톱이 내려앉는 속도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아주 예민하게 찌맞춤하니 찌톱이 느릿느릿 내려앉아 수면 일치가 됩니다. 이렇게 찌맞춤하면 가장 예민한 상태가 되는 건지요? 
A 매우 위험한 방법입니다. 그런 경우는 너무 가벼운 찌맞춤이 돼 바람과 대류가 조금만 있어도 채비가 밀려다닙니다. 찌가 내려앉는 속도를 글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직립한 찌가 머뭇거림 없이 내려앉아 단번에 수면과 일치하는 정도면 적당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10대 이상의 다대편성을 하는 경우 너무 정밀한 찌맞춤을 시도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특히 자연지 토종붕어낚시라면 수조찌맞춤만으로도 충분하므로 너무 예민한 찌맞춤에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Q 낮낚시를 마친 후 전자케미로 바꿨는데 헛챔질이 자꾸 생깁니다. 찌맞춤을 다시 해야 할까요?
A 다시 해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낮케미와 전자케미의 무게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낚시했다면, 낮케미보다 전자케미가 더 가벼워 발생한 문제점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봉돌에서 바늘을 떼어낸 후 수심을 얕게 조절해 재차 던졌을 때 전자케미가 수면에 잘 닿는지를 봐야 합니다. 대부분은 수면에서 약간 뜨거나 아주 천천히 가라앉아 수면에 닿을 겁니다. 찌맞춤이 너무 가벼운 상태이죠. 따라서 핀도래에 쇠링을 장착하거나 그 외의 방법을 써서 찌맞춤을 약간 무겁게 조절해야 합니다. 
 
Q 밤낚시 도중 채비가 전부 터져 버렸습니다. 가장 빠르게 찌맞춤을 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찌맞춤 요령은 밤과 낮이 동일하지만 컴컴한 밤이라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또 랜턴을 켜야 해 붕어에게 경계심을 주고 주변 낚시인에게도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여벌의 예비 채비를 준비했다가 통째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우 낚싯대에 줄걸이를 하듯 찌대롱 외부에 줄걸이를 달아 찌맞춤까지 끝낸 채비 전체를 세팅해 놓습니다. 갖고 있는 전 칸수의 낚싯대에 맞춰 예비 채비를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3.2칸, 4.0칸, 5.2칸 정도면 충분합니다. 원줄 길이만 조절하면 예비 채비보다 짧은 길이의 낚싯대에 바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찌맞춤을 잘했는데 안착 후 찌톱 한 마디가 더 잠기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찌맞춤이 무거워진 것인가요?
A 그런 현상을 흔히 ‘이중입수’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엄밀히 말해 초릿대와 찌 사이에 늘어진 원줄이 불룩하게 가라앉으면서 찌를 당긴 결과입니다. 당긴 거리만큼 찌가 내려가는 것이죠. 흔히 비중이 무거운 카본줄을 쓸수록 이중입수가 심하다고 하는데 반드시 카본줄의 무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일론사를 써도 이중입수는 나타나는데 바람과 대류로 인해 원줄이 불룩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중입수가 심해도 입질이 오면 찌올림은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Q 짧은 대와 긴 대 모두 찌맞춤을 정밀하게 해왔는데 현장에서 낚시하니 유독 긴 대의 찌들이 옆으로 흐릅니다. 먼 곳일수록 대류가 심하기 때문인가요?
A. 찌맞춤을 너무 정밀하게 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낚시인 중에는 긴 대는 원줄이 길고 찌 부력도 큰 걸 쓰므로 예민성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긴 대일수록 찌맞춤을 예민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 약간의 바람과 대류만 생겨도 긴 대의 채비는 흐르게 됩니다. 원줄이 길어 외부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죠. 따라서 4칸이 넘어가는 긴 낚싯대들은 오히려 찌맞춤을 약간 무겁게 해줘야 합니다. 4칸 대라면 적어도 케미의 절반, 5칸 대라면 케미 끝이 수면에 일치하는 정도가 돼야 외부 영향에도 찌가 안정적으로 제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특히 카본사처럼 원줄이 무거울수록 최초 찌맞춤을 무겁게 해야 채비가 앞쪽으로 당겨지는 이중입수가 사라집니다.  

 

Q 찌맞춤을 잘 해서 낚시터에 갔는데 잠시 뒤 찌들이 모두 서서히 올라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A 찌몸통과 원줄에 기포가 달라붙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수온이 높아지는 6~9월 사이에 주로 나타납니다. 채비를 던진 지 5분에서 10분이면 찌가 솟기 시작하는데 심한 곳은 입질로 착각될 정도로 찌솟음이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원줄을 탁탁 털어주고 찌에 붙은 기포도 제거해주면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갈수기 고수온 때, 새물이 계속 들어오는 양수형 저수지, 마름이 밀생한 저수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그러나 같은 6~9월이라도 비가 자주 왔거나 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곳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Q 찌맞춤을 제대로 한 뒤 미끼를 던졌는데 후 잠시 후 찌가 서서히 올라옵니다. 기포 문제인가 싶어 원줄과 찌를 살펴봐도 기포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A 집어제를 크게 달아 사용하는 떡밥낚시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찌맞춤은 정상적으로 했지만 집어제를 크게 달아 던지니 훨씬 뒤쪽에 채비가 떨어지는 것이죠. 떡밥이 풀리면 채비가 앞쪽으로 끌려오면서 찌가 솟습니다. 이런 현상은 찌맞춤을 예민하게(가볍게) 했을 때 더 심하게 발생합니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찌맞춤보다는 투척 방법과 사후 조치로 해결하는 게 좋습니다. 우선, 풀스윙을 하면 떡밥이 멀리 떨어지므로 반스윙만 해 채비가 수직으로 떨어지게 만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반스윙이 익숙하지 못하다면 채비가 가라앉는 동안 낚싯대를 약간 뒤로 뺐다가, 찌가 가라앉기 시작하는 시점에 앞쪽으로 약간 밀어줍니다. 이러면 원줄이 찌 방향으로 끌려가며 수직입수가 이루어집니다.

 

Q 수심이 깊으면 수압이 커지므로 찌맞춤도 달라져야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A 그렇습니다. 3m까지는 별 차이가 없지만 3.5m가 넘어가면 수압에 의해 찌맞춤이 가벼워집니다. 예를 들어 3m 안쪽 수심에서 케미꽂이 수면 일치로 맞춘 채비를 3.5m 이상 수심에 던지면, 케미 중간 일치 정도로 찌맞춤이 변합니다. 수압 때문에 봉돌의 침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물의 밀도는 공기의 800배나 되다보니 잠수를 해봐도 2m 정도까지는 쉽게 들어가지만 3m 이상부터는 잠수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수부들이 별도의 납을 몸에 달고 물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을 만난다면 찌맞춤을 약간 무겁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경우 수심 3m 이상부터는 수심이 50cm 깊어질 때마다 쇠링을 하나씩 추가해 줍니다, 그래야 최초의 찌맞춤과 비슷한 찌맞춤 상태가 됩니다. 간혹 쉬는 날 양어장낚시터를 찾아 갖고 온 낚싯대들을 찌맞춤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심이 3.5m 이상 나오는 깊은 곳이라면 찌맞춤이 가벼워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 수심별로 찌맞춤이 달라진다면 낚시터를 찾을 때마다 찌맞춤을 다시 해야 되는 건가요?
A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은 1m 이내 수심의 수조에서 찌맞춤을 하는데 그 상태로 낚시터로 나가면 저절로 낚시하기 좋은 찌맞춤으로 변화가 됩니다. 찌맞춤 시 원줄이 무게로 영향을 미치는 구간은 찌와 봉돌 사이에 수직으로 늘어진 구간이므로, 수직으로 선 원줄 길이만큼 채비가 약간 무거워져 안정적으로 변하는 것이죠. 또한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압에 의해 채비가 가벼워지고, 대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최초에 얕은 곳에서 찌맞춤한 상태가 깊은 곳에서 그대로 유지되면 낚시가 불편해집니다. 

 

Q 밤 입질이 낮 입질보다 약해 찌맞춤을 약간 예민하게 하는 게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사실인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밤과 낮의 찌올림 폭에 차이가 있는 것은 낚시터, 날씨, 수질, 고기의 종류와 활성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찌올림이 약하다면 바늘의 무게나 크기 또는 미끼의 종류나 크기를 달리해 상황을 개선해야지 찌맞춤을 조절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대체로 그런 얘기들은 손맛터를 주로 찾거나 경기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사이에서 나옵니다. 좁은 공간에 갇힌 붕어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붕어 활성이 자주 변하는 것을 쉽게 느끼는 것입니다.

 

Q 중통채비는 찌맞춤을 하지 않는데도 입질이 시원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중통채비는 물 흐름이 있는 강이나 하천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중간에 뚫린 구멍으로 원줄이 통과하는데 별도의 찌맞춤은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입질이 시원한 것은 강붕어 특유의 높은 활성 때문입니다. 흐르는 물의 붕어는 늘 움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입질이 왕성하고 시원한 것이죠. 따라서 중통채비를 쓸 때는 찌의 부력이 작을수록 좋습니다. 5푼 이내가 적합하며 저부력찌가 없다면 찌다리에 편납을 감아 잔존부력을 상쇄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찌는 길수록 유리합니다. 중통채비는 던질 때마다 떨어지는 지점에 차이가 생기고 물 흐름 때문에 찌가 오르락내리락하며 어신 파악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구멍봉돌의 무게(침력)는 찌부력보다 3배 이상 무거워야 합니다. 2배 정도만 되어도 구멍봉돌이 자꾸 수직으로 일어서려고 하기 때문이죠. 이러면 원줄이 봉돌에 눌려 줄 빠짐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중통채비도 기왕이면 예민하게 써보겠다고 한다면, 봉돌 무게를 줄이기보다는 찌다리에 편납을 감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이중입수가 나타나는 이유

 

굵고 무거운 원줄로 너무 예민하게 맞춘 게 원인

 

찌가 제자리를 잡은 뒤 한 마디 정도가 더 잠기는 것을 이중입수라고 부른다. 찌맞춤을 예민하게 하는 낚시인 중에는 이 현상이 바늘이 먼저 닿고, 이후 원줄이 가라앉으며 봉돌을 끌어내려 바닥에 닿게 만드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방법이 가장 이상적인 예민한 찌맞춤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상상일 뿐 실제로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이중입수가 발생하는 실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비중이 무거운 카본 원줄을 썼을 때 나타난다. 보통 2호 이상이면 이중입수가 나타나며, 낚싯대가 길수록(늘어지는 원줄이 길수록) 이중입수 현상은 심해진다. 또 다른 이유는 너무 예민하게 찌맞춤했을 때다. 수조에서 케미꽂이만 수면에 닿을 듯 말 듯 예민하게 찌맞춤한 채비를 현장에서 사용하면 원줄 영향을 이기지 못하고 찌가 앞쪽으로 끌려오는 것이다. 나일론줄을 쓰거나 또는 카본사를 1호 이하로 쓰면 이중입수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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