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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붕어 입질시간대 찾기-1. 가을 → 겨울 입질시간의 변화 ‘추말동초’ 피딩타임은 용왕님도 “난 몰라”
2018년 12월 20377 12067

초겨울 붕어 입질시간대 찾기

 

1. 가을 → 겨울 입질시간의 변화

 

 

‘추말동초’ 피딩타임은 용왕님도 “난 몰라”

 

날이 훤하게 밝은 오전 10시 무렵에 붕어를 끌어내는 낚시인. 지난해 10월 중순경 파로호 공수리에서의 낚시 모습이다.

김천 낚시인 백진수씨가 10월 중순 무렵 영동 미전지에서 올린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밤보다는

  오전과 오후 시간에 입질이 잦았다.

 

 

성공적인 붕어낚시를 즐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장비, 채비, 포인트, 미끼 외에도 날씨, 기온, 수온 등 여러 변수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낚시인들이 간과하고 지나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이번 특집 기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볼 입질 타이밍이다.
오늘 내가 찾아간 낚시터는 과연 언제가 입질 타이밍일까? 보통 1박2일로 낚시를 간다면, 오후 서너 시쯤 현장에 도착해 느긋하게 낚시 준비를 하다가 케미를 꺾을 무렵부터 밤낚시에 돌입하는 게 상례이다. 알게 모르게 1박2일 출조의 낚시 시작점이 초저녁으로 굳어진 것이다. 과연 이 패턴은 늘 옳은 것일까?
계절, 기온, 수온 그밖의 여러 물리적 변화에 의해 붕어의 입질 시간대는 달라질 수 있는데 낚시인들은 늘 비슷한 패턴으로 낚시를 즐기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초겨울은 입질 타이밍에 분명한 변화가 올 시점이라 어느 때보다도 정확한 입질 타이밍 찾기에 노력을 해야 한다.

 

사계절 입질 타이밍 패턴  
 봄   붕어의 산란기인 봄에는 밤보다 낮에 입질이 활발하다. 정확히는 아침~오전 시간에 입질이 활발하다가 정오 무렵 바람이 터지면 입질이 뜸해진다. 이후 바람이 잔잔해지는 해질녘에 잠깐 입질이 들어오고 날이 어두워지면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이런 피딩타임은 산란 직전의 최고 전성기인 3월 무렵에 해당한다. 그 전의 2월에는 수온이 최저수준인데도 이상하게 밤에 입질이 종종 찾아든다. 한편 4월이 되면 초저녁 입질이 활발해지고 날이 갈수록 밤에 입질하는 빈도가 늘어난다.
 여름   수온이 올라가면서 밤 시간에 주로 입질이 활발하다. 케미를 꺾을 무렵부터 입질이 시작돼 밤 10시 무렵까지 활발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새벽까지 드문드문 입질이 들어오다가 동트기 한두 시간 전부터 초저녁만큼의 활발한 입질이 잠시 들어온 뒤 날이 밝으면 소강상태로 접어든다. 다만 장마처럼 큰 비가 오거나 갈수 직후 큰 비가 와 오름수위가 발생할 때는 낮에도 활발한 입질이 들어온다.
 가을   수온이 내려가면서 낮에도 붕어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굳이 밤낚시만 고집할 게 아니라 낮부터 진득하게 자리에 앉아 입질 패턴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 입질시간대는 밤에 형성되는데 이 시기의 밤낚시는 초저녁과 동틀 무렵의 피크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초저녁보다 자정 이후 새벽에 잘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늦가을로 갈수록 낮 입질 빈도가 늘어나는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탓에 입질 타이밍의 변화 폭도 큰 시기이다.
 겨울   밤보다는 일조량이 많은 낮에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입질이 가장 왕성한 시간은 아침~오전이지만 햇살이 많이 비추는 오후 시간에 집중적인 입질이 들어올 때가 많다. 밤이 되면 오히려 입질이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편이다. 겨울 시즌은 점차 수온이 내려가는 초겨울과 최저로 떨어진 한겨울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체로 초겨울까지는 어느 정도 밤낚시가 되지만 한겨울에는 밤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낮 입질 살아나고 밤 입질 줄어든다
일반적인 계절별 입질 타이밍은 위와 같지만 사계절 중 입질 타이밍을 잡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는 바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때다. 즉 추말동초(秋末冬初)가 연중 입질시간대 잡기가 가장 힘들다. 특히 11월 중순으로 접어들면 본격적인 ‘겨울 모드’로 돌입하는데 가장 큰 요인은 역시 기온과 수온의 동시 하락이다.
김천의 대물낚시인 백진수씨는 초겨울 문턱의 입질 타이밍 변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낚시터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준계곡형 낚시터를 기준으로 할 경우 초가을로 볼 수 있는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여름과 비교해 입질 타이밍에 큰 차이가 없다. 낮에는 별다른 입질이 없다가 케미를 꽂은 후 밤 10시 무렵까지 입질이 활발하며, 이후 밤새 다문다문 입질이 들어오다가 새벽 4시 무렵부터 또다시 활발한 입질이 들어온다. 그러나 10월 말로 접어들면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긴다. 초저녁 입질 시간이 이전보다 확실히 짧아지고 새벽에 입질 빈도 또한 크게 줄어든다.”
구체적으로 초저녁부터 이어지는 입질 시간대가 밤 10시까지에서 8시까지로 짧아지고, 동 트기 직전인 새벽 4시부터 들어오던 ‘새벽발’도 초가을보다는 약해진다는 것이다.(자정을 지나 간간이 들어오던 입질 빈도도 크게 떨어진다)
백진수씨는 “늦가을부터는 밤 입질 확률은 점차 떨어지지만 그 대신 아침 입질이 살아나는 것이 큰 변화다. 보통은 통튼 직후 한두 시간 정도가 피크이지만 늦가을부터는 동튼 직후에는 잠시 소강상태로 있다가 따뜻한 기운이 완연해지는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또 한 번 입질이 찾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늦가을에는 평소보다 철수 시간을 늦춰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대다수 낚시인들이 날이 밝으면 철수를 준비하기 때문에 이 아침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늦가을에는 오후 4~5시경에도 한차례 입질 찬스가 찾아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포인트에 도착해 오후낚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백진수씨는 일반적인 준계곡지에서의 늦가을 입질 패턴을 설명한 것일 뿐 낚시터의 성격, 날씨 그 밖의 여러 요인에 따라 입질 타이밍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조건이라도 며칠 상간에 상황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맘때부터는 입질 타이밍 파악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좀 더 구체적인 입질 타이밍 변화 사례와 대응책은 다음 장에서 다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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