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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붕어 입질시간대 찾기-2. 전문가 특강 낚시터 유형별로 입질 타이밍 다르다
2018년 12월 20955 12068

초겨울 붕어 입질시간대 찾기

 

2. 전문가 특강

 

 

낚시터 유형별로 입질 타이밍 다르다

 

 

차종환 대물낚시 전문가

 

계곡지에서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필자. 초겨울에는 밤보다는 아침 9~10시경 입질이 찾아들 때가 많다.

전남 해남의 연밭낚시터인 남동지에서 붕어를 노리는 필자.(2017년 11월 24일) 평지지는 수심은 얕지만 초겨울에도 초저녁 입질이

  활발한 게 특징이다.

남동지에서 올린 월척을 보여주는 필자.

 

 

초겨울 붕어의 입질 타이밍은 밤이다 낮이다 잘라 말할 수가 없다. 낚시터 유형에 따라서 피크타임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체로 11월 중순을 넘길 경우 중부권에서는 낚시가 어렵기 때문에 초겨울에도 입질이 이어지는 남녘을 기준으로 입질 타이밍을 설명해 본다. 낚시인들이 흔히 말하는 준계곡지는 계곡지와 비슷한 유형이라 계곡지로 한데 묶었으며 그 외에 평지지, 댐, 수로로 구분했다.

 
계곡지 밤보다 오전 9~10시가  찬스   
중하류는 경사가 급해 낚시가 어렵고 상류에만 포인트가 나오는 ‘전형적인 계곡지’는 초겨울로 접어들면 거의 입질 받기 어렵다. 그래서 겨울낚시가 그런대로 잘 되는 호남에서도 이런 곳은 거의 찾지 않는다. 다만 깊은 골을 갖고 있는 계곡지는 밤에도 붕어가 먹이활동 하는 곳이 더러 있다. 그런 곳의 붕어들이 평소에는 본류의 깊은 곳에 있다가 먹이활동 때 골로 올라붙는 게 아니라 골 안에서 겨울을 난다고 보고 있다. 골이 있다면 수초, 수몰나무 같은 은폐물이 있는 경우가 많고 골 안의 깊은 곳에서 연안으로 올라붙는 거리도 짧다보니 그만큼 낚시에 걸려들 확률도 높다고 본다.
대표적인 곳이 영광 불갑지, 고창 아산지 등지이다. 이런 계곡지에서는 밤에는 거의 입질이 없고 낮에 잠깐 입질이 들어오는 게 특징이다. 동트기 전후에 입질이 활발한 초가을과는 달리, 초겨울에는 햇살이 완전히 퍼진 아침 9~10시경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오후에는 해 지기 전인 4시 무렵 잠깐 입질 타이밍이 찾아온다.
 
평지지 초저녁이 최고의 피딩타임   
평지지는 수심은 얕지만 초겨울에 가장 낚시가 잘 되는 유형이다. 특히 겨울낚시터가 많은 호남의 경우 초겨울에도 케미를 끼운 직후 밤 10시 무렵까지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오는 게 특징이다. 이후 자정 무렵까지 잠시 소강상태이다가 새벽 4시 무렵 또 한 차례 입질 찬스가 찾아온다. 다만 밤이 아닌 낮에 입질이 올 때는 좀처럼 입질 타이밍을 잡아내기 어렵다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혹 밤과 낮에 모두 입질이 잘 들어오는 곳도 있는데 이런 곳도 알고 보면 입질 타이밍이 분명하게 구분된다. 대체로 낮에 입질이 들어오는 날은 밤에 조용하고, 밤에 입질이 오는 날은 낮 입질이 부진하다. 간혹 이런 특징을 잘 모르는 낚시인들은 낮부터 입질이 들어온 것에 흥분한 나머지 밤을 꼬박 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날은 밤 입질을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      

 
수로 오전낚시 초강세, 밤낚시 되는 곳 드물어  
초겨울 수로낚시터의 황금시간대는 아침 7시~10시다. 서서히 해가 뜨는 동틀 무렵보다 햇살이 완전히 퍼져나간 시간대에 활발한 입질이 들어온다. 그 이후로는 입질이 뚝 끊어지는 게 상례다.
그 다음으로 기대되는 시간은 해질녘으로 오후 4시 무렵부터 케미 꺾기 전까지의 2시간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해질녘은 오전과 비교할 경우 입질 확률이 30% 미만에 머물 정도로 폭발력이 약하다. 대체로 밤에는 거의 낚시가 되지 않는다.
간혹 밤에도 입질이 잘 들어오는 수로들도 더러 있다. 안좌도 구대리수로, 무안의 운남수로, 진도의 앵무리수로 등이 그런 곳이다. 그런데 이처럼 밤낚시가 되는 곳은 초저녁에는 입질 확률이 떨어지고 대부분은 자정을 넘긴 새벽 1시나 2시 무렵부터 입질이 올 때가 많다. 따라서 추운 겨울밤을 상대하는 낚시인 입장에서는 매우 피곤한 입질 타이밍인 셈이다.

 
댐 초저녁 넘기면 거의 입질 받기 어려워
연안낚시만 놓고 볼 경우 초겨울 댐낚시는 거의 어렵다고 봐도 무방하다. 날짜상으로는 11월 중순 이후라고 할 수 있는데 중부권의 경우 이미 10월 중순이면 시즌이 마감되며 남녘이라고 해서 별반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좌대를 탄다면 연안보다 깊은 4~5m 수심을 노릴 수 있어 낚시기간이 연장되지만 연안에서는 기껏 노려봐야 2.5~3m에 불과하기 때문에 4~5m 수심까지 들어간 붕어를 낚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렇다면 깊은 연안을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이 방법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초겨울에 붕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깊은 수심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연안에서 4~5m로 급격히 깊어지는 곳은 대부분 급경사 지대이다 보니 붕어의 회유로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낚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초겨울에 붕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좌대를 타는 것이 그나마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서 또 미묘한 차이가 발생하는 게 연안에서의 거리다. 운이 좋게 연안에서도 수심이 일정하게 이어지는 4~5m 수심을 만났다 하더라도 확실히 물 안쪽에 띄워 놓은 좌대보다는 입질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이것은 겨울에 연안에서 얕은 수심을 노려도 짧은 대보다는 긴 대에 입질이 더 자주 들어오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초겨울에는 댐의 물빛이 맑기 때문에 낮에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입질 타이밍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케미를 꺾은 후 밤 10시까지를 노려보는 것이고 만약 이때 입질이 없다면 무작정 밤을 새며 입질을 기다릴 수밖에 없어 피곤한 낚시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댐에서의 초겨울 연안 물낚시는 거의 도박에 가까운 확률로 볼 수 있으며, 연중 가장 물이 맑은 시기이다보니 날이 새면 바로 철수하는 게 현명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참고로 필자는 25년 전 소양호에서 1월까지도 붕어를 낚은 적 있다. 다만 그때는 향어라는 고기가 있어 예외적인 케이스였다. 향어의 회유 시간에 맞춰 붕어도 덩달아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어가 사라진 이후로는 붕어 조황이 사라져 버렸다.
한편 최근 충주 조정지댐 좌대에서 12월 말까지도 붕어가 낚인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었는데 조정지댐을 충주호나 소양호 같은 댐낚시터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나의 큰 저수지나 강낚시터로 분류하는 게 옳을 것이다.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나는 11월의 충주호 실리곡낚시터. 좌대낚시와 달리 초겨울 연안 댐낚시는 초저녁에 입질이 없으면 더 이상의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겨울 시즌의 안좌도 깔치기수로. 섬 수로는 동 튼 이후 아침낚시가 잘 되는 편이다.

 


 

겨울 댐 좌대낚시

 

초겨울 댐은 자정 넘겨 입질 찬스

물 너무 맑아 동튼 후엔 입질 없어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그동안 댐은 겨울 물낚시가 힘들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몇 년 새 그런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 대표적인 곳이 충주호다. 좌대낚시터로 유명한 충주시 동량면의 하천낚시터, 제천시 한수면의 덕곡낚시터의 경우 5~6년 전부터 초겨울 물낚시가 시도돼 12월 하순까지도 붕어를 낚아내고 있다. 재작년부터는 제천시 청풍면에 있는 실리곡낚시터에서도 초겨울낚시가 시도됐으며 12월 중순까지 붕어가 올라왔다.
이처럼 댐은 겨울 물낚시가 어렵다던 고정관념을 깬 것은 몇몇 낚시인들의 도전 덕분이다. 보통 10월 말이면 좌대낚시터들이 폐장하지만 좌대 주인을 설득해 낚시를 시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댐은 저수지에 비해 수온 하락이 늦기 때문에 시즌 개막은 저수지보다 늦어도 폐막일은 오래 가는 게 특징이다. 그럼에도 댐에서의 겨울 물낚시가 시도되지 못했던 것은 추위 때문이었다. 댐이 있는 곳은 산간지대다 보니 저수지보다 기온 하락 폭이 컸고 그만큼 수온도 빨리 내려갈 것이라는 선입견이 많이 작용했다.
현재 초겨울 좌대 물낚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수심이 대개 4m 이상이다. 관리인이 이 시기에 맞춰 좌대를 깊은 곳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다. 11월 하순까지는 얕은 연안에서도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확률은 좌대보다 크게 떨어진다.
댐 좌대의 입질 타이밍은 크게 두 번으로 나뉜다. 하나는 케미를 꺾기 전인 오후 4시~6시 사이다. 그런데 보통은 이 시간에 이른 저녁을 먹곤 하는데, 식사 후 자리로 돌아와 보면 어느새 찌가 올라와 있거나 이동해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뒤늦게 낚시에 집중해보지만 아쉽게도 이후로는 입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로는 새벽 2시부터 또 한 차례 입질을 기대할 수 있는데, 보통은 새벽 5시 안에 입질이 들어오고 이후로는 확률이 크게 떨어지는 게 초가을과는 다른 점이다. 여기에 물까지 맑다보니 동튼 이후 아침 입질도 기대하기 어렵다.
댐 연안 포인트 중 초겨울 입질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소양호 오항리다. 이곳에서는 11월 중순까지도 입질이 들어오는데 낮에 깊은 수심에 머물던 붕어들이 밤에 골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역시 계절상 물이 맑은 탓인지 초저녁에는 입질이 거의 없고 새벽 2시 무렵부터나 입질이 들어오는 게 특징이다. 파로호 공수리에서는 10월 말까지도 연안낚시가 가능한데 역시 자정을 넘긴 새벽 시간이 되어야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두 곳 모두 연안 수심은 1.5~2m로 깊지 않다. 그러나 11월 중순을 넘기면 수온이 급락하는 이유 때문인지 이후로는 새벽에도 입질 받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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