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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스포츠, 겨울바다 원투낚시-2 감성돔 원투낚시 장비 갖추기 5m 이상 긴 릴대에 나일론 원줄
2019년 01월 511 12151

남자의 스포츠, 겨울바다 원투낚시

 

2 감성돔 원투낚시 장비 갖추기

 

 

5m 이상 긴 릴대에 나일론 원줄

 

 

김훈기  의정부 유에스스포츠 대표, 다이와 나게 필드스탭 

 

보통 1인당 2대의 낚싯대를 사용한다.

감성돔 전용으로 설계한 다이와의 서프파워 T-500 원투대.

원투낚시용 대형 스피닝릴.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바늘이 담긴 바늘통을 보여주는 필자.

개불 미끼 전용인 유무시코우지 바늘.

구멍봉돌 유동채비. 채비가 단순해 만들기도 쉽다. 도래 끝에 목줄만 달면 된다.

백사장에서 편리한 샌드폴 받침대. 

 

 

●원투낚싯대
5m 이상 긴 낚싯대 써야 파도 이긴다

동해안 감성돔 원투낚시는 파도가 높은 날 낚시가 잘 된다. 그런데 그런 날 채비를 던지면 밀려오는 파도에 라인이 지속적으로 밀리게 돼 채비가 앞쪽이나 옆쪽으로 끌려오게 된다. 채비가 너무 많이 끌리면 목적한 포인트를 벗어나기 때문에 입질 확률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또 채비가 끌리면 수중여나 해초에 미끼가 묻히기 쉽고 감성돔이 미끼를 발견할 확률도 그만큼 떨어진다. 수중여에 바늘이 걸릴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원투낚싯대는 길이가 5m 이상은 돼서 원줄을 최대한 높이 들어줌으로써 파도와 원줄의 마찰을 줄어주여야 한다. 과거에는 5m 이상 길이의 원투대가 드물어 무거운 갯바위용 3~5호 릴대를 사용해왔지만 요즘은 5m짜리 감성돔 원투 전용 낚싯대가 출시돼 있다. 가격은 일산이 40~60만원선, 국산이 20~30만원선이다.

 

●원투 릴
4500~6000번대 중형 릴이면 충분

낚싯대에 비해 릴은 조과에 영향을 덜 미치는 편이다. 2호 나일론 원줄이 300m 이상 감길 정도면 충분한데 4500~6000번 릴이 그런 크기에 해당한다. 감성돔 원투낚시는 받침대에 낚싯대를 꽂아놓고 입질을 기다리기 때문에 무거운 릴도 큰 불편이 없다. 따라서 중저가 릴로도 감성돔 원투낚시를 할 수 있다. 오히려 보리멸을 노리기 위해 스풀 깊이가 극도로 얕게 설계된 원투용 릴은 합사 원줄에 맞는 사양으로 나일론 원줄을 주로 쓰는 감성돔 원투낚시에서는 불편하다.
릴의 드랙은 꽉 조여 놓고 사용한다. 최소 50m 이상 풀려있는 인장력 좋은 나일론 원줄 그리고 5m에 달하는 긴 낚싯대의 탄성이 감성돔의 저항을 충분히 제압하기 때문에 드랙을 열어놓을 필요가 없다. 간혹 수중여 지대에서 입질이 자주 와 챔질과 동시에 채비가 터질 경우 또는 잠시 딴 일을 보기 위해 자리를 비울 때는 제물걸림이 되어 멀리 나가도록 일부러 드랙을 풀어놓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특별한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드랙은 꽉 잠가 놓는 게 바람직하다.
감성돔 원투낚시용 릴의 가격은 일산이 20~40만원, 국산이 6~10원선이다.

 

●원줄
나일론 원줄 필수, 합사는 파도에 취약 

동해안 감성돔 원투낚시에서는 나일론 원줄을 사용한다. 오늘날 원투낚시에서 대부분 합사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가는 합사 대신 나일론사를 원줄로 사용하는 것은 인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파도가 원줄을 덮치면 나일론사는 잠시 늘어났다가 원래 상태를 회복한다. 감성돔 원투낚시에서는 낚싯대를 차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미끼를 물고 앞쪽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늘 초릿대가 팽팽하게 휘어져 있어야 입질 파악에 유리하므로 나일론 원줄이 유리한 것이다.
반면 인장력이 없는 합사를 쓰면 파도를 잘 가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인장력이 없다보니 금방 파도에 밀려 원줄이 축 늘어지게 된다. 방파제에 설치한 가는 쇠파이프 지지대가 태풍 때 엿가락처럼 휘어진 것을 보았을 것이다. 가늘어도 파도의 영향을 그대로 받기 때문이다.
나일론 원줄의 굵기는 2호가 적당하며 원줄의 끝에는 힘사로 불리는 테이퍼라인(주로 3호에서 12호로 굵어지는)을 연결해 쓴다. 테이퍼 라인의 가는 쪽에는 원줄, 테이퍼 라인의 굵은 쪽에는 봉돌을 단 채비를 연결한다. 힘사를 연결하면 강한 캐스팅 충격에도 원줄이 끊어지지 않는다.       

 

●목줄
보통은 4호, 파도 높을 때는 7호까지 사용   

목줄은 고기의 씨알보다는 파도 여건에 맞춰 호수를 달리 쓴다. 파도가 높지 않을 때는 4호면 충분하다. 그러나 파도가 높고 너울이 심할 대는 7호까지도 올려 쓴다. 파도가 높아 물속이 뒤집어지면 미끼가 달린 목줄이 물속에서 원줄과 엉키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목줄이 굵으면 그만큼 빳빳해서 꼬임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런 날은 부드러운 나일론사 목줄보다 카본사 목줄이 유리하며 길이도 평소엔 70cm 정도로 썼다면 30cm 정도로 줄여 쓰는 게 유리하다.

 

●바늘
개불은 16호 이상, 참갯지렁이는 3~7호

바늘은 미끼의 종류와 크기에 맞춰 쓴다. 엄지손가락 굵기의 개불을 미끼로 쓴다면 개불 전용 16호 바늘, 그 이상을 쓴다면 22호 바늘까지 사용한다. 참갯지렁이를 쓸 때는 감성돔 3~7호를 사용한다. 특히 참갯지렁이를 쓸 때 입질은 왕성한데 걸림이 잘 안 될 경우 바늘을 큰 호수로 교체하면 의외로 걸림이 잘 될 때가 많다.
감성돔 7호 이상 크기의 바늘은 일반 낚시점에서는 잘 취급하지 않으므로 원투낚시 전문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개불용으로는 가마가츠의 유무시 코우지(유무시나 코우지는 개불의 일본명), 코우지 마다이, 마루후지의 씨포스가 원투낚시인들이 자주 쓰는 바늘들이다.

●채비
구멍봉돌 유동채비면 충분 

감성돔 원투낚시 채비는 구멍봉돌 유동채비 하나면 충분하다. 구멍봉돌에 원줄을 삽입하고 구슬을 꿴 다음 도래를 묶어주고 도래 끝에 목줄만 연결하면 되는 간결한 구조이다. 도다리 원투낚시나 보리멸 원투낚시처럼 구조가 복잡한 채비를 쓸 필요가 없다.
봉돌은 30호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과거에는 파도와 바람 영향에 따라 다양한 호수의 봉돌을 갖고 다녔지만 현재는 30호 한 호수가 주로 쓰인다. 30호보다 약한 봉돌을 써도 될 정도로 잔잔한 상황이면 조황을 기대하기 어렵고, 30호 이상을 써야 채비가 바람과 파도에 끌려 다닐 정도의 상황은 낚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받침대
삼각받침대보다 샌드폴이 유리

백사장 원투낚시에서는 샌드폴로 불리는 외꽂이 받침대가 유리하다. 샌드폴은 그 자체만으로 바닥에서 약 60cm 이상 높은 곳에 낚싯대를 꽂을 수 있기 때문에 낚싯대 높이를 높여서 파도로부터 원줄이 받는 영향을 크게 줄여준다. 또한 상황에 따라 이곳저곳으로 포인트를 옮길 때도 간단하게 뽑았다가 박기만 하면 돼 편리하다. 샌드폴 몸체에 구멍이 많은 제품이 모래에 박을 때 훨씬 잘 들어간다.

 


 

동해 감성돔 출조 타이밍 

 

북동풍 1~3m, 파도는 0.6~1m가 최적

 

원투낚시가 찌낚시보다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찌낚시는 파도가 적당히 쳐서 갯바위 주변에 포말이 일고 물색이 탁해지는 상황을 최고로 치는데 원투낚시도 그런 상황에서 가장 조과가 좋은 편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상 조건은 북동풍이 1~3m로 불고 파도의 높이가 0.6~1m일 때다. 이보다 바람, 파도가 약한 날은 물색이 너무 맑고 잔잔해 감성돔이 연안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다. 다만 필자의 경험상 4, 5월에 잠시 호황을 보이는 양양, 속초, 고성권은 해질녘에 남동풍이 부는 날 호황을 맞은 날이 자주 있었다.   
간혹 “원투낚시는 50m는 거뜬히 채비를 날리므로 원투력으로 은신처를 직공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근거가 부족한 얘기이다. 파도가 잔잔하고 물색이 맑은 날은 감성돔이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 반대로 바람과 파도가 너무 세면 원줄이 밀려 채비가 물속 해조류나 수중여에 걸리고 목줄이 휘날려 원줄에 감기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미끼의 선택과 구입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구입하면 저렴해

 

과거에는 감성돔 원투낚시의 미끼는 참갯지렁이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개불 미끼가 보편화됐다. 개불은 질겨서 잡어 극복 능력이 뛰어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개불은 잡어가 덤벼도 30분~1시간은 버티기 때문에 그만큼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높고 자주 갈아주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낚싯대 2대를 펼 경우 보통 1인당 밤새 30~40마리가 사용된다. 현지 낚시점에서는 1마리당 1천5백원에 팔고 있으며 각 지역 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구입할 경우엔 1마리당 1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참갯지렁이는 낚시점에 미리 주문해야 구입할 수 있는데 500g에 6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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