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바다
테크닉_감성돔낚시 감성돔 밑밥의 올바른 사용법
2019년 02월 3119 12206

테크닉_감성돔낚시

 

 

감성돔 밑밥의 올바른 사용법

 

 

주우영 토네이도 필드스탭, 로얄경기낚시연맹 회원

 

주걱에 담긴 밑밥. 곡물이 많이 들어가 있다.

필자가 밑밥을 투척하고 있는 모습.

4시간 낚시에 사용할 밑밥의 양. 겨울에는 가을보다 파우더와 곡물을 더 많이 섞어준다.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히는 낚시터에서는 밑밥에도 옥수수를 넉넉하게 섞어주는 게 효과적이다.

 

 

 

 

우리 낚시인들은 감성돔 찌낚시를 할 때 낚시장비나 채비에는 각별히 신경을 쓰지만 밑밥에 대해서는 소홀히 다루고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낚시 장비나 채비보다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게 바로 밑밥이다. 찌낚시는 본질적으로 밑밥을 사용하여 대상어를 띄우고 모아서 낚는 낚시이기 때문에 밑밥을 안 쓰거나 잘못 쓰면 대상어를 낚을 수 없다. 즉 조류의 강약이나 그날의 감성돔 활성도에 따라 밑밥의 성분과 점도를 조절해주고 적절한 장소에 뿌려주어야 하는데 대충 개어서 대충 뿌리는 낚시인들이 대부분이다. 
필자는 밑밥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출조 때마다 내가 내릴 낚시터의 상황이나 여건, 조류 상황에 맞춰 현장에서 직접 개어 쓰는 게 습관화 되어 있다.

 

감성돔 밑밥의 준비
4시간 낚시를 기준으로 내가 준비하는 감성돔 밑밥은 크릴 3장에 파우더 1~2봉, 압맥 4~6봉이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옥수수 2캔을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만약 8시간 낚시를 한다면 그것의 두 배 양을 준비하면 되겠다.
옥수수를 넣는 이유는 내가 주로 낚시를 하는 남해동부권은 겨울철에도 잡어가 성화를 부려 미끼로 늘 옥수수를 준비해 다니는데, 옥수수 미끼를 쓸 때 밑밥에도 옥수수를 섞어주면 조황이 더 좋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속에서 시인성도 보리(압맥)만큼 옥수수가 좋다.

 

가을 시즌 밑밥 배합법
9~11월에 밑밥을 배합할 때는 크릴 양을 늘리고 파우더의 비중을 줄인다. 즉 크릴 4장에 파우더는 1봉을 넣고 옥수수는 쓰지 않는다. 대신 압맥의 양을 평소보다 더 늘려 6봉지 정도를 섞어준다. 옥수수를 쓰지 않는 이유는 이곳 남해동부권에서 가을 시즌에는 옥수수 미끼가 잘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잡어가 많을 땐 크릴을 대신하여 민물새우나 게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다른 지방에서 가을시즌에 옥수수가 잘 먹힌다면 밑밥에 옥수수를 섞어주는 게 매우 효과적이다.

 

겨울 시즌 밑밥 배합법
겨울로 접어들면 밑밥을 멀리 던지고 깊은 수심까지 내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파우더의 양을 평소보다 늘려준다. 즉 크릴 3장에 파우더 2봉지를 넣어 차지게 갠다. 압맥의 양도 7봉지 정도로 늘려 사용하는데, 온수에 미리 넣어 어느 정도 불린 압맥을 섞는 게 효과가 좋다. 그리고 옥수수도 2~3캔 정도 섞는다. 갯바위 현장에서 밑밥을 개는 걸 원칙으로 하며 파우더는 좀 더 여유 있게 가져가는 게 좋다. 갯바위에 도착하면 크릴과  파우더, 압맥, 옥수수를 차례로 넣어 섞은 다음 당일 낚시여건에 맞춰 해수를 첨가하여 점도를 조절해준다.

 

주의사항
크릴은 출조하기 전 미리 녹여 크릴이 으깨지지 않고 원형 그대로 살려 섞어주어야 집어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얼어있는 크릴은 물에 둥둥 떠서 조류에 흘러가므로 자칫 잘못하면 대상어를 쫓아내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잘 녹은 크릴은 파우더와 잘 섞여 갯바위 주변에 집어를 시켜 대상어를 불러 모을 수 있다.
초보자들을 대동할 경우 절대 밑밥을 뿌리지 못하게 한다. 초보자들은 밑밥을 어디에 뿌릴지 몰라 찌 투척하는 곳마다 여기저기 뿌려대기 때문에 오히려 감성돔을 쫓아내는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초보자들이 밑밥을 뿌리고 싶다고 한다면 오로지 발밑에만 뿌리게 하는 것이 좋다. 
갯바위에 하선 후 밑밥을 개고, 채비가 끝났다면 포인트 여건과 상관없이 갯바위 주변에 골고루 10~20주걱 정도의 밑밥을 흩어 뿌려준다. 갯바위 주변에 있던 감성돔들을 낚시인이 서 있는 포인트 가까이에 불러들이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밑밥을 뿌릴 때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뿌리기보다 작은 양을 지속적으로 뿌려주는 게 좋다. 그리고 밑밥 양의 안배도 중요한데, 낚시 시작 후 3시간이 지날 때까지 50%를 소비하고 낚시 종료 30분 전에는 10% 정도의 양을 남겨 놓는다. 낚시를 하다보면 입질이 없다가도 철수 직전에 감성돔 어신이 집중되는 날도 있는데 그 전에 밑밥을 모두 소진하게 되면 낱마리 조과로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조류에 따른 밑밥 투척 요령

①횡조류에서 밑밥 투척 기본 요령
<그림 1>에서 보듯 들물 조류와 썰물 조류가 오른쪽, 왼쪽으로 횡방향으로 흐르고 있을 때는 밑밥은 찌 착수지점보다 조류 상단에 뿌려주는 게 기본 투척 요령이다. 조류가 정상적으로 흐를 때는 대략 5m 상단, 조류가 빠를 경우에는 7~10m 상단에 뿌려주어야 입질 예상지점에서 미끼와 밑밥이 동조되어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조류가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도 찌 착수 지점 부근에 밑밥을 뿌려준다면 밑밥은 입질 예상 지점을 벗어나 더 멀리 까기 흘러가버리기 때문에 오히려 감성돔을 멀리 쫓아내버리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②강한 조류가 흐를 때 밑밥 투척 요령
<그림 2>에서 보듯 강한 조류가 흐를 때는 평소보다 조류가 흘러오는 곳보다 더 상단에 밑밥을 뿌려야 입질 예상지점에서 미끼와 밑밥이 동조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5, 7, 9m 상단 지점에 맞춰 3주걱씩 뿌려주며 낚시를 이어가는데, 3~5분 주기로 꾸준하게 투척해준다. 그래야 본류대에 밑밥띠를 만들어 줌으로서 멀리 있는 감성돔을 불러들이는 효과도 있고, 가까운 곳에서 입질을 받기 위한 목적도 있다. 아무래도 조류가 빠르면 품질해주는 밑밥의 양도 평소보다 많이 소비하게 된다.

③조류가 흐르지 않을 때 밑밥 투척 요령
이런 경우에는 감성돔을 낚기 어려운 상황이다. 감성돔은 조류가 흐를 때 활성도가 살아나고 미끼를 사냥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낚시인들은 조류가 다시 흐르기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데, 모처럼 갯바위로 출조한 낚시인들의 경우에는 조류가 흐르지 않는다고 해서 낚시를 포기할 수가 없다.
이때는 정면으로 일렬로 밑밥을 뿌려주고 미끼를 멀리 던져 밑밥 위를 더듬어오는 방법을 쓴다. 만약 수중여가 전방 10m와 15m 전방에 있는 걸 확인했다면 밑밥을 25m 지점에 제일 먼저 정확하게 투척을 한다. 그리고 앞으로 오면서 5m 간격으로 10m 전방의 수중여 부근까지 2~3주걱씩 뿌려준다. 그런 다음 채비도 25m 전방에 정확히 투척을 한 다음 바닥에 미끼를 내린 뒤 점차 앞으로 채비를 끌어오면서 계속 입질을 유도해준다. 이때 밑걸림을 감수하더라도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 미끼가 바닥에 닿도록 해주어야 감성돔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감성돔용 밑밥주걱의 선택
요즘 들어 밑밥 주걱이 다양한 종류가 시판되고 있고, 낚시인 중에서는 직접 만들어 쓰는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우 늘 근투용과 원투용 두개의 주걱을 준비한다. 근투용으로는 50~65cm 길이의 짧은 대에 티탄컵 주걱을 사용한다. 원투 목적보다는 정투용으로 밑밥을 정확한 지점에 투척하기 위한 용도이다.
원투용 주걱은 75~90cm 길이에(길이는 자신의 키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티탄컵보다 플라스틱컵을 고르는 게 좋다. 플라스틱컵은 밑밥을 다지기 좋고 또 멀리까지 밑밥이 흩어지지 않고 뭉쳐진 상태로 던지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