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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붕어 대특집4-예민한 찌맞춤의 허와 실. 마이너스 찌맞춤, 득보다 실이 더 많다
2010년 04월 1442 1228

봄붕어 대특집 4

 

예민한 찌맞춤의 허와 실

 

두바늘채비를 통해 본  고감도 찌맞춤의 문제점

 

마이너스찌맞춤, 득보다 실이 더 많다


봉돌은 바닥에, 목줄은 누워 있을 때 가장 예민

 

가장 예민한 찌맞춤은 어떤 것일까? 붕어가 숨만 쉬어도 찌가 반응한다는 마이너스 찌맞춤일까? 그러나 마이너스 찌맞춤은 예민하긴 해도 정확하지 않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찌맞춤이다. 

 

I이영규 기자I

 

봉돌은 최대한 사뿐히 바닥에 닿게 만들고 목줄을 바닥에 눕힐수록 채비가 예민정확해지고 붕어가 미끼를 먹기에도 좋아진다. 또 붕어 씨알에 따라 적합한 목줄 길이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입질이 깔끔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굵기 뿐 아니라
길이를 달리 해보는 것도 시원한 찌올림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실험1. 마이너스찌맞춤으로 봉돌을 띄웠을 경우
입질 사각지대 커지고 어신 전달 속도도 늦어진다

 

찌에 봉돌과 두바늘채비를 모두 달고 마이너스찌맞춤 한 뒤 미끼(지우개)를 달아내려 보면 사진에서 보듯 미끼만 바닥에 닿고 봉돌은 떠 있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붕어가 미끼를 입에 넣으면 찌가 쑤욱- 솟구쳐 오를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미끼를 봉돌 높이까지 들어 올려도 찌는 상승하지 않는다.
이유는 찌가 상승하기 위해선 1차적으로 봉돌이 상승해야 하는데 나머지 한 바늘이 여전히 바닥에 닿아 있어 봉돌의 상승을 방해하기 때문이다(나머지 한 바늘의 떡밥이 완전히 풀어졌다면 그나마 찌올림이 좋아진다). 따라서 봉돌이(찌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목줄 길이의 2배 이상 붕어가 떠올라야 찌가 솟게 된다. 이 2배 길이가 찌에 입질이 나타나지 않는 입질 사각지대(찌의 부동영역이라고도 부른다)다.    

■해결책과 한계
두바늘을 합봉해 쓰거나 외바늘로 쓰면 미끼가 상승한 만큼 찌가 솟는다. 닻 역할을 하는 바늘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찌맞춤은 약한 바람과 대류현상에도 채비가 흘러 불편하고, 떡밥이 풀어지면 바늘이 떡밥에서 이탈해 떠오르므로 미끼와 떡밥이 동조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또 붕어의 접근 때 발생하는 울렁거림에 찌가 영향을 받아 챔질타이밍 잡기가 어렵고 헛챔질도 잦아진다.

 

 

실험 2. 표준찌맞춤으로 봉돌을 바닥에 붙였을 때
입질 사각지대 절반으로 줄고 초기 찌올림은 시원해진다

 

봉돌을 바닥에 살짝 닿게 만드는 찌맞춤이다. 이 방법 역시 목줄 길이 이상으로 바늘이 솟구쳐야 찌가 상승하지만 입질 사각지대가 목줄 길이의 두 배나 되는 마이너스찌맞춤(뜬 봉돌 상태)에 비해 사각지대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 방법도 외바늘을 썼을 때만큼 찌올림이 끝까지 시원스럽지는 않다. 이유는 바닥에 닿아있는 나머지 바늘에 달린 떡밥이 찌올림에 제동을 걸기 때문이다. 봉돌이 목줄 길이 이상 떠오른 직후에는 찌올림이 부드럽지만, 그 이후에는 바닥에 닿아있는 미끼가 닻 역할을 해 찌의 상승이 멈칫할 위험이 높다. 
■해결책과 한계
역시 두바늘을 합봉해 쓰거나 외바늘 채비를 쓰면 문제가 해소된다. 그 외의 방법은 떡밥을 아주 묽게 쓰는 것이다. 미끼가 바닥에 닿음과 동시에 부슬부슬해지면 채비의 상승 때 바늘이 쉽게 이탈되어 깔끔한 찌올림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두바늘채비보다 외바늘채비가, 떡밥을 바로 달아 던진 채비보다 오래 전에 던져둔 채비의 찌가 시원하게 솟는 것도 이런 이유다.  

 


예민성을 좌우하는 그 밖의 주요 변수들

 

변수 1. 누운 목줄과 서 있는 목줄
-목줄이 서 있으면 이물감 증가하고 헛챔질도 잦다

 

마이너스찌맞춤의 또 다른 문제 중 하나가 목줄이 누워있지 않고 서 있다는 점이다. 그림1에서 보듯 목줄이 서 있으면 붕어의 흡입 때 목줄이 윗입술에 닿게 되는데 이 순간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이물감에 입질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구조적으로도 목줄이 깔끔한 흡입을 방해해 입질이 지저분하고 헛챔질도 잦아진다. 반면 목줄이 누워 있으면 목줄이 윗입술에 닿지 않고 미끼만 쏙 빨려들므로 이물감이 줄어든다. 따라서 초기 이물감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봉돌을 바닥에 닿게 만들고 목줄 역시 바닥에 눕히는 것이다.     

 

 

 

변수 2. 긴 목줄과 짧은 목줄
-목줄 길면 사각지대 커지고 짧으면 이물감 증가

 

목줄이 짧으면 입질이 방정맞고 길면 부드럽다는 게 정설이다. 이유는 목줄 길이에 따라 사각지대의 크기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목줄이 5cm일 경우 바늘이 5cm이상만 솟구치면 봉돌이(찌가) 솟지만, 목줄이 10cm라면 10cm 이상 솟구쳐야 찌가 솟는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목줄 길이가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어신을 잡아낼 수 있을까? 붕어낚시 전문가들은 7~8cm를 이상적인 길이로 제안한다. 이유는 붕어의 독특한 취이동작 때문이다.
그림2에서 보듯이 미끼에 접근한 붕어는 45도 각도로 머리를 숙여 미끼를 입에 넣은 뒤 1차적으로 수평을 잡는다. 월척 붕어의 몸통 높이는 약 12cm인데, 머리를 숙였다 다시 수평을 유지할 때 바닥에서의 높이 차는 7~8cm다.
따라서 월척을 기준으로 한다면 목줄이 7~8cm보다 짧은 4~5cm라면 붕어가 미끼를 흡입 후 수평을 잡으려는 순간부터 찌가 솟구칠 것인데, 문제는 미끼와 봉돌 간의 간격이 이렇게 가까우면 붕어가 이물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미끼에 입을 대자마자 눈앞에서 봉돌이 들리고 무게감이 바로 전달되는 것과, 완전히 입에 넣고 수평을 유지한 이후 이물감이 전달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언뜻 목줄이 짧으면 입질이 빨리 전달되니까 좋지 않겠나 싶지만 실제로는 부작용이 많다. 실전에서도 확인되고 있지만 찌올림이 너무 빠르거나 방정맞고 미끼를 금방 뱉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낚시인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7~8cm로 목줄 길이를 비슷하게 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편 목줄이 길 때 나타나는 부드럽고 중후한 입질은 실제로는 사각지대가 커서 나타나는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줄을 12cm로 길게 썼다면 월척 붕어가 미끼를 물고 수평을 잡았어도 여전히 찌는 상승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월척 붕어가 몸을 수평으로 되돌렸을 때의 높이인 7~8cm보다 목줄이 더 길기 때문이다. 이때 주로 찌에 나타나는 입질이 ‘꾸물꾸물’인데 이 순간에 챔질해보면 붕어가 걸려있을 때가 많다.
이처럼 목줄은 너무 길면 사각지대가 커져 미끼를 물고 있음에도 입질이 늦게 전달되거나 부정확해질 수 있다. 낚시인들은 이 모습을 ‘찌올림이 부드러원진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부정확한 찌올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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