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민물
지렁이 VS 떡밥-4 고수들의 미끼 선택 시즌 불문, 맨바닥에선 집어력 강한 미끼가 최고
2019년 04월 2448 12291

지렁이 VS 떡밥

 

4 고수들의 미끼 선택

 

 

시즌 불문, 맨바닥에선 집어력 강한 미끼가 최고

 

 

붕어낚시 고수들에게 산란기에 어떤 미끼를 사용하는지를 물어봤다. 지렁이 일변도였던 과거와 달리 시간대, 포인트 여건, 자주 써온 미끼 패턴에 따라 애용하는 미끼가 달라 눈길을 끌었다.

 

백진수씨가 사용하는 옥올림 채비. 봄에는 지렁이와 옥수수를 함께 달아 붕어를 노린다.

미끼와 밑밥으로 쓰이는 옥수수. 시간이 갈수록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봄에도 옥수수가 잘 먹히는 낚시터가 늘고 있다.

김중석씨가 사용하는 일명 짝다리 채비. 한 쪽 목줄 길이를 약간만 짧거나 길게 쓰면 붕어가 어떤 미끼를 먹었는지 쉽게 알아낼 수 있다.

 

 

수초밭은 지렁이, 맨바닥은 떡밥이나 옥수수
이재영
유혹피싱 대표

 

산란기라 해도 나는 포인트 여건에 따라 미끼를 달리 쓴다. 만약 수초가 많은 수로나 저수지의 상류라면 지렁이를 쓰지만 수초가 없는 맨바닥이라면 떡밥과 옥수수를 쓴다. 맨바닥에서 떡밥이나 옥수수를 쓰는 것은 집어력 때문이다. 수초로 몰려든 붕어들은 먹이를 먹기 위해 들어 온 녀석들이고 포인트도 쉽게 눈에 들어와 낚기 쉽다. 그러나 맨바닥을 돌아다니는 붕어들은 회유성이다. 따라서 이런 포인트에서는 떡밥과 옥수수를 꾸준하게 투입해 어군을 집어할 필요가 있다. 그런 곳에서는 봄에도 지렁이보다 떡밥이 유리하다. 

 

계곡지에서는 지렁이보다 떡밥
차종환
<실전 붕어대물낚시> 저자

 

나는 지렁이를 만지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쓰고 나면 손에서 냄새가 나고 손가락도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봄에도 글루텐떡밥을 주로 사용한다. 과거에는 산란을 앞둔 붕어에게는 지렁이가 특효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글루텐떡밥의 집어력이 강해지면서 냄새와 시각으로 충분히 산란기 붕어를 유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각적인 유인력은 지렁이가 글루텐떡밥에 상대가 안 된다. 다만 낚시터를 선택할 때 글루텐떡밥에 알맞은 낚시터를 찾는 게 좋다. 대체로 얕은 상류권에 수초가 적고 바닥이 깔끔한 곳들이다. 충북 보은의 동정지 같은 곳이 대표적인데 큰 수몰 버드나무 사이의 깊은 수심을 노리는 봄낚시 때 글루텐떡밥이 위력을 보인다. 이런 곳은 늘 글루텐떡밥을 써왔던 터라 붕어 입맛도 글루텐떡밥에 길들여져 있다. 흰색보다는 붉은색을 띠는 일명 딸기 글루텐에 입질이 빨랐다.  

 

지렁이 우선, 밤에는 낮보다 깊이 노려야
김진우
음성 한라낚시 대표

 

최근 내가 자주 사용하는 채비는 목줄을 20cm 이상 길게 쓰는 옥올림이다. 여름부터 겨울까지는 옥수수만 달지만 봄 산란기 때는 지렁이와 옥수수를 함께 달아쓴다. 특히 옥수수를 많이 썼던 곳에서 이 방법을 자주 쓰는데 산란기임에도 지렁이보다 옥수수가 더 잘 먹힐 때가 많았다. 지렁이를 같이 달면 붕어의 활성 체크도 겸할 수 있어 유리하다. 대체로 옥수수를 많이 썼던 곳에서도 지렁이에 붕어가 물지만 씨알은 옥수수가 앞설 때가 많았다. 지렁이는 가급적 긴 목줄의 바늘에 다는 게 좋다. 짧은 목줄에 달면 꿈틀거리다가 긴 목줄을 감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란기라도 붕어들의 포란 상태는 제각각
고승원
군계일학 회원, 피싱티비 더블 포인트 진행자

 

산란기 때도 떡밥이 잘 먹히는 이유, 밤낚시가 잘 되는 이유를 나는 붕어별로 생체 리듬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 산란기라 해도 만삭인 놈, 중간 정도 배가 부른 놈, 아직 알집을 갖지 않은 놈, 알을 낳지 않는 수놈들이 섞여 있다는 얘기이다. 만약 모든 붕어가 동시에 포란하고 산란한다면 낚시 패턴은 단순해져 그만큼 붕어를 낚기도 쉬울 것이다.
그래서 어떤 놈은 낮에 지렁이에, 어떤 놈은 밤에 떡밥에 잘 낚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산란기에는 밤낚시가 잘 안 된다는 것도 3월까지에 해당하는 얘기일 뿐 4월을 넘기면 밤 입질이 활발하며 오히려 밤에만 입질이 올 때도 많다. 이때는 지렁이보다는 떡밥에 더 활발한 입질을 보인다. 

 

밤에는 떡밥 우선, 바닥에 집어 담요를 깐다
박현철
비바붕어 운영자 

 

나는 초봄에도 밤에는 떡밥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떡밥의 집어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글루텐떡밥의 높은 집어력은 두말할 것 없으며 지속적인 투척으로 인한 집어층 형성이 더 막강한 위력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특히 밤에는 시각적 효과도 글루텐떡밥이 지렁이보다 낫다. 보통 글루텐은 흰색 또는 밝은 색을 띤다. 이 떡밥이 바닥에서 녹으면 마치 검은 뻘 위에 밝은 담요를 펼쳐 놓은 듯 보이게 될 것이다. 호기심을 갖고 찾아왔는데 그 밝은 가루들이 다 먹이라면 그냥 지나치겠는가. 개인적으로 붕어는 90%는 눈으로 보고 먹이를 찾는다고 생각한다.  

 

옥수수 많이 쓴 곳은 산란기에도 옥수수가 최강
한은규
낚시사랑 회원

 

최근 봄에 글루텐이 잘 먹히는 곳이 부쩍 늘었지만 그보다 더 파격적인 미끼는 옥수수다. 옥수수를 사용해 낚시한 지 오래된 곳에서는 봄 산란기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오히려 지렁이에는 꿈쩍 않던 붕어들이 옥수수에는 밤낮없이 달려드는 곳들이 늘어났다. 작년 4월 1일 칠곡 하빈지에서도 지렁이에는 꼼짝도 않던 월척들이 옥수수에는 마릿수로 올라왔고 지난 2월의 부여 산직지에서 필자가 낚은 월척들도 죄다 옥수수를 물고 올라왔다. 가장 최근인 2월 28일에는 서산 강당지에서 36cm까지 낚았는데 낮부터 밤까지 옥수수 미끼만 써서 올린 조과였다. 따라서 봄이라고 해서, 산란기라고 해서 무조건 지렁이만 써볼 게 아니라 그 낚시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 온 미끼를 써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짝다리 목줄로 잘 먹는 미끼 찾는다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최근 붕어 미끼가 다양해지면서 과거에 잘 먹히던 미끼는 효과가 없고 전혀 다른 미끼가 먹히는 곳들이 늘었다. 특히 한 낚시터 안에서도 상류와 중류 하류에서 잘 먹히는 미끼가 다르고 골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미끼를 준비한 뒤 현장에서 잘 먹히는 미끼를 판별해 사용하고 있다. 이때 추천할만한 방법이 ‘짝다리 목줄 채비’이다. 짝다리 목줄 채비란 한쪽 목줄의 길이를 바늘 하나, 또는 절반 크기로 짧게 매는 것이다. 나중에 붕어가 걸렸을 때 어떤 목줄에 물었는지를 확인하면 붕어가 먹은 미끼를 쉽게 알 수 있다. 서로 다른 색상의 목줄을 매는 것보다 간편한 방법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