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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윈터루어_도전! 송어루어낚시
2009년 01월 955 1280

WELCOME! 윈터루어_도전! 송어루어낚시

 

차갑고 섬세한 ‘마이크로 파워피싱’

 

 

만약 새해에 낚시 입문을 생각한다면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겨울에 손쉽게 낚을 수 있는 유럽풍의 럭셔리한 물고기, 송어가 있으니까!

 

김진현 기자 blog.naver.com/yasukkk

 

 

▲ 송어루어낚시용 장비와 소품들. 송어 전용 대, 1000번 릴, 뜰채와 각종 루어. 루어의 종류가 많지만 기호에 맞는 것을 골라 쓰면 사진처럼 많은 양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저렴한 전용 장비와 루어가 보급되면서 송어낚시는 대표적인 겨울 루어낚시로 자리 잡았다. 겨울 송어는 관리형 유료낚시터에 다량으로 방류해 간단한 낚시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다. 전용장비를 구입하고 송어용 루어를 선택한 뒤에 기초적 캐스팅만 할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송어를 낚아낼 수 있다.
먼저 송어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알아보자. 송어는 냉수어종이다. 그래서 겨울에 잘 낚인다. 수온 12~13°C에서 가장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한다. 하지만 7°C 이하의 수온에서는 활성도가 떨어진다. 25°C가 넘으면 폐사한다. 산소가 풍부한 곳을 좋아하고 그늘진 으슥한 곳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송어가 살기 좋은 수온과 환경은 낚시터에서 유지관리하니까 낚시인이 염려할 것은 없다.

 

▲ 겨울 루어낚시의 대표적 대상어로 꼽히는 송어.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고 매끈하게 빠진 몸매와 화려한 색상 덕에 여성들도 좋아하는 어종으로 사랑받고 있다.


 


송어는 작은 곤충이나 물고기를 먹고 산다. 루어도 그에 맞게 스푼, 미노우, 웜 등 다양한 형태가 나와 있다. 기본적으로 송어가 먹이활동을 하는 시간대는 해 뜰 때와 해 질 때다. 단 한겨울에는 수온이 낮기 때문에 햇살이 퍼지고 어느 정도 수온이 회복된 시간이라야 입질이 온다. 처음 송어낚시터에 갔다면 새물이 들어오는 자리, 맞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자리, 제방이나 교각 모퉁이를 노려본다. 어느 송어낚시터에서나 공통적으로 꼽히는 명당이다.
송어낚시를 할 때 유의점. 송어는 예민하기 때문에 너무 소란스럽게 낚시해서는 안 된다. 또 낚시인이 많이 다녀간 다음날에는 입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물색이나 시간대에 따라 입질 빈도가 현저하게 차이나기 때문에 낚시터에 갈 때는 송어의 활동상태를 문의하고 가는 것이 좋다. 손맛만 볼 수 있도록 관리하는 낚시터와 낚은 송어를 가져갈 수 있는 ‘잡이터’가 따로 있으므로 그에 대한 확인문의도 필요하다.

 

 

장비·소품
가벼운 루어를 멀리 던질 수 있게

 

낚싯대  송어루어낚시가 대중화되면서 장비의 선택이 보다 쉬워졌다. 송어 전용대가 출시되어 낚싯대 선택은 걱정이 없다. 초보라면 10만원 전후의 송어 전용대를 구입하면 된다. 저렴한 것은 2~3만원대가 있고 고급형은 30만원이 넘는 것도 있다. 송어 전용대의 핵심은 작고 가벼운 송어용 루어를 던지기 위해 뻣뻣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6~6.6ft 길이의 연질대가 필수라는 점을 감안해서 구입하면 된다. 강도는 울트라라이트(UL)나 엑스트라 울트라라이트(XUL).
릴  1000번~1500번 소형 스피닝릴을 쓴다. 기어비가 낮고 3lb 원줄을 감아 쓰기 적합한 스풀을 가지고 있으면 좋다. 베이트릴은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 부적합하므로 송어낚시에선 쓰지 않는다. 
라인  나일론 모노필라멘트 3lb를 가장 선호한다. 가벼운 루어를 더 멀리 던지기 위해서 1.5~2lb를 쓰는 낚시인도 있다. 굵은 줄은 루어가 멀리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송어의 덩치가 크기 때문에 라인이 굵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라인과 매듭에 흠집만 없다면 터지는 일은 없다.

 

 

▲ 송어루어낚시에 사용하는 3~4lb 나일론 라인.(좌) 가는 라인은 더블 핸들이 달린 1000번 릴을 사용해 천천히 감아야 한다. 1:4.5 이하의 저속 기어비를 가진 릴을 선호하며 더블 핸들이 있어야 릴링할 때 흔들리지 않는다. 릴을 감을 때 흔들리면 미끼에 어떤 형태로든 액션을 주게 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루어
재밌게 낚을 수 있는  루어를 선호

 

 

송어용 루어는 작다. 무게는 보통 5g 이하다. 송어의 먹이가 되는 곤충, 애벌레, 물고기 모양의 루어도 많지만 먹이 모양과는 관계없는 스푼도 있다.
가장 잘 먹히는 것은 웜이다. 최근에는 냄새가 나며 자연 분해되는 웜이 나오면서 거의 생미끼와 같은 위력을 발휘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송어가 깊이 삼키기 때문에 유료낚시터에서는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꺼리는 낚시인이 있다. 일부 낚시터에서는 특정 웜을 지정해서 사용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위력 있는 것이 마이크로 스푼이다. 피딩타임에 아주 위력적이며 많은 낚시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개당 2000~5000원으로 다소 비싸고 색상과 무게가 너무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
그 외에 물고기 모양의 미노우나 플라이 훅 등이 있다. 웜과 스푼에 비해 위력적이지는 않지만 로드 액션의 활용과 송어의 상태에 따라 아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송어낚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송어낚시 테크닉
릴링은 1초에 한 바퀴

 

송어낚시는 루어의 선택과 그에 따른 릴링의 변화로 입질을 받아낸다. 루어는 송어를 키울 때 쓴 사료용 펠렛과 비슷한 색상을 골라 쓰거나 물색에 맞춰 쓴다. 물색이 맑을 때는 검정, 회색, 오렌지, 파랑색, 갈색, 은색이 잘 먹히며 물색이 탁할 때는 흰색, 빨강, 연두, 금색을 쓴다. 유료터는 되도록 물색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송어낚시를 자주 하다보면 그 낚시터에 맞는 특정 컬러를 찾을 수 있다.
릴링은 1초에 한 바퀴 정도 감는 슬로우 리트리브가 기본이다. 루어가 작기 때문에 빨리 감으면 제대로 된 액션이 나오지 않는다.
어떤 루어를 쓰는가에 따라 릴링은 조금씩 달라진다. 스푼이나 미노우를 쓸 때는 먼저 일정한 속도로 감는 것이 좋다. 입질이 없다면 낚싯대 끝을 톡톡 쳐주며 감는데 웜을 쓴다면 처음부터 대 끝을 쳐주며 감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응용동작으로 릴링 중간에 불규칙적으로 멈추었다 다시 감기를 반복하고 낚싯대를 당겨서 루어를 끌어주는 동작을 섞어서 하면 루어에 독특한 액션을 줄 수 있다.
릴링 외에도 중요한 점이 있다. 송어는 입질이 약하기 때문에 캐스팅 후에 원줄은 항상 팽팽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줄이 느슨하게 늘어져 있으면 릴링 도중에 송어가 입질을 해도 대 끝으로 전해지는 어신이 약하기 때문에 챔질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

 

▲ 낚싯대는 수평에 가깝게 들고 천천히 릴을 감는다. (좌) 낚싯대를 너무 들거나 내리면 송어가 이물감을 느껴 미끼를 물었다가 뱉는다. 따라서 송어의 약한 입질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낚싯대는 수평으로 유지한 채 릴링 속도를 가감해서 유영층을 찾는 것이 좋다. 송어를 뜰채를 담을 때는 송어의 힘을 충분히 빼고 수면에 띄운 후에 앉은 상태에서 뜰채를 먼저 수면에 댄다.(우) 그리고 뜰채가 있는 방향으로 송어를 천천히 끌어와서 담는다. 뜰채를 움직여서 송어를 담으려고 하면 송어가 놀라 저항하면서 채비가 터지거나 낚싯대가 부러지는 경우가 생긴다.


 

마이크로 스푼
송어 유료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루어. 1.2~5g 소형 스푼을 쓴다. 다양한 크기와 색상이 있어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 웜에 비해 잘 먹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전, 오후 송어의 피딩타임에는 위력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웜에 비해 송어의 유영층을 빨리 찾을 수 있다. 릴링을 해야 액션이 나오므로 캐스팅하고 감아 들이는 횟수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입질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초보라면 캐스팅하기 좋을 만큼 적당히 무거운 3~5g 스푼이 좋다. 하지만 스푼은 작을수록 잘 먹히므로 작은 무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캐스팅 능력을 길러야 한다.

 

 

 

 


스푼과 더불어 가장 많이 쓰는 루어. 노리는 수심층에 따라 물에 뜨는 웜, 가라앉는 웜을 골라 쓰면 손쉽게 원하는 수심을 노릴 수 있고 지그헤드, 스플릿샷, 다운샷 등 채비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곤충, 애벌레, 알 등 다양한 모양이 나와 있는데다 특유의 냄새까지 나기 때문에 송어의 활성도가 좋을 때는 바닥에 던져만 두어도 입질을 받을 정도. 잘 먹히기는 하지만 챔질을 제때 하지 않으면 송어가 깊이 삼켜버려 죽을 수 있기 때문에 관리형 낚시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사용을 꺼리는 낚시인도 있다.

 

 

 

 

소형 미노우
작은 물고기 모양의 루어. 송어낚시에서는 5g 이하의 소형 미노우를 쓴다. 송어의 활성도가 좋다면 의외로 시원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웜이나 스푼을 전혀 먹지 않을 때도 효과를 보인다. 입술처럼 생긴 립의 크기에 따라 유영층이 달라지는데 낚싯대로 액션을 주면서 감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송어낚시에 익숙한 낚시인들이 주로 쓴다. 간혹 특정 색상의 미노우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소형 크랭크베이트
미노우와 쓰임새가 비슷하다. 하지만 생긴 모양처럼 액션도 특이하기 때문에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사용방법은 수심 1~2m의 얕은 곳에서 감아 들여 바닥에 닿으면 릴링을 멈추고 떠오르게 한다. 이때 입질이 들어온다. 크랭크베이트 역시 독특한 액션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폭발적인 입질을 받기도 한다.

 

 

 

스페셜 아이템
흰개미, 애벌레, 메뚜기 등을 본뜬 루어, 바디에 관절이 있는 루어, 플라이 훅 등 형태도 다양하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송어를 보다 재밌게 낚기 위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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