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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품 탐구_ 싱글훅 튜닝을 하는 이유 밑걸림 줄이고 바늘 강도 업
2019년 11월 175 12804

용품 탐구

 

싱글훅 튜닝을 하는 이유


 

밑걸림 줄이고 바늘 강도 업

 

 

최훈 테일워크 필드스탭·솔트루어린 회원


최근 들어 기존 미노우의 트레블훅을 제거하고 싱글훅으로 교체하는 낚시인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이유에서 교체를 시도하고 있는데 우선 그 이유부터 알아보자.
첫째, 싱글훅의 강도가 높다. 트레블훅은 이름 그대로 3개의 훅을 붙인 것이어서 작은 미노우나 펜슬베이트에 달기 위해서는 바늘이 가늘어질 수밖에 없다. 미노우의 밸런스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바늘의 크기나 무게는 한정적이다. 예를 들어 길이 140mm 미노우에 트레블훅을 3개 달면 무려 9개의 바늘을 단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바늘은 가볍고 가늘어지는 것이다. 대신 싱글훅을 달면 3개를 단다고 해도 충분히 무겁고 튼튼한 것으로 달아도 미노우의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트레블훅 수준의 무게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더 굵고 큰 것을 써야 밸런스가 맞다. 따라서 강한 싱글훅을 사용하면 대물을 만났을 때 바늘이 펴질 우려가 적다.
둘째, 바닥 걸림을 줄일 수 있다. 트레블훅은 훅의 라인아이에 스플릿링을 연결해 미노우의 보디와 바로 연결되어 움직이는 반경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바닥에 걸리면 잘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3개의 바늘 때문에 더 깊이 박힌다. 트레블훅 자체가 고기의 몸통에 걸려 더 깊이 박히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밑걸림에 취약한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싱글훅은 해초군락에 걸려도 쉽게 빠져나오며 바닥에 걸려도 빼낼 확률이 높고 쉽게 걸리지도 않는다.

 

기존 트레블훅을 제거하고 싱글훅을 튜닝한 싱킹 미노우.

싱글 훅을 튜닝한 펜슬베이트. 좌측은 스플릿링, 우측은 케블러 라인으로 연결했다.

 

 

싱글훅이 더 흡입하기 좋다
셋째, 고기가 덜 다친다. 최근 루어낚시인들은 손맛만 보고 릴리즈를 많이 하고 있다. 싱글훅을 사용하면 고기가 죽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트레블훅의 경우 많은 바늘이 몸통, 아가미, 목구멍에 걸려 한 번 박히면 빼내는 것이 상당히 어렵고 아가미나 목구멍에 걸리면 십중팔구 고기가 죽는다. 하지만 싱글훅은 대개 하나만 입 언저리에 박히기 때문에 고기가 덜 다친다. 바늘을 쉽게 뺄 수 있기 때문에 낚은 고기를 빨리 처리하기도 좋다.
넷째, 대상어의 입장에서 본다면 트레블훅보다 싱글훅이 흡입하기 좋다. 부시리나 방어처럼 흡입력이 아주 좋은 대상어의 경우 바늘이 흡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몰라도 볼락이나 농어처럼 예민한 어종들은 바늘의 형태가 흡입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입질이 예민한 경우에는 싱글훅이 도움이 된다. 낚시인들은 바늘의 흡입을 후킹과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싱글훅은 바늘이 하나라서 흡입은 잘 되지만 후킹이 잘 되지 않고, 트레블훅은 흡입은 잘 되지 않아도 한 번 삼키면 후킹이 잘 되는 것이 장점이다.
다섯째, 트레블훅은 보디와 훅이 부딪치며 소리를 내지만 싱글훅은 잘 부딪치지 않아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민한 어종을 상대할 때는 금속음(스냅과 라인아이, 스플릿링으로 연결한 부위 등)이 나는 것을 꺼려하는 낚시인들도 있는데 케블러라인으로 싱글훅을 연결하면 소리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초밭 공략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밑걸림을 줄이는 효과도 있겠지만 싱글훅으로 튜닝하면 싱킹 타입이라도 톱워터처럼 쉽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초에 걸리지 않고 상층을 꾸준히 노릴 수 있다. 또 싱글훅으로 튜닝하면 비거리가 증가해서 해초의 뒤쪽까지 캐스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바늘털이 심한 삼치나 갈치루어에선 손해
그렇다면 싱글훅은 장점만 있는가? 그렇지 않다. 앞서 말 한대로 후킹력은 트레블훅이 더 우수하다. 그래서 삼치나 갈치처럼 바늘털이가 많은 어종에는 무조건 트레블훅을 쓰지 싱글훅은 잘 쓰지 않는다.
그리고 싱글훅을 튜닝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립이 있는 저크베이트 계열의 미노우에는 튜닝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저크베이트의 경우 립과 보디의 움직임으로 인해 고유의 액션을 연출하는데, 기존에 달린 트레블훅도 액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면 액션이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싱글훅을 튜닝해도 좋은 제품은 대부분 싱킹펜슬이라고 할 수 있다.
싱킹펜슬은 액션이 화려하지 않고 마치 물고기가 유영하듯 천천히 슬라이드 액션만 나오는 것이 많기 때문에 훅을 바꾸어도 액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싱글훅으로 튜닝하면 비거리가 더 좋아지고 액션도 매끄럽게 나올 수 있다. 염두에 둘 것이 있다면 소형 슬로우 싱킹펜슬의 경우 기존의 트레블훅을 제거하고 텅스텐으로 만든 가벼운 싱글훅을 튜닝하면 전체 무게가 감소해서 서스펜딩 타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형 미노우나 싱킹펜슬 타입은 상층에서 강한 액션을 내지 못하는 것이 태생적 단점이다. 수면 아래로 파고들어 강한 액션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강한 액션을 원한다면 저크베이트 형태의 미노우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미리 감안해서 튜닝해야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

 

싱킹펜슬 쓰는 모든 장르에서 유용
일부 낚시인들은 싱글훅 튜닝을 농어용 싱킹펜슬이나 부시리용 싱킹펜슬에만 하는 줄 알지만 싱킹 펜슬을 사용하는 장르라면 어디든 하고 있다. 루어낚시용 훅은 트레블훅, 더블훅, 싱글훅이 있는데 예전에는 더블훅이 밑걸림을 방지한다고 해서 즐겨 썼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해 문어루어 등 일부 루어에서만 쓰이고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트레블훅이나 싱글훅을 사용하는 추세이며 싱글훅은 송어, 볼락, 배스와 같이 소형 싱킹펜슬을 TKDYDG는 장르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보디가 작기 때문에 큰 트레블훅은 불편하고 흡입력은 싱글훅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싱글훅을 튜닝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플라이어로 스플릿링을 벌려 기존 트레블훅을 제거하고 싱글훅을 끼우면 끝난다. 튜닝용 싱글훅을 쓰면 가장 편하며, 돌돔낚시용 구멍바늘이나 소형 어시스트훅을 잘라서 연결해도 된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싱글훅을 연결하는 라인이 너무 길면 후킹력이 떨어지고 챔질이 잘 안 되므로 연결 라인은 짧고 간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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