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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붕어낚시 이종수초 공략_고수 5인의 가을 수초 초이스
2019년 11월 466 12825

 

특집 붕어낚시 이종수초 공략

 

백진수·신혁진·임연식·성제현·김중석

 

고수 5인의 가을 수초 초이스

 

붕어낚시 고수들에게 가을 붕어낚시 최고의 수초 포인트를 물어본 결과, 단독 수초보다는 두 종류 이상의 수초가 어울린 곳을 최고의 공략지점으로 꼽았다. 응답자 대다수가 연안 정수수초인 갈대와 부들을 기본 조건으로 꼽았고 계절상 깊은 수심에서 자라는 마름, 뗏장과의 경계면을 노린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 갈대, 뗏장, 마름 등이 고루 자라있는 포인트. 단일수초만 있는 곳보다 여러 종의
이종수초가 몰려있는 곳을 찾는 게 유리하다. 사진은 안면도의 승언1호지.

 

 

▲ 상주 오태지를 찾은 백진수 씨가 뗏장수초와 버드나무 사이 구멍을 노리고 있다.

 

 

수심 깊은 ‘뗏장+부들’이 급소
백진수 김천 해수조우회 회원
가을철 붕어 포인트로 뗏장수초와 부들이 혼재한 구간을 좋아한다. 대체로 뗏장수초는 수심 2~3m권까지도 자라있어 수온이 내려간 시기의 붕어 은신처로 좋은 역할을 한다. 부들은 깊은 곳은 1m 정도 수심에서도 자라는데 이 두 수초가 인접해 있다면 접경 지점은 1.5~2m의 수심을 보일 확률이 높다. 가을에 가장 입질 확률이 높은 수심이다.
또 가을에는 수온이 떨어지면 붕어가 수심 깊은 뗏장수초 부근에서 놀지만 먹이활동 시간이 되면 얕은 부들이나 갈대 부근으로 나오는 게 습성이다. 대표적인 낚시터로 김천의 광덕지, 상주의 오태지, 상주 중동의 물량1,2지 등에 뗏장과 부들이 잘 어울린 포인트가 많다.


‘부들+갈대’ 혼재한 곳이 사철 명당 
신혁진 비바붕어 이사 
갈대와 부들이 혼재한 포인트를 매우 좋아한다. 부들과 갈대는 봄부터 겨울까지 가장 안정적인 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겨울과 이른 초봄에는 햇살에 빨리 달궈져 주변 수온을 높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붕어가 안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특히 산란철에는 요란스럽게 수초제거작업을 해도 붕어가 쉽게 빠져 나가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멀리 빠져나갔다가도 금방 다시 수초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수초제거작업 후 바로 낚시를 할 수 있다. 반면 겨울로 갈수록 갈대와 부들 속에 머무는 붕어의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한 번 소란을 피워 붕어를 쫓으면 좀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늦가을~초겨울에 갈대와 부들 혼재 지역을 노릴 때는 수초제거작업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참고로 연안에 갈대와 부들이 혼재된 곳도 좋지만 갈대와 부들 군락이 소규모로, 연안에서 약간 떨어진 안쪽에 형성된 곳도 명당이다. 이런 곳은 주변을 배회하는 붕어들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 되어주기 때문에 의외의 입질을 받는 경우가 잦다. 씨알도 비교적 굵게 낚인다. 

 

▲ 뗏장수초와 마름 사이 공간에 대를 드리웠다. 붕어는 이종수초 사이로 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바닥 깔끔한 ‘부들+연’ 경계면을 노린다
임연식 서울 대림낚시 대표, DIF 필드테스터
가을이 짙어갈수록 내가 관심을 갖는 수초는 연이다. 난공불락의 요새 같던 연이 서리를 맞기 시작하면 급격히 삭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동절기낚시에 접어든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늦가을이 되어 연 잎이 삭아내려도 물속 줄기는 여전히 질겨 낚시를 어렵게 만든다. 따라서 이때는 연밭 안쪽을 직공하기보다는 인접한 수초지대와의 경계면을 노리는 게 유리한데 이 경우 내가 관심을 갖는 수초가 부들이다.
보통 연만 있는 곳은 바닥에 청태, 물수세미 같은 침수수초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 연을 제거하더라도 낚시가 어려운 상황이 많다. 반면 부들이 자라는 곳의 대부분은 바닥이 깔끔해 그만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부들과 연이 맞닿아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찾되, 부들과 접한 연만 약간 제거해주면 좋은 포인트가 만들어진다.
또한 부들은 깊어야 1m 정도의 수심을 유지하기 때문에 깊은 연속에 머물던 붕어가 회유하기에도 부담이 적은 수초이다.

 

가을 명당은 ‘갈대+마름’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내가 좋아하는 가을철 붕어낚시 수초대는 정수수초와 침수수초(또는 부엽수초)가 함께 어울린 곳이다. 그중에서도 연안에 부들이나 갈대가 자라있고 좀 더 깊은 곳에 마름이 자리한 포인트를 좋아한다. 평소에는 붕어가 어두운 마름 밑에서 은신해 있다가 먹이활동 시간이 되면 얕은 연안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때 아무 것도 없는 맨바닥이나 침수수초대보다는 부들, 갈대처럼 듬성듬성한 공간을 지닌 곳을 더 선호한다.
부들과 갈대가 있는 곳은 공간도 널찍널찍해 큰 붕어가 몸을 숨기며 회유하기에 좋고 먹잇감도 풍부하다. 마름과 정수수초 사이의 빈 공간이 바로 붕어의 회유로가 되며 그 사이는 바닥도 비교적 깔끔해 붕어가 쉽게 먹잇감을 발견할 수 있다.
반면 줄풀은 약간 사정이 다르다. 부들은 곳곳에 틈새가 넓지만 줄풀은 빽빽하게 자라있기 때문에 큰 붕어가 드나들기엔 부담스럽다. 그래서 빽빽한 줄풀 속에서는 잔챙이 붕어나 피라미 같은 고기들이 주로 머문다. 
참고로 봄철 산란기 때라면 갈대와 버드나무가 함께 있는 곳이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특히 떡붕어와 토종붕어가 함께 낚이는 곳이라면 최고의 명당이다. 경기도 용인의 송전지, 안성의 고삼지 그리고 충남의 예당지가 대표적인 낚시터인데 낚시를 해보면 떡붕어는 버드나무, 토종붕어는 갈대 부근에서 잘 낚여 올라온다. 토종붕어는 약간 거친 수초에 몸을 비비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갈대로 몰리고, 떡붕어는 물속에서 밖으로 드러난 버드나무의 옥수수 수염 같은 고운 뿌리에 산란한다는 얘기가 있다.

 

‘뗏장+마름’이 최고의 가을 포인트 
김중석 객원기자, 천류 필드스탭 팀장
가을 붕어낚시의 황금기는 마름이 삭는 시기로 가늠할 수 있다. 마름 줄기가 녹아 바람에 밀려 이리저리 떠다니는 시기가 바야흐로 가을 붕어낚시의 본격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직전 상황이라면 나는 뗏장수초와 마름이 가까이 닿아있는 곳을 가을 붕어의 최고 포인트로 삼고 있다. 평소에는 아늑한 마름밭에 숨어있던 붕어들이 저녁이 되면 뗏장수초 인근으로 나와 먹이활동을 한다.
뗏장수초가 저수지 전역에 분포해도 기왕이면 뗏장수초가 연안에서 3m가량 앞쪽으로 나가서 마름과 닿은 곳이 좋다. 그런 곳은 수심도 1.5m로 깊고 연안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 붕어의 경계심도 덜하기 때문이다. 하절기에는 뗏장수초 안에서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살림망을 담가 놓으면 붕어가 쉽게 죽는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붕어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그만큼 붕어가 접근하기 좋은 여건이 됐다는 얘기이다. 
현재와 같은 가을 시즌엔 뗏장수초와 마름의 경계면이 제 1순위로 노려볼 지점이며 제 2순위는 마름에 난 자연구멍이다. 다만 초가을에는 경계면 중에서도 뗏장수초 가까이에 찌를 세우는 것이 유리하지만 겨울이 깊어갈수록 뗏장에서 약간 떨어뜨려 찌를 세우는 게 좋다.
그 이유는 삭아 내린 마름 줄기가 바람에 떠다니다가 결국 뗏장수초의 끄트머리에 걸려 있다가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그래서 땟장수초의 끄트머리 속 물밑은 밑걸림이 심하고 바닥이 지저분하다. 이때는 뗏장수초 끄트머리에서 50cm~1m 거리를 두고 채비를 띄우는 것이 깔끔한 입질을 받아내는 비결이다.

 

▲ 뗏장수초와 마름 사이를 노린 낚시인이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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