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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식_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 및 대처법
2020년 01월 607 12910

안전상식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 및 대처법

 

권영수 적십자 안전교육 및 응급처치 강사, 낚시사랑 닉네임 태공

 

텐트 안에 켜 놓은 가스난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 

 

겨울만 되면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들려온다. 밀폐된 텐트나 차 안에서 가스난로나 버너를 켜 놓고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고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은 누누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자만과 방심 때문이다. 잠깐만 몸을 녹이겠다는 생각에 가스불을 켰다가 따뜻해진 온기에 몸이 노곤해지며 잠이 드는 것이다. 특히 술을 마신 후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다.
그렇다면 일산화탄소 중독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일까.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 중에는 산소만 있는 게 아니다. 언뜻 산소가 풍부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산화탄소와 산소가 8대 2의 비율로 존재한다. 
따라서 밀폐된 공간에서 불(가스난로 또는 숯불 등)을 켜면 비율적으로 적은 양의 산소는 금방 고갈되고 일산화탄소만 남게 된다. 사람의 혈관을 따라 도는 혈액에도 산소가 들어 있음으로 산소의 공급이 끊기면 혈액 순환도 멈추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산소가 부족한 고산지대 또는 물속에 너무 오래 잠수하면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는 것도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라 더 위험해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법은 간단하다. 텐트 안에서 가스난로를 켰다면 환기가 될 수 있도록 약간의 문만 열어 놓으면 된다. 아주 클 필요도 없다. 실제로는 어른 주먹 두 개 크기만큼의 공간이면 충분하며, 차 안이라면 창문을 2cm 정도만 내려놓으면 된다(그러나 가급적 밀폐된 공간에서 난로나 숯불을 켜는 행위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따라서 사망 사고에 이르는 대부분 경우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에서 잠이 든 경우인데, 술을 과하게 마셨거나 너무 피곤하다 보면 따뜻한 온기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골아떨어지게 돼 있다.
일산화탄소가 무서운 또 하나의 이유는 무색, 무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는 동안에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난로를 켜지 않았음에도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으면 종종 어지럼증을 느낀다. 이 역시도 산소 부족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상태다.
응급조치 요령은 다음과 같다. 일단 의식이 있는 상태라면 빨리 외부로 들어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 뒤, 몸에 두르고 있는 허리띠, 목도리, 신발 등을 벗겨낸다. 조금이라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이다. 흔들어도 의식이 없는 경우라면 인공호흡 또는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면서 119 안전센터에 연락해 구급 요원의 지시에 따른다.
의식이 돌아왔음에도 여전히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산소치료를 받는 게 좋다. 상태가 심할 때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심장, 뇌와 같은 주요 부위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거나 심하면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안전한 사고 예방법은 역시 밀폐된 공간에서는 절대로 난로나 숯불 등을 켜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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