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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_요즘 유행하는 프리리그의 네 가지 갈래
2020년 02월 711 12998

채비

 

요즘 유행하는
프리리그의 네 가지 갈래

 

이형근 KSA 프로, O.S.P. 레지트디자인 프로스탭, ATZ 대표

 


프리리그. 낚싯줄을 고리추에 통과시킨 뒤 그 끝에 오프셋훅을 달아 만든 웜채비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프리리그는 단순함만큼이나 구성이 쉽고 밑걸림에도 강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널리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단순했던 프리리그가 많은 낚시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환경에 사용하게 되면서 개인의 특성이나 환경에 적용해 사용되고 있다. 오늘 이야기는 몇 가지로 분화된 프리리그에 대한 이야기다.

 

다양한 환경 통해 분화
최근의 프리리그 이야기에 앞서 프리리그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최초의 프리리그는 KSA 김선필 선수가 프로 토너먼트를 통해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2006년 KSA 프로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프리리그를 사용해 KSA 정규전 최고 기록인 12,120g 대기록을 달성한 김선필 선수는 텍사스리그와 구분된 루어의 움직임과 표현력을 통해 채비 운용의 성숙도를 높였다. 채비의 주된 목적은 정확한 위치에 루어를 위치하고 느린 운용 속에서 돌발적인 움직임에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김선필 선수가 사용했던 프리리그는 어떤 형태였을까? 최초의 프리리그는 14g 정도의 무거운 싱커를 사용한 묵직한 프리리그였다. 

 

 

1.무거운 싱커+스트레이트 웜


 

 

최초의 프리리그에서 크게 변형되지 않은 프리리그이다. 무거운 싱커와 스트레이트웜을 사용한다. 싱커는 때로는 30g 정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력은 14~21g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무거운 싱커를 이용해 정확한 위치에 루어를 던지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며 운용은 느리게 하는 것이 정석이다. 보트낚시와 도보낚시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도보낚시에서는 멀리 캐스팅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드래깅 위주로 운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보트낚시에서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루어를 안착시키는 본래의 목적에 맞추어 사용되고 있다. 루어는 줌에서 출시한 더블링거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2.가벼운 싱커+작은 스트레이트 웜


 

 

우리나라에서 피네스피싱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레 가벼운 프리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초의 프리리그가 제법 무거운 채비였기에 처음에는 라이트 프리리그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지만 언밸런스 프리리그라는 이름으로 정립되고 있다. 가벼운 싱커와 3인치 내외의 작은 웜으로 구성된 프리리그를 ‘변태채비’라고도 부르며 가볍게 넘기는 인식도 있었지만 싱커가 가볍고 작은 만큼 밑걸림에서 자유롭고 사용하는 루어가 작은 만큼 입질도 자주 받을 수 있었다. KSA의 박기현 프로는 웜의 길이에 비해 큰 바늘을 이용해 웜을 뻣뻣하게 만들어 돌발적인 움직임을 극대화한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선보이며 토너먼트의 최강자로 우뚝 선 뒤, 언밸런스 프리리그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프리리그가 되었다. 싱커는 돌발적인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7g 내외, 루어는 큰 바늘로 뻣뻣함을 유지하기 위해 3인치 스트레이트웜을 사용한다.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ATZ의 매치 3인치와 게리야마모토의 센코 3인치이다.

 


3.무거운 싱커+크리처 


 

 

채비 구성과 무거운 싱커를 사용한다는 것에서는 앞서 설명한 프리리그 스타일과 다르지 않지만 흔히 호그웜이라고 불리우는 ‘크리처(creature)’를 사용한다는 것에서 다르다. 크리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집게발이나 테일 등 루어에 붙은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물의 저항이 크다. 저항이 큰 만큼 스트레이트웜에 비해 어필력이 좋고 폴링 속도가 늦어 배스에게 조금이라도 더 루어의 존재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깊은 곳을 공략할 때 싱커와 루어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위치에 루어를 떨어지게 하기 어렵다. 그런 까닭에 상대적으로 얕은 수심을 공략하는 도보낚시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프트베이트는 줌에서 출시한 스피드크로우. 오래된 채비법인만큼 국내에서 오랜 기간 유통된 줌의 인기가 무거운 싱커를 사용한 프리리그에서 두드러진다.

 


4.무거운 싱커+작은웜


 

 

14g 내외의 무거운 싱커와 3인치 내외의 작은 웜들을 사용한다. 상황에 맞춰 스트레이트웜과 크리처를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 무거운 싱커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형 파악에 유리하고 사용하는 웜이 작아 공기의 저항이 적어 비거리가 뛰어나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좋은 조과를 보인다. 그리고 주목할 만한 것은 무거운 싱커와 작은 웜으로 구성된 프리리그는 배스 루어낚시만이 아니라 바다 루어낚시에서도 도보와 선상을 가리지 않고 훌륭한 조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노래미와 같은 록피시를 대상으로한 루어낚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심지어 바다 선상 루어낚시에서도 효과가 좋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무거운 싱커 + 작은 웜’의 프리리그 조합이 일본으로 전파되어 일본 프로 낚시인들 사이에서 민물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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