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바다
특집 남해 타이라바 열풍_제주보다 남해가 바닥에서 훨씬 입질 왕성
2020년 02월 660 13032

 

특집 남해 타이라바 열풍

 

패턴 비교

 

제주보다 남해가

 

바닥에서 훨씬 입질 왕성

 

이희우 엔에스 프로모터, 거상코리아, 볼레코리아 필드스탭

 

 

오렌지색 타이라바에 히트된 참돔. 제주와 남해 모두 레드와
오렌지색 타이라바가 보편적으로 잘 먹힌다.
로드는 NS의 퓨리어스 라바 에디션.

 

 

나는 봄 시즌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서해로 출조하다가 겨울이 다가오는 11월 이후로는 제주로 출조지를 옮긴다. 보통 참돔은 겨울이 오면 수온이 안정적인 깊은 수심대로 이동해 겨울을 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산란을 위해 얕은 수심으로 다시 이동하는 사이클을 보인다.
겨울에 제주도와 남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참돔의 스쿨링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심은 깊지만 스쿨링된 참돔 무리만 찾으면 어렵지 않게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게 겨울 시즌의 특징이다.
겨울에 두각을 나타내는 제주와 남해 타이라바의 낚시 패턴 차이를 비교해 본다.      

 

씨알
제주와 남해를 비교할 때 제일 먼저 등장하는 화두가 씨알이다. 제주도는 크고 남해는 잘다는 인식이 낚시인들의 머리에 각인돼 있다. 그렇다면 정말 남해에는 큰 씨알이 없는 것일까?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금도 30~50cm급 조과 속에 80cm가 넘는 ‘빠가급’ 참돔들이 종종 섞여 낚이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에는 남해의 타이라바 역사가 제주보다 짧아 대물 포인트 개발이 더딘 것이 ‘남해=마릿수터’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제주의 경우 포인트 개발 초기부터 선장이 혼자 배를 끌고 나가 대물 포인트를 찾았고, 낚시인들 역시 마릿수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대물 포인트 개발에 기꺼이 동참해왔다. 반면 남해는 워낙 마릿수 조과가 뛰어나다 보니 굳이 꽝을 각오하면서까지 대물 포인트 탐사에 나서는 움직임이 적은 게 이유라고 생각된다.

 

제주도에서 대물 참돔을 올린 필자.

 

 

타이라바 헤드의 선택
■무게
제주보다 남해에서 더 가벼운 타이라바를 쓸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현재 타이라바낚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남해안도 깊은 곳은 수심이 70~90m에 달한다. 따라서 두 곳 모두 120~150g의 헤드가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제주도에서는 경우에 따라 200g의 무거운 타이라바를 쓸 때도 있다).
그런데 남해에서는 제주도보다 한 단계 더 무거운 150~200g 헤드를 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물돛(풍) 사용 여부 때문이다. 제주도 낚싯배들은 거의 물돛을 쓰는 반면 타이라바 역사가 짧은 남해는 갈치낚시를 하던 대형 선박이 아니면 물돛 없이 낚시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러다보니 조류가 빠르거나 바람과 조류가 역방향일 때는 채비가 쉽게 날린다. 그만큼 헤드를 무겁게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지렁이를 꿰어 쓰는 낚시인 중에는 200g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아무튼 이런 상황들은 제주와 남해 모두 공통적인 해당사항이므로 가장 많이 쓰는 150~200g 헤드를 여유롭게 갖출 필요가 있다.

■헤드 형태
헤드의 형태는 크게 파동형과 비파동형으로 나뉜다. 파동형은 헤드가 뭉툭하고 각이 져 액션을 주면 과격하고 큰 폭의 움직임이 연출된다. 비파동은 둥글고 슬림한 형태를 말하는데 생김새대로 움직임이 크지 않고 떨림도 적은 편이다. 보통은 대상어의 활성이 낮을 때는 비파동, 활성이 좋을 때는 파동형 헤드가 유리하다고 말하는데 가끔은 파동형으로 의외의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 대상어가 바닥에 깔려있고 활성까지 낮아 비파동 헤드에는 반응이 없다면 파동형 헤드의 격렬한 움직임으로 무의식적인 공격 본능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입질이 왕성한 상황에서도 파동형 헤드를 쓰면 ‘얌전하게 움직이는’ 비파동 헤드보다 훨씬 어필이 강해 남보다 더 빨리 입질을 받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제주냐 남해냐에 상관없이 파동형 헤드를 예비로 갖추길 권한다.        

■색상
제주와 남해의 구분없이 물색이 어둡거나 수심이 깊으면 어두운 컬러, 물색이 맑거나 수심이 얕으면 밝은 컬러의 헤드가 유리하다. 따라서 헤드의 색상은 낚시 당일 물속 조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은 레드와 주황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의 퓨리어스 라바 컬리웜 채비.

 

 

스커트와 넥타이의 선택 
스커트와 넥타이의 선택 역시 제주와 남해가 큰 차이는 없다. 역시 물색이 어둡거나 수심이 깊으면 어두운 계열, 물색이 맑거나 수심이 얕으면 밝은 색 계열이 기본이다. 다만 남해는 제주도보다 섬이 많고 조류가 복잡해 물빛이 탁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남해로 출조할 때는 반드시 어두운 계열의 스커트와 넥타이를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대체로 제주에서는 볼륨이 큰 스커트, 넥타이, 웜 등이 잘 먹히고 남해는 볼륨이 작을수록 입질이 빠른 특징이 있다. 아무래도 참돔의 씨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감아올리는 높이
물색과 관련이 깊은 부분이다. 제주의 경우 물색이 맑으면 바닥 찍고 20바퀴 정도에서도 입질하지만 물색이 탁하면 5바퀴 이내에서 입질이 올 때가 많다. 제주도보다 물색이 탁한 남해는 거의 5바퀴 이내에 입질이 오는 상황이 많다. 하지만 남해라도 조금물때처럼 물색이 맑을 때는 20바퀴는 아니더라도 10~15바퀴까지도 감아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물색 외에도 참돔의 활성, 베이트피시의 유영층 변화에 의해 참돔이 바닥에서 높이 떠 유영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지렁이 사용 여부
제주도에서는 지렁이를 쓰는 낚시인과 루어만 쓰는 낚시인이 절반 비율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러나 남해에서는 90% 이상이 지렁이를 꿰어 쓰고 있다. 간혹 지렁이를 꿰어 쓰는 것에 대해 ‘루어낚시의 정도에 어긋난다’는 얘기도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고 취향일 뿐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처음부터 지렁이를 꿰어 낚시를 배우면 타이라바 루어 본연의 기능을 이해하지 못해 반쪽짜리 낚시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참돔의 활성별로 헤드의 무게, 타이의 색상, 리트리브 속도 등을 맞춰 쓸 줄 아는 감각을 익혀두면 어떤 상황에서도 임기웅변이 가능하지만 지렁이를 꿰어 낚시를 배우면 그런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된다. 여기에 참돔이 루어 고유의 액션에 어필하는 경우가 분명 있음에도 지렁이에만 의지해 낚시하다 보니 낚을 수 있는 고기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최악의 상황은 잡어가 많은 상황이다. 타이라바만 쓰면 그나마 참돔만 달려들 확률이 높지만 지렁이를 꿰는 순간 잡어 성화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NS에서 출시한 퓨리어스 라바 웜. 어스웜즈, 스퀴드, 컬리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