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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볼락 하드베이트 게임_가장 먼저 파악할 것은 하드베이트의 설계 의도
2020년 02월 502 13040

 

특집 볼락 하드베이트 게임

 

 

액션은 제품마다 천차만별!

 

가장 먼저 파악할 것은

 

하드베이트의 설계 의도

 

강경구 브리덴 필드스탭·바다루어클럽 회원

 

 

볼락 전용 미노우인 브리덴의 비너츠 40S.

등은 비어 있고 아래는 속이 차 있어서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강한 워블링 액션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낚시인들은 채비 운용에 대한 일반론을 말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서스펜딩 미노우는 천천히 감았다가 멈추면 된다’거나, ‘메탈지그는 멀리 던진 후 리프트앤폴을 한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볼락 미노우와 메탈지그가 있는데, 그 모든 제품의 운용법이 모두 똑같지가 않기 때문에 단순한 운용법을 말해보았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앞서 말한 방법들이 하드베이트를 운용하는 기본이자 기초이긴 하지만 그것은 낚시를 했다면 누구나 아는 사실일 뿐 아니라, 특정 제품의 경우 설계 의도와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액션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하드베이트 게임의 경우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을 우선 파악하고 그 제품이 가진 강점을 120%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다. 다시 말하면, 강한 워블링이 장점인 미노우라면 강한 워블링을 잘 살리는 액션을 해야 하며 그에 맞는 상황에 사용하고, 약한 워블링이 필요할 때는 약한 워블링이 잘 나오는 미노우로 교체해야 한다. 강한 워블링이 나오는 미노우에 약한 액션을 준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나는 볼락 하드베이트 게임에서 브리덴의 바이슬라이더와 비너츠를 주로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이 두 제품을 중심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자고 한다.

 

브리덴의 볼락용 미노우 비너츠(좌)와 메탈지그인 바이슬라이더.

 

 

양면 비대칭의 바이슬라이더
바이슬라이더는 양면을 비대칭으로 설계한 메탈지그다. 쉽게 말하면 양면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방과 후방에 각각 라인아이가 달려 있는데 라인을 어느 쪽에 묶느냐에 따라서 두 가지 방법으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되어 있던 7g과 10g 바이슬라이더는 공격성이 강한 어식성 어류에 특화되어 있어서 어종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어필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빠르고 경쾌한 액션을 주면 어떤 방식으로든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4.5g 바이슬라이더는 도보권의 볼락, 전갱이 등 라이트 게임에 특화되어 있는 제품으로 좁은 공간에서 천천히 액션을 줄 수 있고, 좀 더 다양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우선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볼락용 메탈지그와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라면 체결하는 라인아이에 따라 액션이 판이하게 다르게 연출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디가 편평하게 설계된 저중량 메탈지그와 달리 바이슬라이더는 꼬리 쪽이 볼록하게 제작되어 있다. 이로 인해 폴링 액션을 주면 메탈지그가 그네를 타듯 떨어지는 백슬라이드 액션이 나온다.
고중량 메탈지그의 경우 ‘다미끼크라프트’에서 출시된 ‘백드롭’ 지그처럼 슬로우 지그 계열에서 백슬라이드 액션 구사가 가능한 경우가 있었으나 바이슬라이더와 같은 저중량 메탈지그, 특히 4.5g의 무게에서 백슬라이드 액션이 연출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고중량 메탈지그의 백슬라이드 액션 연출은 메탈지그가 폴링할 때 물의 저항을 계산하여 떨어지는 궤적이나 형상을 설계하는데, 저중량의 메탈지그는 부피 자체가 작기 때문에 폴링 시 물의 저항을 고려한 설계 자체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이슬라이더는 보디의 비대칭 설계를 통해 폴링 시 순간적인 무게중심 이동으로 백슬라이딩 액션을 구현할 수 있다.

메탈지그와 미노우에 올라온 볼락.

 

 
무게 중심 변화에 따른 액션법
바이슬라이더의 기본 액션은 리트리브다. ‘볼락루어에서 메탈지그로 무슨 리트리브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바이슬라이더는 다른 메탈지그와 다르게 볼락을 노리는 리트리브 액션이 가능하다. 이는 메탈지그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용자를 위해 기본으로 탑재한 기능이므로 기본 요령만 알아도 누구나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우선 지그헤드를 운용하듯 캐스팅한 후 메탈지그가 착수하면 카운트를 해서 공략 수심을 설정하고 일정한 속도로 감아 들이는 것만으로도 액션 연출이 가능하다. 리트리브도 두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루어 앞쪽의 라인아이에 스냅을 체결하면 무게 중심이 뒤로 가게 되고 이때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스위밍 액션이 연출된다. 반대로 루어 뒤쪽의 라인아이에 스냅을 체결하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오기 때문에 보디 전체가 빙글빙글 회전하는 슬라이드 롤링 액션이 연출된다.
다음은 트위칭앤폴링 액션이다. 일반적인 메탈지그의 운용 방식과 유사한 방법으로 후방의 라인아이에 스냅을 체결하고 짧은 폭으로 낚싯대를 쳐서 트위칭 액션으로 메탈지그를 부상시킨 후 텐션 폴링 액션을 준다. 다른 제품과 차이점이 있다면 저킹 시 짧게 다트 액션이 발생하며 루어가 부상할 때 입질을 하기도 한다. 다트 액션으로 호기심을 유발할 뒤에 폴링 과정에서 입질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지막으로 리프트앤프리폴링을 통한 백슬라이드 액션을 활용할 수 있다. 전방의 라인아이에 스냅을 체결하여 무게 중심이 뒤쪽을 향하게 하고 로드를 들어 올려 바이슬라이더를 부상시킨다. 이후 로드를 아래로 내리면 순간적으로 라인의 텐션이 풀리고 프리폴링시키면 바이슬라이더는 마치 그네를 타듯 백슬라이드 액션이 연출된다. 순간적으로 그네를 타듯 백슬라이드 액션이 반복되면 볼락의 공격 본능을 자극하여 입질을 유도하기 쉽다.

 

스테이 액션 줄 때 수평 밸런스 유지
미노우를 이용한 하드베이트 게임에도 액션에 차이가 있다. 나는 브리덴의 비너츠 미노우를 볼락 하드베이트 게임에서 사용한다. 비너츠는 볼락을 비롯한 연안 라이트 게임에 최적화된 길이 40mm 소형 미노우다. 무게는 2.4g이며 플로팅과 서스펜딩 두 가지 타입이 있다. 평균 잠영수심은 30~80cm이며 몸통을 좌우로 흔드는 워블링 액션이 장점이다.
일반 볼락 미노우와 가장 큰 차이점은 보디의 설계 방식이다. 비너츠의 등 부분은 내부에 공기를 집어넣은 중공(가운데가 비어 있는) 보디이며 배 부분은 속을 꽉 채운 솔리드 보디로 이루어져 있다. 그 결과 스테이 동작에서 수평 밸런스가 매우 훌륭하게 유지된다. 일반적인 플로팅 타입의 볼락 미노우는 속이 전체적으로 비었거나 나무인 경우 모두 속이 꽉 차 있기 때문에 리트리브를 멈춘 스테이 동작을 취하면 머리가 수면 위로 빼꼼 내밀거나 꼬리 부분이 들려버리는 등 수평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싱킹 타입의 미노우도 스테이 액션을 주면 꼬리 쪽이 가라앉는 형태를 유지한다. 리트리브 때 천천히 부상하는 형태의 액션이 연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두 타입 모두 스테이 액션보다는 지속적으로 액션을 취해야만 했다.
비너츠는 기존 미노우와는 다르게 스테이 액션에 비중을 많이 둬 설계를 했다. 활성도가 좋은 볼락뿐 아니라 예민함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액션의 마무리는 항상 스테이 
비너츠의 기본 운용법은 리트리브다. 릴을 천천히 감아 들이는 것만으로도 로드를 쥔 손끝에 강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고 진폭이 큰 워블링 액션이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입질이 들어올 곳을 넘겨 캐스팅한 후 공략지점 주변으로 리트리브를 하면 쉽게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미노우의 경우 리트리브가 가장 기본이자 최선인 운용술이기도 하지만 볼락의 활성에 따라 리트리브 속도에 변화를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은 드래깅앤스테이 액션이다. 비너츠를 캐스팅한 후 로드를 옆으로 당겨서 수심 30~40cm 잠기도록 한다. 이때 강한 워블링 액션이 연출되는데, 그 후 곧바로 2~3초 스테이 동작으로 정지를 해주고 볼락이 입질할 시간을 준다. 워블링 액션에 호기심을 가진 볼락이 스테이 동작에서 공격하는 경우도 있고, 스테이 동작에서 경계심을 갖고 있다가 재차 워블링 액션으로 도망가는 시점에 순간적으로 덮치는 경우도 있다. 워블링, 스테이 액션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주되 이 또한 액션의 간격을 리드미컬하게 반복하거나 차이를 주는 등 액션에 강약을 주면 효과가 더 뛰어나다.
드래깅과 비슷한 방법으로 다팅앤스테이도 있다. 로드 끝을 짧게 끊어 치는 방법으로 비너츠에 트위칭 액션을 주어 좌우로 튀는 다팅 동작을 구사한다. 다팅을 3~4회 해준 뒤에 스테이 액션을 주는 방법이다. 볼락의 개체가 많아 먹이경쟁이 치열할 때 효과적인 액션법이며 이 또한 다팅 액션의 속도를 조절해주면 더 나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볼락의 활성이 아주 좋을 때는 트위칭 액션을 줄 때 곧바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마지막은 플로팅 타입을 사용한 스테이 액션이다. 스테이는 말 그대로 액션을 멈추는 동작인데, 이런 액션으로도 볼락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11~12월 낮볼락 시즌에서는 볼락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활성도가 높은 상황이 종종 생기는데, 이런 경우에는 볼락이 되레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다. 볼락이 상층으로 피어올라 주변에 가득 모여 있지만 볼락의 활성만 좋을 뿐 지그헤드나 웜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다.
이럴 때는 우선 플로팅 타입의 미노우를 사용해 워블링 액션으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그러면 볼락은 미노우를 따라오지만 본신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따라 왔다가 돌아가기만을 반복한다. 그렇게 미노우 주변으로 볼락을 불러 모은 후 액션을 정지하면 플로팅 미노우는 제자리에서 수면으로 천천히 떠오르는데 이때 수면 위로 라이징하는 볼락이 입질을 한다. 리트리브 액션에서는 전혀 입질이 없던 볼락도 제자리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움직임에 입질을 하는 것이다. 반대로 이러한 운용법에도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는 서스펜드 타입을 사용해 몰려든 볼락 사이에서 20초 이상 지루하게 스테이 액션을 이어가주면 입질이 온다. 마찬가지로 긴 스테이 액션 후 움직이는 찰나에 볼락이 달려들기도 하므로 액션의 시작과 끝에는 항상 입질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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