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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테스터들의 루어 현장실험 _다미끼 크라프트
2009년 04월 914 1305

필드테스터들의 루어 현장실험 ⑤  다미끼 크라프트

 

냉수배스의 잠 깨우는 루어 를 찾아라!

 

2~3월 해빙 직후는 수도권의 민물이 최저 수온을 기록하는 달이다. 배스낚시가 가장 힘든 시기. 이 시기의 배스를 깨울 루어는 없는 것일까?

 

김진현 기자 

 

 

▲ 러버지그로 배스를 낚은 최실근 프로.

 


3월  1일, 다미끼 프로스탭 최실근씨와 용인 송전지로 배스낚시를 나섰다. 하지만 송전지에서는 잉어와 떡붕어의 산란이 시작되면서 배스가 전혀 입질하지 않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고 급히 평택 진위천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진위천의 상황은 어떤가? 사실 송전지보다 진위천을 먼저 취재지로 택했었다. 2월 중순까지 제법 배스가 잘 낚였고 3월에는 곧장 대물시즌으로 이어질 기세였다. 하지만 2월 말에 들어 수위변동이 심했고 서해안에서 계속 강풍이 불어온 탓에 배스가 자취를 감춰버렸다. 다른 대안이 있었다면 진위천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송전지 같은 대형 저수지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곳이 선전할 리가 없다고 판단했고 곧장 진위천으로 향했다.
최실근씨는 “겨울에는 1도라도 수온이 높은 곳을 찾아야 합니다. 물골 자리나 수심이 깊은 곳, 일조량이 많은 곳 혹은 따뜻한 생활하수가 흘러나오는 곳이 우선입니다. 그런 자리 아래에 적당한 스트럭처가 있다면 배스를 낚을 수 있어요. 작은 저수지나 하천은 그런 자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진위천에는 그런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루어는 최대한 천천히 움직여야 효과적

 

▲ 석봉리에서 바라본 KTX 철교. 철교가 있는 아래에는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있다.

 

▲ 진위천 석봉리 양어장 뒤편에 있는 석축구간. 겨울에도 배스가 낚이는 포인트로 수심이 깊고 물골과 수중 스트럭처가 잘 발달된 곳. 

 

오후 두 시가 되어 도착한 곳은 진위천 석봉리 구간. 작은 양어장을 지나 들어가니 상류 쪽으로 KTX 철교가 보이는 자리였다. 연안은 모두 석축으로 된 포인트.
“겨울에 대형 하천이나 간척호의 지류를 노린다면 석축이 있는 구간에서 배스를 낚을 확률이 높습니다. 석축을 쌓은 자리는 대부분 그 앞으로 큰 물골이 지나가고 수심도 깊죠. 게다가 석축을 쌓는 과정에서 유실된 큰 돌이 스트럭처를 형성하고 있고 또 연안에 있는 많은 양의 석축이 햇빛으로 덥혀지면 수온이 상승하는 작용도 하게 됩니다.” 최실근씨가 말했다.
물색은 적당히 탁했고 수위도 안정된 상황. 하지만 물은 얼음처럼 차가웠다. 2월 말에 비가 많이 온데다 며칠간 계속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떤 패턴이 먹힐까?
최실근씨는 먼저 바이브레이션과 미노우를 꺼냈다. “바이브나 미노우로 먼저 탐색을 해보고 약한 입질이라도 느껴지면 그곳을 웜이나 다른 패턴으로 집중 공략할 것입니다.”
바이브레이션과 미노우를 수시로 교체해가며 넓은 구간을 더듬었다. 하드베이트는 웜에 비해 멀리 날아가고 감아 들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수차례 캐스팅과 리트리브를 반복할 수 있었다. 그는 “석축의 턱진 구간에서 바이브레이션에 몇 번 반응이 왔다”고 말한 뒤 채비를 웜으로 교체해 그곳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채비가 바닥까지 가라앉게 한 후에 몇 번만 살짝 움직이더니 그대로 두었다.
“배스가 건드려요. 바이브레이션을 건드릴 때 입질이 아주 약하더군요. 아마 웜에도 시원한 입질은 기대하기 어려울 겁니다. 살짝 물고만 있는 경우도 있을 정도죠. 이럴 때는 되도록 액션은 약하게 혹은 미끼가 죽은 것처럼 그대로 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석축구간이라 웜을 바닥에서 자주 튕기거나 끌면 금방 채비가 걸려서 시간낭비만 하게 되죠.”
초릿대를 슬며시 들어보던 최실근씨가 강하게 챔질을 했고 30cm 정도의 배스를 낚아냈다.
“약한 입질을 하는 배스를 낚으려면 절대 성급하게 챔질하면 안됩니다. 인내를 가지고 기다렸다가 확실히 히트되는 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 다미끼 배스로드 다크엔젤. 위는 웜을 쓸 때 효과적인 스피닝 장비로 하드베이트를 쓰기위한 베이트 장비다. 로드 두 개를 준비하면 일일이 채비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우측 사진은은 당일 사용한 루어들.

 


취재협조 다미끼 크라프트 031-478-9431, www.damiki.co.kr

 

미노우 선택
배스의 활성도가 낮은 시기지만 기본적인 패턴은 여느 때와 다름없다. 기본적인 스트레이트 웜과 탐색용으로 바이브레이션과 미노우를 쓴다. 배스의 활성도가 좋다면 하드베이트로 탐색하는 과정에서 입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 베이트 피시에 가까운 형태이거나 물었을 때 이물감이 적은 웜이 입질 받을 확률이 높으므로 탐색을 마치면 웜으로 채비를 교체해서 낚는 것이 효과적이다.

 
A 오후 2시, 진위천에 도착한 직후
배스와 수중 스트럭처의 위치를 먼저 파악해야 하는 상황

 

다미끼 - 납자루 60 


 싱킹 타입의 바이브레이션 루어. 길이 60mm에 무게는 10.5g과 28g 두 가지가 있다. 초봄에 배스가 까다로운 입질을 할 때 효과적인 루어로 이번 미션에서 최실근씨가 탐색용으로 사용했다. 배스의 입질을 받아내어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활성도가 좋다면 곧바로 입질도 받을 수 있다. 머리의 면적을 넓게 설계해 저항으로 인한 액션의 폭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공격적인 액션을 주기에 적합하다.

 

 

다미끼 - 몬스터 미끼 

 

 

호그 계열의 웜으로 몸체에 갈비뼈 형태의 홈이 파져있어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12개의 다리는 물속에서 사방으로 흔들린다. 특히 길게 늘어져 있는 촉수가 정지된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액션을 만들어낸다. 소금을 첨가해서 바디가 부드럽기 때문에 입질할 때 이물감이 적다. 주로 러버지그와 결합해서 쓰며 스피너베이트나 버즈베이트의 트레일러 웜으로 써도 효과적이다.

최실근씨가 웜에 액션을 주고 있다. 낚싯대를 들고 있지만 아주 조금씩 움직이다가 정지하는 동작을 반복했다. 느슨해진 원줄이 팽팽해지는 것으로 입질을 파악해야 할 만큼 배스의 활성도가 저조했다.

 

 

다미끼 - 러브테일 5″ 

 

 


컬리테일 형태로 모든 리그에 사용가능한 전천후 웜이다. 머리 부분과 꼬리 끝을 뭉툭하게 만들어 단조로운 테일웜의 액션에 변화를 주었다. 떨어질 때 아주 부드러운 동작이 나오며 수평으로 움직일 때도 보다 힘 있는 액션이 나온다. 미션에서는 지그헤드와 연결해서 바닥을 다듬는 용도로 활용했다.

 

다미끼 - 리퍼

 


몸체에 여러 개의 홈이 파져있다. 마치 여러 개의 링을 연결해놓은 모습과 같으며 파인 홈 사이에 기포를 머금고 있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도 배스에게 어필할 수 있으며 움직임과 동시에 기포가 빠져나가는 독특한 액션을 연출한다. 새우향이 첨가되어 있어 배스의 활성도가 낮은 시기에는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은 웜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리그에 사용할 수 있다.

 


B 바람이 불어서 가벼운 루어는 쓰기 힘들 때
원줄이 날려서 입질을 전혀 파악하기 힘든 상황

▲ 다미끼 - 롱빌 90(왼쪽), 렉서스 90(오른쪽) 

●롱빌 90 - 서스펜드 미노우로 수심 3m까지 공략가능하다. 바디에 내장된 무게추가 중심을 이동하기 때문에 멀리 날아간다. 강한 동작에도 액션이 흔들리지 않고 특히 정지상태의 액션이 안정적인 것이 장점. 초봄 대물패턴으로 개발한 모델.

●렉서스 90 - 역삼각형의 바디로 제작, 반사광의 굴절을 크게 만들어 액션을 주면 더 많이 반짝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중심 설계로 특유의 진동을 낸다. 해가 질 무렵이나 야간에 천천히 감아 들이는 액션을 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미끼 - DC 200 크랭크베이트

 

 
길이 55mm, 무게 14g의 물에 뜨는 크랭크베이트. 작은 몸집에 비해 큰 주걱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큰 주걱이 물의 저항을 받아 바닥까지 빠르게 내려간다. 스트럭처에 부딪힌 후, 혹은 원하는 지점에서 액션을 멈추면 떠오르는 동작이 아주 자연스럽다. 미션 때는 석축의 턱진 구간을 찍는 액션으로 배스를 낚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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