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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석의 주장-BIG 찬스는 2월 중순이다
2009년 03월 825 1307

지금 나서자!_BIG 찬스는 2월 중순이다

 

근거 - 빅배스가 먼저 산란한다


패턴 - 먹잇감 닮은 루어를 바닥에 스테이(stay)

 

박무석 KSA 프로·대구 루어맨샵 대표·슈어캐치 필드테스터


이곳 경북지방에선 2월 중순이 본격적인 빅배스 시즌이다. 이 시기에 가장 큰 배스가 낚이며 수온이 오르면 빅배스를 낚을 확률은 오히려 떨어진다.

 

긴 겨울이 끝나간다. 여전히 손을 오그라들게 하는 시린 바람이 불어대지만 이맘때면 빅배스를 원하는 낚시인들은 겨우내 잠들어있던 장비를 매만지며 조황 소식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이유는 빅배스를 낚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2월 중순 이후이기 때문이다. 봄이 완연해지면 상대적으로 작은 배스의 활성도가 좋아져 빅배스를 낚기 어렵고 4월초가 지나면 빅배스 시즌은 막을 내린다.  
‘2월 중순이라니?’하며 선뜻 납득하지 못하는 낚시인들도 있을 것이다. 많은 낚시인들이 ‘초봄에 빅배스가 낚인다’고 생각하면서도 빅배스 시즌을 3월 중순에서 4월쯤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때는 좀 늦은 시기다.

 

 

▲ 2~3년생으로 추정되는 배스가 상류에 있는 돌무더기 주변에 모여들었다. 큰 사이즈는 이미 빠져나간 상태다. (지난해 5월 대구 달창지에서 촬영) 

 

배스는 유전자로 산란정보를 물려받는다

 

빅배스라고 하면 보통 50cm 이상 되는 사이즈를 말한다. 이런 빅배스들은 작은 배스와 비교했을 때 조금 다른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빅배스는 중소형의 배스보다 더 일찍 산란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첫째 빅배스는 몸의 체적이 넓기 때문에 작은 배스에 비해 미묘한 수온 상승에도 빨리 반응한다. 쉽게 말하면 큰 돌과 작은 돌을 햇볕에 두면 빛을 많이 받는 큰 돌의 온도가 더 빨리 상승하는 이치다. 즉 체적이 넓은 빅배스의 워밍업이 작은 배스보다 빠르며 결과적으로 품고 있던 알이 작은 배스보다 더 빨리 성숙한다는 것이다.
둘째 일찍 부화할수록 치어의 생존율도 증가한다. 배스는 온수성 어종이라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몸집이 큰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일찍 부화하면 치어가 자랄 수 있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그만큼 더 몸집을 더 불릴 수 있다. 또 성장과정이 조금이라도 빠르면 다른 육식어종에게 먹힐 위험이 조금이라도 낮아진다.
셋째 배스 치어는 자신이 부화했던 당시의 수온을 유전자를 통해 본능적으로 기억한다고 한다. 즉 빅배스가 일찍 산란해서 부화한 치어는 계속해서 그 수온대에 산란을 하고 생존력을 더 높여간다는 뜻이다.

 

 

▲ 지난해 4월 필자가 경북 안동호에서 낚은 빅배스.

 

 

빅배스는 보트낚시의 전유물?

 

그렇다면 빅배스는 어디에서 낚이나? 가끔 ‘빅배스를 낚으려면 보트를 타야하지 않는가?’하고 물어보는 낚시인이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산란을 앞둔 빅배스의 행동은 모두 낚시인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움직인다.
겨울에 자취를 감춘 배스는 모두 깊은 곳에 모여 있다가 일조량이 늘어나면 활동을 시작한다. 이때 앞서 말했듯 빅배스가 먼저 움직인다. 이동을 시작한 빅배스의 목적지는 얕은 곳이다. 산란할 장소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스가 단번에 얕은 곳으로 올라붙는 것은 아니다. 깊은 곳에서 얕은 곳으로 나왔다가 다시 깊은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한다. 이때 배스는 특정 스트럭처를 따라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마구잡이로 움직이지 않는다.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연결되는 장애물을 반복적으로 이동하는데 시즌 초반에 빅배스를 낚는데 애를 먹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빅배스는 꾸준히 이동을 반복하며 산란장소를 찾아 간다. 댐이나 대형 저수지는 물론 작은 저수지나 늪, 수로에 있는 배스도 마찬가지 패턴을 보인다.
이렇게 반복 이동하던 빅배스의 종착지는 수온이 빨리 오르고 물색이 적당히 흐리며 스트럭처가 산재한 곳이다. 수온은 부화 시기와 직결되며 물색이 탁해야 알자리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스트럭처의 유무는 산란터의 절대적인 요소다. 예를 들면 수심이 얕은 평지형 저수지나 늪, 수로에 사는 배스들은 수심에 별 관계없이 홀, 험프, 드롭오프 등의 스트럭처에 모여서 겨울을 나고 먹이 활동과 산란도 그 주변에서 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인다.
따라서 빅배스가 연안의 스트럭처를 찾아 나서기 때문에 보트를 타지 않아도 연안에서 빅배스를 만날 수 있다. 빅배스가 사는 곳이라면 늪, 수로 등 어디에서나 도전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빅배스를 낚기 원한다면 먼저 포인트의 상세 지형도를 구하는 것이 좋다. 주변 산세나 물길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그 지형에 따라 물길이나 지형을 유추해낸 후에 포인트를 찾아 나서면 보다 확률 높은 낚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스폰(산란 준비과정) 진행에 맞춰 루어 선택

 

 

 

루어의 선택은 배스의 산란 진행과 연관이 있다. 추운 겨울에서 산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들어 프리스폰(prespawn)이라고 하는데 이 프리스폰을 세분화하면 배스가 겨울에서 금방 깨어난 초기, 수온이 고르게 올라 모든 배스들이 활발하게 산란준비를 하는 중기, 산란에 임박한 후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배스의 활성도가 높지 않아 큰 사이즈의 루어보다는 작은 것이 효과적이다. 또 실제 베이트피시도 아직은 작은 고기들만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아직 웜의 경우 형태를 막론하고 5인치 이하가 적당하다. 바닥을 노리기 쉬운 지그헤드리그와 텍사스리그가 효과적이며 웜은 4인치 내외의 스트레이트형을 쓴다. 미노우는 서스펜드 롱빌 미노우, 포인트 수심이 얕은 곳은 숏빌 미노우와 서스펜드 크랭크베이트가 효과적이다.  

 

▲ 서스펜드 롱빌 미노우(좌). 프리스폰 초기에 쓰면 효과적이다. 물에 가라앉으며 릴링을 하면 바닥까지 내려간다. 리액션 바이트보다 아예 바닥에 가라앉히는 것이 효과적인 테크닉. 수심이 깊은 곳에서 쓰면 유용하다. 서스펜드 숏빌 미노우(우). 프리스폰 초기에 쓰며 립이 짧기 때문에 다소 수심이 얕은 곳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초봄에 가장 유용한 테크닉은 어떤 루어를 쓰든 입질 예상 지점에 루어를 바텀(바닥에 가라앉힘)시키고 충분한 정지시간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액션을 구사해야만 활성도가 떨어져 있는 배스에게 어필할 수가 있다. 만약 다운샷리그를 쓴다면 훅과 봉돌 사이의 간격을 짧게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웜은 최대한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끌어주는 기법을 구사해야 한다. 이 시기의 배스는 대부분 바닥에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웜이 바닥에서 많이 떨어지면 입질을 받을 확률이 확연히 줄어든다. 서스펜드 미노우가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활성도가 떨어져 있는 배스의 눈높이에 맞추어 주는 서스펜드형 미노우나 크랭크베이트가 좋다. 개인적으로 프리스폰 초기에 이보다 위력적인 하드베이트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다.
중기에는 모든 배스들이 산란을 위해 광범위하게 산란장을 탐색하는 시기로 초반에 비해 배스의 양이 많이 늘어난다. 특히 산란장으로 적합한 장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서 빅배스를 낚을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빅배스만 골라 낚을 확률은 낮다.
주 포인트는 수심 1~3m의 자갈밭, 깨끗한 모래·흙바닥이나 나무 그루터기 주변, 호박돌, 커다란 바위 따위가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은 주변 지형물이 햇볕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주변보다 수온이 빨리 올라간다. 거기에 바람이 불지 않고 물 흐름이 없는 곳이라면 금상첨화다. 

 

 

 

 

 

▲ 프리스폰 초기에는 웜은 5인치 이하의 스트레이트 형 웜(좌)이 효과적이다. 바닥에서 장시간 정지동작을 주는 것이 좋다. 러버지그를 써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리스폰 중기 이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스윔베이트(우). 잔챙이가 활동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탁월한 씨알 선별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루어다.

 


수심이 안정된 곳이라면 배스는 이와 같은 곳을 찾아 산란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심이 얕은 포인트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수심이 아주 얕거나 갈수로 인해 수위가 많이 내려간 상태의 포인트에 사는 배스들은 산란 장소를 얕은 곳보다는 깊은 곳을 선호한다. 수위가 줄어들 것을 예상하여 보다 안전한 곳에 산란하는 것이다. 한 예로 햇빛이 투과가 되는 곳이라면 저수지 중앙 부근에도 산란장을 만드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남 창녕에 위치한 번개늪, 장척지 같은 늪지형 저수지에서 이런 현상을 자주 목격한다. 대형 저수지나 댐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낚시인은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중기에는 효과적인 루어는 위에서 언급한 루어들과 동일하나 빅베이트도 잘 먹힌다. 빅배스 사냥 법칙중 하나인 ‘빅베이트에 빅배스 문다’는 개념이 통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초기에는 효과가 없던 싱킹 타입의 스웜베이트나 서스펜드 타입의 빅베이트와 러버지그가 잘 먹히며 씨알 선별력을 발휘한다.
프리스폰 후기, 즉 산란이 임박한 시점에는 큰 사이즈의 루어가 효과를 본다. 포인트 선택은 깊은 곳에서부터 서서히 얕은 곳으로 탐색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문의 대구 루어맨샵 011-792-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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