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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루어 테크닉_루어 색상보다 송어의 활성도를 읽을 줄 알아야
2009년 12월 909 1311

레인보우의 계절이 왔다!

 

아직도 컬러에 혹하십니까?

 

루어 색상보다 송어의 활성도를 읽을 줄 알아야

 

최실근 KSA 프로배서·다미끼 프로스탭

 

이제 곧 겨울이다. 경기지역의 배서들이라면 송어 시즌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 이미 개장을 한 유료낚시터가 여럿 있으며 11월 말이면 대부분의 송어유료터가 문을 연다. 이맘때면 송어를 쉽게 낚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주 질문을 받는다. 천편일률적인 답변도 있지만 정작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이 잘 먹힌다는 말에 쉽게 넘어가지 말고 ‘송어의 습성을 알면 낚는 요령도 보인다’는 것이다.


무지개송어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송어유료터가 속속 개장하고 있다. 루어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어떤 루어가 잘 먹히는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고 그 대답으로 각양각색의 루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한편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받아들이는 낚시인도 많다. 방류한 송어는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에 의해 시시각각 활성도가 변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오늘 먹힌 루어가 내일은 안 먹힐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송어의 어떤 성향을 알고 나가야 히트할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 뜰채에 송어를 담는 낚시인. 송어는 무겁기 때문에 힘을 충분히 뺀 후에 바짝 끌어당겨 앉은 자세에서 뜰채에 담아야 한다. 잘 못하면 낚싯대가 부러질 수도 있다.

 

 

① 먹지 못한 송어는 체력도 바닥
양식할 당시에는 송어들이 충분한 양의 사료를 먹고 자란다. 이때는 팔팔하다. 방류한 직후의 송어들이 미끼를 잘 무는 이유는 힘이 넘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류한 뒤 충분한 양의 사료를 먹지 못하면 차츰 기력을 잃어간다. 루어를 따라오다가도 쉽게 포기하며 심한 경우에는 병에 걸려서 먹이 사냥엔 관심을 잃어간다. 특히 많은 개체수를 반복적으로 방류하면서 충분한 양의 먹이를 주지 않거나 기온이 내려갈수록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진다. 따라서 송어 관리를 제대로 하는 유료터를 찾는 것이 하나의 테크닉이 될 수 있다.
참고로 관리인들이 사료를 잘 주지 않는 까닭은 유지비가 아까워서가 아니다. 사료를 주지 않아야 미끼를 더 잘 문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리인을 탓할 문제도 아니며 행여 사료를 잘 주지 않는 유료터가 있다면 개선하도록 권장해야 할 것이다.

 

② 송어는 컬러를 학습한다
송어유료터마다 잘 먹히는 루어와 컬러는 있게 마련이다. 나는 못 낚았지만 누군가가 특정 루어로 계속해서 송어를 히트했다면 금세 입소문을 타고 다음날엔 그것이 ‘만능루어’로 탄생해 있다. 하지만 ‘만능루어’가 매달 혹은 매주 바뀌는 것은 알고 있는가?
잘 먹힌다던 루어도 어느 순간부터 안 먹히는 경우가 생긴다. 활성도가 떨어져서 먹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송어는 루어의 컬러나 모양을 학습하기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구별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특정 컬러나 루어가 잘 먹힌다는 말은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③ 리액션바이트도 효과적
송어루어낚시를 할 땐 캐스팅 후에 천천히 루어를 감아 들이는 리트리브 액션을 많이 한다. 이 방법은 활성도가 좋거나 은신처에 숨어서 먹이를 노리는 송어에게는 효과적이지만 활성이 떨어졌거나 체력이 바닥난 송어에겐 큰 효과가 없다. 예상 외로 입질이 없다면 송어를 자극할 수 있는 액션을 해서 반사적인 입질을 받아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그림). 대표적으로 리프트앤폴이나 호핑이 있다.
하지만 리액션바이트 이전에 리트리브 액션을 먼저 해서 송어의 활성도를 체크한 후에 입질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면 시도한다. 웜이나 마이크로스푼으로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할 수도 있지만 송어용 미노우, 소형 크랭크베이트, 마이크로 러버지그도 송어에게 어필하는데 효과적이다.

 

④ 조과와 비례하는 공식들
*송어 방류량이 적은 곳은 입질도 적다.
*수면적이 넓은 곳은 면적당 송어의 분포가 낮아 입질이 적다.
*피딩 타임은 대부분 사료를 뿌리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 오전 9시 전후, 오후 4시 전후다. 하지만 사료를 뿌리면 루어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곳도 있고 가라앉은 사료를 먹는 송어들은 중층 이하에서 입질하는 경우도 많다.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돌리는 펌프나 수차가 돌아가면 그 주변에 산소량이 증가하고 송어가 모여든다.
*눈이 오는 날엔 송어가 잘 낚인다. 수면에 떨어지는 눈으로 인해 용존산소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송어는 물이 흘러오는 쪽으로 머리를 돌린다. 따라서 물이 흐르는 데서 아래로 루어를 흘리면 입질한다.
*송어는 브레이크라인을 따라 회유하므로 물골이 될 만한 자리를 찾았다면 일정 시간대에 반드시 입질이 들어온다. 

 


 

 

명당은 어디를 가나 비슷한 곳에 있다

송어유료터를 가보면 구조는 어딜 가든 비슷하다. 따라서 송어가 잘 낚이는 포인트도 큰 차이가 없다. 가장 잘 알려진 포인트들로는 송어 가두리 주변, 부교 아래, 좌대 밑, 새물 유입구, 물 흐름이 있는 곳, 수중바위, 물골자리, 펌프 주변, 수차 주변, 브레이크라인이 있는 물골 등이다. 활성도가 좋다면 왕성한 입질을 보이는 곳이다.
하지만 같은 장소라도 활성도가 떨어졌다면 입질이 전혀 오지 않을 때도 있다. 이유는 이곳이 은신처 역할도 하기 때문에 루어에 반응하지 않고 웅크리고만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포기하지 말고 리액션바이트를 노리면 된다.
가끔은 예상했던 자리에서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런 곳은 항상 그늘이 져 있거나 탁수·오수가 흘러 들어온 곳 혹은 주변이 소란스럽거나 주변에 인공 포인트가 있는 경우가 많다. 

 

▲ 전형적인 송어유료터의 모습.


송어루어낚시 장비와 채비
최대한 ‘가볍고 가늘게’ 구비

마이크로 스푼의 경우 무게가 2~3g 나가는 것이 많다. 일반 배스장비로 캐스팅하면 10m도 날아가지 않는다. 가벼운 루어를 멀리 날리기 위해서는 낚싯대는 낭창하고 가벼운 것, 원줄은 최대한 가는 것을 골라야 한다.
낚싯대는 울트라라이트보다 더 낭창한 엑스트라라이트가 좋다. 송어는 루어를 졸졸 따라오다 깨무는 식으로 입질하기 때문에 낚싯대가 낭창해야 이물감을 최소화한다. 라인은 부드러운 나일론줄이 대세이며 주로 2~4lb를 쓴다. 2lb만 되어도 터지는 일은 거의 없다. 릴은 천천히 감아 들이기 좋고 가는 원줄에 맞는 800~1000번을 쓴다. 릴 스풀은 깊이가 얕은 섈로우 타입을 쓰면 루어를 원투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송어 전용 장비로 엑스트라라이트 루어대에 1000번 릴을 달았다. 라인은 2lb.


초보자를 위한 마커채비

이 채비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채비로 특별한 액션이나 테크닉이 필요 없는 것이 장점이다. 먼저 플라이낚시에 쓰는 마커를 원줄에 고정시킨 후 바늘에 작은 웜을 단다. 마커가 뜨기 때문에 웜이 일정수심에 떠있는 형태가 되며 송어가 입질하면 마커가 가라앉는다. 그때 챔질을 하면 된다.
마커채비의 단점이라면 송어루어낚시의 섬세한 묘미를 전혀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수들은 거의 쓰지 않는 채비다.

 

 

▲ 마커를 원하는 수심에 고정하고 그 아래 바늘과 웜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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