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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페이퍼-파도 높고 강풍 불 땐 원투력 좋은 막대찌 써보세요
2009년 01월 1575 1315

옐로우 페이퍼

 

파도 높고 강풍 불 땐 원투력 좋은 막대찌 써보세요

 

잘 보이고 예민하다! 너무 오래 기다려 챔질하면 역효과

 

금성철 한조무역 필드테스터

 

 

▲ 다양한 길이의 막대찌들. 봉돌 내장 유무와 정도에 따라 자립, 반자립, 비자립으로 나뉜다.

 

막대찌 채비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시인성과 예민성이다. 특히 파도가 높고 강풍이 불 때 목표 지점을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노리는 낚시에서는 구멍찌보다 유리하다.

막대찌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시인성이 좋다는 점이다. 멀리 흘려도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 낚시인들도 편하게 입질을 파악할 수 있다.
그 다음 장점으로 빠르고 정확한 수심파악 능력을 꼽을 수 있다. 구멍찌의 경우 밑걸림이 생겨도 잘 표시가 나지 않고 한참 뒤에야 찌가 스르르 잠겨들지만 막대찌는 찌톱 높이가 눈에 띄게 달라지거나 곧바로 기울기 때문에 밑걸림 파악이 빠르다.
빠르고 정확한 수심파악 능력은 감성돔의 활성이 급격히 떨어져 골과 골 사이에서만 입질할 때 매우 위력적인데, 여러 지점을 두루 던져보아 유난히 깊은 수심을 유지하는 곳을 찾아내면 되기 때문이다. 영등철 같은 최저수온기에 막대찌 채비가 위력을 발휘하는 것도 이런 장점 때문이다.

 

외부 영향 관계없이 ‘핀 포인트’ 공략 가능

 

겨울철 동해안이나 원도에서처럼 파도가 높게 이는 상황이 많은 곳에서 막대찌의 장점이 돋보인다. 찌톱이 안테나처럼 수면 위로 높이 솟구쳐 있어 높은 파도 속에서도 입질 확인이 쉽고, 채비가 무거워 원투하기에도 편하다. 특히 파도가 높은 날은 감성돔의 경계심이 누그러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구멍찌 특유의 채비 조작 능력보다 채비를 빨리 내린 뒤 포인트를 탐색하는 속공 능력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구멍찌만 사용하는 낚시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막대찌의 또 하나의 장점은 채비가 바람과 파도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다. 구멍찌는 원줄이 수면 위에 노출된 찌구멍을 통해 입수되기 때문에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반면 막대찌는 맨 아래에 부착된 고리를 통해 원줄이 물속에서 관통하기 때문에 원줄이 수면 아래 잠긴 상태로 움직인다.
이런 장점은 미끼가 안정감 있게 바닥에 머물도록 만드는 효과도 있는데, 감성돔의 활성이 떨어져 바닥 가까이 붙어 움직이는 미끼에만 입질하는 경우에 매우 유리하다. 또 바람, 파도 같은 외부요인의 방해 속에서도 채비가 본래 목적한 지점을 충실히 공략할 수 있어 아주 좁은 핀 포인트 공략에도 유리하다.

 

 

 

 

입수 직후 2초만 기다렸다 바로 채는 게 좋다

 

막대찌 채비에서 중요한 테크닉 중 하나가 챔질 타이밍 잡기다. 막대찌 채비의 챔질 타이밍은 구멍찌 채비 때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막대찌는 구멍찌보다 예민하기 때문에 감성돔이 미끼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찌가 흔들리거나 살짝 잠기는 입질로 나타난다. 이때를 본신으로 챔질하면 헛챔질이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법은 찌가 완전히 입수된 뒤 2초 정도가 지나도 떠오르지 않을 때 챔질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막대찌의 챔질 타이밍을 구멍찌보다 무조건 늦게 가져가는 것이 항상 바람직하다고는 보지 않는다. 막대찌는 수면 위로 드러난 찌톱 길이만 20~30cm에 이르기 때문에 이 길이가 모두 물속에 잠기는 시간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구멍찌보다 막대찌의 입수저항이 작은 점을 감안할 때 30cm 길이의 찌톱이 완전히 잠긴 것은 구멍찌가 15cm 이상 잠긴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막대찌낚시에 있어서 챔질 타이밍은 입수 후 1~2초 뒤가 적당하며 오히려 3초 이상 기다리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막대찌가 입수저항은 작을지 몰라도 입수 직후 40~50cm 길이에 이르는 막대찌가 받는 물속 저항은 감성돔에게 이물감을 전달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3초 이상 기다렸다가 찌가 다시 떠오르는 것을 보고 “감성돔 입질이 예민하구나”하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착수 직전 반드시 서밍 해줘야

 

막대찌 채비는 구멍찌보다 채비 엉킴이 잦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찌 자체가 길고 채비가 다소 복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막대찌를 쓸 때는 반드시 찌 길이보다 높은 지점에 찌스토퍼를 고정시켜 찌톱이 도래 부근까지 내려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찌 착수 직전의 서밍(손으로 원줄을 잡아주는 동작)은 필수다. 구멍찌 채비는 대충 던져도 알아서 채비가 정리되며 입수될 때가 많지만 막대찌 채비를 서밍없이 그냥 던지면 엉킬 위험이 매우 높다. 채비를 던질 때도 채비가 깔끔히 정렬된 것을 확인한 뒤 부드럽고 유연하게 풀스윙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막대찌의 종류와 특징

예민성은 비자립, 원투력은 자립찌가 높다

▶자립찌  막대찌 하부에 봉돌이 많이 내장돼 있어 수면에 떨어지면 채비의 정렬과 관계없이 오뚜기처럼 찌가 일어선다. 무게가 무거워 원투가 잘되고 찌가 안정적으로 서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무거운 만큼 너무 연질대를 사용하면 불편하다는 점, 미약한 입질이나 밑걸림 때 표시가 잘나지 않는다는 점이 단점이다.
▶반자립찌  막대찌 하부에 봉돌이 내장돼 있지만 자립찌에 비해 내장봉돌의 무게가 가벼워 착수 직후 90도로 직립하지 않고 비스듬하게 선다. 채비가 제 수심을 잡고 나서야 똑바로 서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고 채비의 완벽한 입수를 감 잡을 수 있다.
▶비자립찌  자립용 봉돌이 전혀 내장돼 있지 않은 찌다. 착수 직후 수면에 누워 있다가 채비가 제 수심을 찾으면 벌떡 일어서기 때문에 채비의 정렬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채비의 완벽한 입수, 고기의 입질, 밑걸림 발생 때만 찌가 서고 입수하기 때문에 미약한 입질에 가장 예민하다. 착수음을 줄여야 하는 잔잔한 내만의 얕은 수심, 수심 차가 심해 바닥을 정확히 읽어가며 낚시해야 될 상황에서 유리하다. 단점은 봉돌이 내장돼 있지 않아 원투력과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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