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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봄 붕어 아지트 갈대 재조명_ 갈대 + 버드나무 공략법 알자리 탐색 때는 언저리 산란 돌입하면 최대한 밀착 공략
2020년 05월 1598 13258

특집 봄 붕어 아지트 갈대 재조명

 

갈대 + 버드나무 공략법 

 

알자리 탐색 때는 언저리

 

산란 돌입하면 최대한 밀착 공략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버드나무와 갈대가 혼재한 포인트. 이런 곳에서는 최대한 갈대 옆에 채비를 붙이는 게 유리하다.

봄에 예당지의 버드나무 군락을 노려 월척 떡붕어를 올린 군계일학 이두석 고문.

 

갈대는 사철 물가에 자라지만 붕어 포인트로 가장 빛을 발하는 시기는 봄, 그 중에서도 산란이 피크를 맞는 시기이다. 구체적으로는, 얕은 수초밭에서 낚아낸 붕어를 손에 쥐었을 때 알이 줄줄 흘러나오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설명하는 상황은 어디까지나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했을 때의 얘기이다. 떡붕어는 토종붕어와 달리 산란 시기 뿐 아니라 산란 하는 곳에도 차이가 있다.
두 어종의 산란 시기를 구분해보자면(중부권을 기준할 경우) 토종붕어는 3월 25일~4월 20일 사이, 떡붕어는 4월 5일~25일에 산란 피크를 맞는다. 산란이 끝나는 시기는 약간 겹치지만 시작하는 시기는 토종붕어가 떡붕어보다 확연하게 빠르다. 특히 산란터의 경우 토종붕어는 주로 갈대에, 떡붕어는 버드나무에 산란을 한다. 만약 갈대와 버드나무가 혼재한 포인트에서 토종붕어를 노린다면 버드나무보다는 갈대 쪽에 채비를 붙이는 게 훨씬 유리하다.

 

언저리 배회 때는 갈대와 버드나무 안 가려
갈대에 채비를 붙이는 거리도 달라진다. 토종붕어가 알자리를 잡기 위해 수초가를 활발하게 돌아다니는 시기라면 갈대와 버드나무 상관없이 약간 떨어뜨려 언저리를 노리는 게 효과적이다. 그때는 산란 욕구가 적어 갈대와 수초를 단순히 회유 기점으로 삼아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회유 수심도 1~2m로 깊으며 의외로 밤낚시도 잘 된다. 
버드나무 근처에서도 잘 낚인다. 이때 역시 산란장이 아니라 단순히 엄폐물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2월 중순~3월 말로 볼 수 있다. 
그러나 3월 중순을 넘겨 토종붕어가 산란 욕구를 느끼게 되면 가급적 장애물 가까이 붙일수록 입질은 활발해진다. 아울러 ‘토종붕어’라면 버드나무보다는 갈대 부근을 노리는 게 입질 받을 확률이 훨씬 높다.      
산란 피크 때, 왜 토종붕어가 버드나무보다 갈대 부근에서 잘 낚이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적인 견해는 비슷하다. 딱딱한 버드나무보다는 부드럽고 탄성 있는 갈대가 알을 붙이기에 좋다는 얘기이다(갈대가 아닌 삭은 연 줄기나 부들이 있다면 그곳에 알을 붙일 것이다). 
대규모 버드나무 군락 사이에 갈대는 몇 포기만 있는데도 유독 그곳에서 입질이 잦은 이유는 일종의 희소성으로 해석하면 된다. 갈대 군락이 어마어마하게 넓게 퍼져 있다면 그만큼 붕어의 회유 범위가 넓어 포인트를 특정하기 어렵다. 반면 몇 포기 안 되는 갈대는 마치 사막 속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므로 그만큼 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토종과 떡은 산란터 달라
그렇다면 떡붕어는 어디에 산란하는 것인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은 아니지만 버드나무의 가늘고 고운, 옥수수수염처럼 생긴 잔뿌리에 산란한다는 설이 있다. 이것은 중층낚시 전문가인 유시철 씨의 이론인데, 약 10년 전까지만 해도 나와 유시철 씨는 해마다 이맘때 맹동지에서 만나 여러 얘기를 나누었다. 그때 유시철 씨가 나에게 들려준 내용이다.
수몰된 버드나무 앞까지 들어가 좌대를 설치하고 수중전을 즐겼던 유시철 씨는 농번기가 돼 배수가 되면 자신이 공략했던 버드나무 포인트로 가본다고 한다. 그래서 채비가 떨어졌던 지점을 살펴보면 옥수수수염처럼 드러난 버드나무의 잔 뿌리가 외부로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낚시인들이 알고 있는 유명 떡붕어터 대부분이 상류에 버드나무가 우거진 곳이 많다는 점에서 유시철 씨의 이론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토종붕어의 산란이 막을 내리면 그 이후 갈대의 비중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아쉽게도 포인트로서의 효과는 크게 반감이 된다. 대체로 갈대가 있는 곳은 수심이 얕기 때문에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란이 끝난 갈대 주변에는 주로 잔챙이가 머물게 된다(갈대에 따라서는 1m 이상 되는 깊은 수심에 자라는 것들도 있는데 그런 곳은 여전히 포인트로서 가치가 있다). 갈대가 포인트로서 피크를 맞는 시기는 4월 한 달로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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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별 산란 시기와 특징
떡붕어가 뒤집는다면 토종붕어 피크는 종료

중부권을 기준할 경우 토종붕어의 산란은 3월 20일~4월 20일까지를 피크로 볼 수 있다. 떡붕어는 4월 5일~4월 25일까지로 보며 잉어는 4월 말~5월 15일 무렵(아카시아가 필 무렵과 일치한다)에 산란 피크를 맞는다.
산란 행태도 약간씩 다르다. 얕은 수초가에서 몸을 뒤집고 물소리를 내는 건 다 비슷하다. 그러나 토종붕어는 연안에서 약간 먼 곳에서, 낚시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거리에서 몸을 푸는 반면 떡붕어는 연안에서 가까운 거리에서도 뒤집는다. 그러다보니 뜰채로도 잘 떠지고 스스로 수초 위로 올라와 자빠지는 경우도 흔하다. 그만큼 토종붕어보다 떡붕어의 산란이 격렬하고 힘이 든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떡붕어는 산란기 때 10~20%는 죽어나간다. 산란을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토종붕어는 거의 죽지 않으며 봄에 산란 못해도 여름 장마철 같은 때로 시기를 미루는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런 시기적 차이를 잘 파악한다면 산란이 한창인 시기에 낚시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쉽게 결정할 수 있다. 즉 3월 중순~3월 말경 낚시터를 찾았는데 산란 여파로 수초가 들썩인다면 토종붕어일 확률이 높다. 이때 낚시를 하면 폭발적인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반면 4월 중순을 넘겨 찾았을 때 수초가 들썩인다면 떡붕어 산란기다. 이때는 이미 토종붕어는 산란을 끝내고 깊은 곳으로 이동한 터라 토종붕어 조과는 거두기 어렵다.
4월 말에 찾았더니 시끄러울 정도로 물소리가 크게 난다면? 잉어 산란기로 볼 수 있다. 이때는 토종붕어와 떡붕어 모두 호황을 맛보기 어렵고 소란 때문이라도 낚시가 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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