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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낚시_4~5월이 대물 찬스, 거제·통영에선 선상찌낚시 활황
2009년 04월 1100 1326

거문·추자·국도·좌사리도 3월부터 시동


4~5월이 대물 찬스, 거제·통영에선 선상찌낚시 활황

 

 

|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

 

참돔은 그 이름처럼 돔 중 일미로 꼽는 생선이다. 담백하고 비리지 않아 낚시인들 사이에선 “맛이 싱겁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질리지 않는 깔끔한 맛을 사랑하는 이들이 많다. 지금 남해 먼 바다로 나서면 짜릿한 손맛과 함께 참돔의 고급스런 맛을 즐길 수 있다. 

 


참돔은 이제 사철고기다. 남해 먼바다에서 거의 연중 낚이고 있다. 그러나 계절을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눌 때 참돔은 역시 하절기 어종이다. 수온이 오를수록 활성도가 높아지는 물고기란 것이다. 1~2월 두 달은 참돔보다 감성돔이 잘 낚였다. 그러나 3월부터 참돔의 출현빈도가 감성돔을 앞서기 시작했다. 예년 같으면 3월의 원도는 영등감생이가 주역이었을 것이나 이젠 그 자리를 참돔이 대신하고 있다. 대표적인 참돔 명소인 추자도와 거문도를 선두로 3월 말이면 통영의 국도, 좌사리도, 구을비도(4월부터 하선 가능)에서도 참돔이 입질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즌초반에는 참돔이 낚이는 포인트가 매우 한정적이고 낚을 수 있는 마릿수도 적다. 그러나 장점도 있다. 참돔 마니아인 한국프로낚시연맹 진승준 의전실장은 “참돔의 선발대를 만나면 마릿수도 많지만 운이 좋으면 큰 참돔을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기가 3월부터 5월 초까지다. 6월이 되면 작은 참돔이나 부시리, 잡어가 너무 늘어나 대물을 만나기 힘들다. 또 시즌 초반에 나가야 포인트 경쟁이 적어 원하는 자리에 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완연한 봄이 되기 전에는 갯바위보다 배낚시 조황이 더 안정적이다. 남해동부의 통영과 거제도에선 참돔 선상찌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갯바위낚시에 비해 초보자도 쉽게 참돔을 낚을 수 있다. 4월 이후 참돔을 낚으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각 지역별 조황과 유망 포인트를 체크해 본다.

 

●추자도 - 절명여, 다무래미, 목개가 선두

 


영등철에 들어선 추자도는 감성돔과 참돔이 함께 낚이고 있지만 서서히 참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참돔이 잘 낚이는 자리는 추자도 남단의 절명여와 상추자도 본섬의 목개, 다무래미 일대. 한편 참돔 명당으로 꼽히는 횡간도나 수영여, 오동여 등에도 참돔이 낚일 거라고 판단하지만 날씨가 나쁜 탓에 확실한 조황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목포 프로낚시 김영길 사장은 “한동안 기상이 나빠 출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참돔이 호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감성돔이 꾸준한 조황을 보이는 까닭에 참돔을 노리는 낚시인도 적었다. 하지만 감성돔낚시 중에 낚이는 참돔의 양이 점점 많아지고 어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 많은 양의 참돔이 붙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거문도 - 서도 제립여, 홍합여가 호황

▲ 거문도 최고의 참돔 포인트로 꼽히는 제립여 일대. 좌측이 바깥제립여, 우측이 안제립여다.


지난 2월부터 참돔이 비치기 시작한 거문도는 폭발적인 조황은 없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 아직까지 한정된 포인트에서 낚이는 것이 흠이다. 참돔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서도의 제립여, 홍합여, 용댕이, 욧등 일대. 다른 곳은 참돔이 비치기는 하나 50cm 이하의 작은 참돔이 낚이고 있다. 여수 먼바다피싱 최학림 사장은 “3월 27~28일까지는 사리물때임에도 불구하고 거문도 전역의 조황이 나빴으나 다음날 날씨가 좋아지자 불과 하루 사이에 조황이 살아나 4월 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4월 중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대물참돔을 노려볼만하겠다”고 말했다.

 

●삼부도 - 검등여, 노랑바위 일대서 마릿수
거문도와 이웃해 있는 삼부도 역시 4월 들어 날씨가 좋아진 이후 소삼부도의 검등여와 노랑바위 일대에서 50~60cm 참돔이 여러 마리 낚이며 본격적인 시즌을 알렸다. 대물참돔이 비치기는 하나 거의 터져버리고 확인한 것은 50cm 내외라고 한다.

 

●통영 국도 - 배꼽자리와 돔바위가 확률 높아

 

국도는 남쪽 한정된 포인트에서 참돔이 낚이고 있다. 대물은 걸었다가 놓치는 예가 많고 50cm 내외의 참돔이 주로 낚인다. 현재 국도 동쪽의 1번 자리와 2번 자리 사이에 있는 배꼽자리, 남서쪽의 돔바위 그리고 남쪽의 기둥바위가 대표적인 포인트로 꼽힌다. 현지 낚시인들은 “국도의 참돔은 문어통발이 있는 자리로 먼저 붙는다”고 말하는데, 국도 남쪽에 문어통발 많이 깔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 외 남해동부 상황

▲ 좌사리도 첫섬(우측)과 사이섬 일대. 초봄부터 대물 참돔이 잘 낚이는 자리다.

 

 

통영 좌사리도는 남쪽의 등대섬과 첫째섬과 둘째섬 사이의 솟은여 일대가 유력한 포인트로 꼽힌다. 아직 참돔이 마릿수로 확인되지는 않아 조황이 불확실하지만 예년의 경우 4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대물참돔이 낚였으므로 올해도 기대해볼만하다.
그 외 사량도 남쪽의 나무여, 욕지도 남쪽의 안장덕암, 구을비도 본섬, 거제 안경섬 등이 있다. 이 섬들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좌사리도나 국도만큼 일찍 탐사를 나서지 않아 아직 조황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 통상 4월 중순 이후면 본격적인 출조가 이뤄지며 매년 큰 참돔들이 배출되는 곳이다.

 

●참돔 배낚시 조황

*부산권-다대포 앞바다에 있는 형제섬, 외섬 주변에서는 40~50cm 참돔이 부시리들과 함께 여러 마리 낚이고 있다. 부산권은 특이하게 잔챙이 참돔이 먼저 마릿수 조황을 보이다 4~5월에 대물참돔이 낚인다.
*거제권-구을비도에서는 3월 초부터 참돔 배낚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 70~80cm 대물도 배출했으며 마릿수도 점점 늘어나는 상황. 거제 홍도는 대부시리가 먼저 달려들기 때문에 참돔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50~60cm 참돔이 꾸준히 낚이고 있다. 홍도는 매년 5~6월 대물참돔이 낚인다. 

쭗출조문의 목포 일번지낚시 010-3614-5255, 여수 먼바다피싱 011-9611-2872, 통영 바다낚시(구을비도) 055-633-0357, 통영 태성피싱(국도) 011-9912-3016 


 
참돔 100% 즐기기

회 뜨는 솜씨가 참맛을 좌우한다

 

참돔은 돌돔, 감성돔, 벵에돔과 비교하면 지방이 적어 고소한 맛이 다소 떨어지고 육질도 무른 것이 사실이다. 참돔회를 즐기는 사람들은 ‘자연산 참돔보다 양식산 참돔이 더 맛있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양식 참돔이 자연산보다 지방이 더 많기 때문이다. 자연산 참돔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보관과 요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
참돔은 살이 무른 만큼 낚은 후 보관과 손질이 더 중요하다. 낚은 참돔은 꿰미에 꿰어 살려두되 배를 뒤집은 채 둥둥 뜨면 부레에 공기가 찬 것이므로 00으로 항문 위쪽을 찔러서 공기를 빼줘야 제대로 살릴 수 있다. 참돔의 피를 빼지 않은 상태에서 죽으면 횟감으로 쓰기는 어렵다. 오래 살리는 게 여의치 않으면 바로 아가미와 꼬리를 찔러 피를 완전히 뺀 후 얼음을 채운 아이스박스에 담아가는 것이 낫다. 이때 참돔이 얼음에 직접 닿게 하면 안 된다. 얼음에 닿은 부분은 얼어서 살이 푸석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먼저 얼음을 아래에 깔고 그 위에 잡어들을 올린 뒤에 참돔을 넣거나 얼음과 참돔 사이에 살림망 혹은 두꺼운 종이를 깔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회를 뜰 때는 좋은 칼로 짧은 시간에 떠내야 한다. 살이 단단한 고기들은 회를 뜰 때 어느 정도 손으로 주물러도 크게 맛이 떨어지지 않지만 참돔의 경우엔 쉽게 살이 물러지므로 능숙한 사람이 빨리 회를 뜨는 것이 맛을 살리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고급일식집에서 먹는 참돔 회가 낚시터 즉석 회보다 맛있다면 그 이유는 칼솜씨다.  
또 한 가지, 참돔의 머리구이와 탕도 별미 중의 별미라는 것을 알아두자. 미식가들은 ‘어두육미(魚頭肉尾)란 참돔 대가리가 맛있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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