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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도다리낚시 업그레이드_봉돌을 바닥에 쿵!_ 10초 기다린 후 다시 봉돌을 바닥에 쿵!
2020년 05월 1598 13287

특집 도다리낚시 업그레이드

봉돌을 바닥에 쿵!
10초 기다린 후 다시 봉돌을 바닥에 쿵!

 

 ▲전용 카드채비로 올린 참가자미. 좌측 하단에 달린 봉돌을 내려 바닥에서 흙먼지를 일으켜야 도다리가 미끼에 빨리 달려든다.

 


도다리 전용 장비와 채비는 기존의 낚시 방법과 다르게 해야 한다. 편대채비를 묶어 쓰는 자새의 경우 편대를 바닥으로 내린 후 편대를 흔들다가 멈추기를 반복, 낚싯대에 편대를 묶은 경우에는 채비를 던져서 바닥에 깔아두고 입질을 기다린다. 낚싯대에 편대를 묶은 경우에도 편대채비를 들썩이며 바닥에서 먼지를 일으켜야 하는데 도다리는 바닥의 흙먼지가 이는 것을 보고 미끼에 접근하기 때문에 이 동작이 도다리낚시에서는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도다리 카드채비의 경우 편대가 없고 봉돌만 있기 때문에 봉돌만 이용해서 흙먼지를 일으켜야 한다. 그리고 베이트릴 장비는 채비를 캐스팅해서 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수직으로 내리고 올리기 때문에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그때부터 로드를 1m 정도 들어서 봉돌이 바닥을 쿵 하고 때리도록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한다. 도다리의 활성이 좋으면 미끼를 가만히 두어도 입질을 하지만 도다리의 활성이 낮거나 바닥의 물색이 탁한 경우에는 흙탕을 일으키지 않으면 입질 빈도가 확실히 떨어진다.

 

 

▲전동릴을 이용한 도다리 전용 장비와 채비.

 

물색 맑을 땐 빠르고 강하게 액션
봉돌로 바닥을 두드릴 때는 과감하게 로드를 들었다가 놓는 것이 좋다. 도다리가 미끼를 먹지 못할까봐 혹은 너무 채비를 움직이면 도다리가 입질을 못할까봐 로드를 조금씩 움직이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도다리는 생긴 것과는 달리 성격이 포악하고 먹이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미끼가 움직여서 입질을 못할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흙먼지가 많이 일어나면 주변 도다리가 흙탕을 일으키며 먹이활동을 한다고 생각하고 그 자리에 더 많은 도다리가 모여든다. 여기에는 성대, 쥐노래미도 포함되기 때문에 봉돌을 움직일 때는 과감하게 로드를 들었다가 놓아준다.
봉돌을 들었다 놓을 때 릴링으로 액션을 주는 낚시인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봉돌의 낙차가 작고, 봉돌이 내려갈 때 걸리는 부하로 인해 속도가 떨어져서 흙먼지가 많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되도록 로드 액션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로드를 들고 내리는 과정은 바닥에 봉돌이 착지한 순간에는 10초 정도 입질을 기다리다가 입질이 없으면 로드를 1m 정도 들었다가 봉돌을 떨어트려 준다. 물색이 맑거나 속조류가 흐른다는 느낌이 들면 봉돌을 2~3회 강하게 부딪혀서 흙먼지가 많이 일어나게 한 후 10초 정도 기다린다. 만약 물색이 탁하고 조류가 흐르지 않을 때는 1~2회로 횟수를 줄이고 봉돌을 바닥에 내린 후 20~30초 정도 입질을 기다린다. 물색이나 도다리의 활성을 파악한 후 봉돌을 움직이는 횟수를 조절하면 도다리가 언제 입질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봉돌의 모양도 중요하다. 흙먼지를 많이 일으키기 위해서는 바닥에 홈이 파진 봉돌이 좋다. 삼각형 형태나 바닥이 넓적한 봉돌을 사용하면 흙먼지가 많이 일어나며 세로로 길쭉한 봉 타입은 흙먼지가 많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도다리낚시에는 적합하지 않다. 봉돌의 컬러는 어떤 것을 써도 무방하다. 최근에는 형광색을 즐겨 쓴다. 형광색이 집어 효과가 있다는 말도 있지만 그것은 두족류에 해당되는 얘기이며 도다리낚시에는 아직 증명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조구업체에서는 형광색으로 봉돌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유실된 봉돌을 찾기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환경을 생각해서 수거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한다. 

▲예전에 사용한 자새 채비. 얼레에 낚싯줄을 감고 편대를 연결한 것으로 손으로 줄을 감고 내렸다.

 

청갯지렁이는 3~4cm로 잘라 쓴다
도다리의 활성에 따른 청갯지렁이의 길이도 중요하다. 도다리의 활성이 좋을 때는 긴 청갯지렁이를 한 마리 통째로 꿰어 써도 좋지만 활성이 떨어질 때는 청갯지렁이를 3~4cm로 잘라 쓸 것을 추천한다. 최근 판매되는 청갯지렁이는 중국이나 북한에서 수입되는 것들이 많은데, 이런 청갯지렁이는 머리 쪽과 몸통이 너무 굵어서 도다리처럼 입이 작은 고기가 한 번에 흡입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청갯지렁이를 가위로 잘라 바늘 크기보다 조금 길게 써주면 약한 입질도 빨리 잡아낼 수 있다. 도다리를 미끼로 유인하는 행동은 봉돌을 이용한 액션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미끼를 길게 써서 도다리의 눈에 띄게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반대로 도다리의 활성이 나쁠 때 청갯지렁이를 길게 쓰기도 하는데, 이때는 물색이 맑은 경우다. 바닥의 물색이 맑을 때는 청물이 들고 수온이 낮은 경우며 이때는 청갯지렁이를 길게 써서 도다리에게 직접적으로 미끼를 보여주는 것도 한 가지 테크닉이 된다. 반대로 물색이 탁한 경우에는 어차피 미끼가 잘 보이지 않으므로 미끼를 일부러 크게 꿸 필요는 없다. 

 

▲도다리가 바늘을 삼켰을 때는 입에 나무젓가락을 꽂은 후 줄을 흔들어 도다리를 돌리면 바늘이 빠진다.

 

물색 탁하면 채비를 천천히 끌어도 효과적
도다리를 낚다보면 으레 겪는 불편이 바로 도다리가 바늘을 몽땅 삼키는 경우다. 도다리는 입이 작은 데 비해 먹성이 좋아서 챔질 타이밍이 늦으면 십중팔구 바늘을 삼킨다. 전용 장비를 사용하면 도다리가 첫 입질을 했을 때 바로 봉돌을 살짝 들어 텐션을 유지하면 도다리가 바늘을 완전히 삼키는 것을 조금 방지할 수 있다. 일부 카드채비는 봉돌이 유동식이기 때문에 로드를 살짝 드는 것만으로도 바늘을 삼키는 것을 줄일 수 있으나 도다리의 활성이 좋을 때는 이마저도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도다리가 바늘을 완전히 삼켰을 때는 도다리를 쥐고 바늘이 달린 줄을 잡은 후 순간적으로 힘을 주어 당기면 의외로 쉽게 바늘이 빠진다. 잘 빠지지 않으면 나무젓가락을 도다리의 입에 넣고 도다리를 빙빙 돌리면 뺄 수 있다. 많은 낚시인들이 나무젓가락을 이용한 방법을 사용한다. 문제는 도다리가 바늘을 삼키면 대부분 죽기 때문에 방생이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바늘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아가미나 목구멍이 다치기 때문인데 도다리가 바늘을 삼켜 피를 흘린다면 방생할 것 없이 우선 물칸에 넣었다가 철수할 때 상태를 확인하고 작은 것은 살려주고 죽었다면 먹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낚시를 하다가 보면 채비를 흔들어도 입질이 없을 때가 있다. 선장이 빨리 포인트를 옮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매번 닻을 올렸다가 내리면 그만큼 낚시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그리 좋은 방법도 아니다. 입질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바닥이 진창이거나 물색이 탁해서 도다리가 미끼를 보지 못하는 경우이므로 채비를 천천히 들었다가 놓는 동작을 반복하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때는 봉돌로 바닥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채비를 천천히 끌어서 띄웠다가 다시 가라앉히는 기분으로 액션을 준다. 바닥이 진창인 곳이라면 미끼가 바닥에 묻힐 수 있으므로 수시로 채비를 움직여 미끼가 묻히지 않게 해준다. 그렇게 해도 입질이 없다면 캐스팅을 해서 다른 곳을 노려보고 그렇게 해도 입질이 없다면 포인트를 옮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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