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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돌돔낚시 A to Z ①_돌돔파이터 조운용의 원투낚시 현장강의
2010년 09월 1497 1329

기획특집 돌돔낚시 A to Z_현장강의 ①


돌돔파이터 조운용의 원투낚시 현장강의

 

 

캐스팅 후 꼭 여윳줄 다 감은 후 거치해야

 

6짜라도 뜰채질보다는 들어뽕이 더 안전

 

조운용
전북 전주, 돌돔낚시 경력 27년, 2004년에 동호인들과 만든 ‘돌돔낚시연구소’를 2005년 돌돔파이터로 개명, 현재 돌돔파이터 부회장. 돌돔 최고기록은 2004년 추자도 제주여에서 낚은 64cm, 더불어 혹돔 최대어 100.7cm 기록도 가지고 있다.

 

 

 받침대 박기

받침대는 쌍받침대와 외받침대가 있는데 나는 외받침대를 쓰고 있다. 낚싯대 두 대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노리기 좋기 때문이다. 받침대는 낚싯대를 펼칠 방향과 나란한 세로 홈보다 직각을 이루는 가로 홈에 박아야 돌돔이 세게 잡아끌어도 쓰러질 위험이 없다. 갯바위에 자연적으로 난 홈을 찾아서 봉을 박되 여의치 않으면 봉돌을 먼저 박아서 틈을 메운 뒤에 봉을 박는다. 
☞두세 번 때려서 봉이 잘 박히지 않는 자리는 여러 번 때린다고 해서 박히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자리를 찾는 것이 좋다. 받침대가 단단히 고정될 만한 자리는 서너 번만 내리쳐도 봉이 단단하게 고정된다.  


 

 낚싯대 조립

 

▲ 낚싯대를 조립할 때는 받침대에 낚싯대를 거치한 후에 한다.

 

 꽂기식 낚싯대를 조립할 때는 연결 부위에 공간이 남지 않도록 약간 힘을 주어 비틀면서 연결한다. 연결부위에 틈이 남으면 낚싯대가 부러질 수 있다.
꽂기식 대는 넓고 편평한 자리가 아니라면 대를 조립해놓고 줄을 통과시키기 어렵다. 먼저 손잡잇대에 릴을 결합한 후 릴줄을 다섯 발 정도 뽑아낸다. 그 다음 낚싯대를 조립하지 않은 상태로 3번대, 2번대, 초릿대 순으로 원줄을 통과시킨 후에 역으로 초릿대부터 하나씩 조립해 나가면 좁은 공간에서도 수월하게 낚싯대 조립을 마칠 수 있다. 조립을 마친 낚싯대는 받침대에 거치하고 채비를 연결하면 된다.

 

▲ 채비할 준비를 마친 상태.

 

 채비하기


여유줄을 충분히 푼 상태에서 채비를 묶어야 수월하다. 주로 구멍봉돌채비를 쓰고 밑걸림이 심한 곳에선 버림봉돌채비를 쓴다. 두 가지 다 봉돌(버림봉돌채비라면 핀도래)-쿠션고무-도래 순으로 연결한다. 그 뒤에는 도래에 목줄을 40~60cm 길이로 연결하고 목줄 끝에 미끼를 단 바늘을 연결할 스크루도래를 달면 된다.
돌돔원투채비는 이렇듯 간단하다. 목줄은 보통 10~14호를 쓰는데 나는 대물을 겨냥해 37번 와이어를 목줄 대신 사용한다.
☞처음 내려 보는 자리라면 목줄을 연결하기 전, 봉돌만 단 채로 여기저기 캐스팅해서 바닥지형을 읽어본다. 갑자기 깊어지거나(골) 쉽게 끌려오다가 걸리는 지형(수중여)이 느껴지면 그곳을 노리면 된다.    

 

 

 

▲ 채비할 때는 사진과 같이 원줄을 낚싯대와 받침대 사이에 끼워두고 하면 편하다.

 

 

 캐스팅

 

▲ 좁은 곳에서 캐스팅하는 요령을 보여주고 있다.

  

돌돔원투낚시의 테크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캐스팅이다. 멀리 또 정확히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 지형에선 오버헤드캐스팅이 정석이다. 봉돌을 초릿대 끝 30cm까지 감아 들인 후 릴의 잠금레버를 열고 낚싯대를 완전히 뒤로 젖힌다. 왼손 엄지로 릴 스풀을 누르고 오른손으로는 낚싯대를 가볍게 받친다. 시선은 던질 방향으로 고정하고 되도록 먼 곳을 바라본다. 같은 힘을 주더라도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캐스팅 거리가 차이 나므로 멀리 보는 것이 중요하다.
캐스팅할 준비가 되었으면 몸의 무게 중심은 뒷발에 두고 왼손을 아래로 강하게 잡아당기는 동시에 낚싯대를 받치고 있는 오른손으로 낚싯대를 밀어준다. 돌돔낚시의 캐스팅은 힘보다 스피드로 한다. 낚싯대의 손잡이를 회전축으로 삼고 긴 낚싯대에서 나오는 반발력을 이용해 봉돌을 날려주는 것이다. 힘으로 밀어붙여도 캐스팅은 가능하겠지만 정투가 잘 되지 않고 수차례 캐스팅을 반복하면 금방 지치기 때문에 힘으로 하기보다는 요령으로 캐스팅하는 방법을 빨리 몸에 익혀야 한다.
그 후 낚싯대의 회전에 탄력이 붙는 시점(낚싯대가 앞으로 60~70도 기울었을 때)에 왼손 엄지로 누르고 있던 스풀을 놓아준다. 너무 빨리 놓거나 너무 늦게 놓아도 채비가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채비가 날아가는 도중에는 원줄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마지막 자세를 몇 초간 유지해 준다. 캐스팅 후 채비가 착수하기 직전에는 엄지로 스풀을 지그시 눌러 회전을 줄여주는 서밍 동작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백래시가 생기고 만다. 
☞직벽지형의 캐스팅법 ‘옆치기’-뒤가 직벽이라서 낚싯대를 뒤로 젖히기 힘든 자리에선 오버헤드캐스팅이 어려운데 이런 곳은 낚싯대를 옆으로 젖혀서 언더핸드캐스팅(일명 ‘옆치기’)을 하는 수밖에 없다. 옆치기도 요령이 생기면 힘 들이지 않고 40m 정도는 날릴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옆치기를 하더라도 시선은 항상 던질 곳으로 향해야 정확한 캐스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줄 관리와 채비 안착

 

▲ 채비가 수면에 떨어진 후엔 낚싯대를 낮추고 채비가 원하는 지점으로 안착되도록 원줄을 잡고 있다.

 

 

채비가 수면에 떨어진 후엔 낚싯대를 낮추고 채비가 원하는 지점으로 안착되도록 원줄을 관리해야 한다. 조류가 빠른 곳에선 봉돌이 금방 떠내려가므로 어느 정도는 원줄을 풀어주어야 하지만, 정확도면에서는 멀리 캐스팅한 뒤 줄을 바로 잡아서 원줄이 팽팽한 상태를 유지한 채로 가라앉히는 것이 더 낫다.
이때 유의할 것은 봉돌이 안착된 후 여윳줄을 최대한 감아 들인 후에 받침대에 거치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낚싯대를 먼저 거치한 후 여윳줄을 감게 되면 생각보다 수중의 여윳줄이 길게 늘어져 밑걸림이 생기기 쉽다. 낚싯대의 초리가 팽팽하게 긴장을 유지하면 되는데, 반대로 너무 팽팽하게 여윳줄을 감아 들이는 것도 좋지 않다. 역시 밑걸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두 대를 쓸 경우 캐스팅 순서도 중요-낚싯대는 서로 다른 방향을 노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초리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가지런히 놓아준다. 또 같은 지점을 노릴 경우엔 채비가 엉키지 않도록 처음 던진 낚싯대와 나중에 던진 낚싯대의 순서와 위치를 잘 기억해두어야 한다. 

 

 포인트 찾기


잘 알고 있는 포인트가 아니라면 돌돔이 입질할 지점을 직접 찾아야 한다. 원투낚시라고 해서 무조건 멀리 던져선 안 되며 돌돔이 있을 만한 수중턱, 굴, 수중여 주변을 찾아서 노려야 한다. 
대략의 물속 지형은 물 밖의 갯바위 지형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물 밖이 직벽이라면 물속도 직벽일 확률이 높으며 계단식이라면 물속에도 계단식으로 턱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보통 그런 식으로 지형에 변화가 생기는 지점이 입질지점일 확률이 높다. 그런 곳을 찾기 위해 봉돌만 연결한 상태로 캐스팅해서 바닥을 감지해본다. 봉돌이 쑥 내려가는 자리나 봉돌을 끌어오다가 걸리는 턱이나 수중여 주변이 포인트란 것은 앞에서도 말했다.

 

  자리 잡기부터 입질 파악까지


앉을자리는 낚싯대와 몇 발짝 떨어진 곳이 좋다. 낚싯대와 너무 가까우면 발을 뻗고 편한 자세를 취할 공간이 부족하며 캐스팅할 때 파라솔이 거치적거린다. 돌돔낚시는 낚싯대가 완전히 내리박힌 후 챔질해야 떨굴 위험이 적기 때문에 낚싯대 앞에 바짝 붙어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입질이 오면 챔질 준비에 들어간다. 명심할 것은 돌돔은 70% 이상이 자동걸림이 되기 때문에 굳이 챔질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30%의 불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챔질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낚싯대를 들어서는 안 되며 예신이 이단이 되었든 삼단이 되었든 간에 초리가 완전히 고꾸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돌돔은 한번 입을 댄 먹이는 다 먹어치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내를 가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며 첫 입질 후 2~3분 길게는 10분 뒤에 처박히는 본신이 오기도 한다.
☞돌돔낚시가 지루하다고?-입질을 기다리는 동안엔 미리 미끼를 바늘채비에 두 개 이상 꿰어두어야 빠르게 미끼를 갈아줄 수 있다. 또 10분 이상 입질이 없으면 포인트가 아닌 곳에 떨어졌거나 성게가 파손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새로 던져줘야 한다.     

 

  랜딩과 꿰미 걸기


낚싯대가 완전히 내리박히면 낚싯대를 치켜세운다. 이때 초보자들은 일단 손잡이를 받침대에서 빼낸 뒤 채려는 동작을 많이 하는데, 그냥 릴 위쪽의 대를 쥐고 앞으로 당겨만 주면 손잡이는 받침대에서 자동적으로 빠진다. 즉 한 손으로도 챔질이 가능한 것이다.
명심할 것은 돌돔을 끌어낼 때는 초반 강제집행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챔질을 약하게 해서 돌돔이 어딘가에 박혀버리면 빼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반 제압이 중요한 만큼 큰 고기가 걸린 경우에는 드러눕다시피 하면서 바닥에서 띄워 올리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낚싯대를 세우는 동시에 받침대 부분을 아랫배에 걸치고 바늘이 설 걸렸을 것에 대비해 한 번 더 강하게 챔질해주며 릴링을 시작한다. 고기의 저항이 거세면 자세를 낮추고 낚싯대의 탄력을 이용해 버티기에 들어가며 고기가 끌려오는 것이 느껴지면 지체할 것 없이 릴을 감는다. 첫 위기만 잘 넘기면 거의 대부분 끌어낼 수 있다.
고기가 수면까지 올라오면 몇 번 공기를 먹여 힘을 뺀 후 들어뽕을 할지 갯바위의 낮은 자리에 걸칠지를 결정해야 한다. 50cm까지는 들어뽕을 하되 한 번에 과감하게 갯바위로 들어 올려야 한다. 만약 55cm 이상의 크기라면 갯바위의 낮은 자리로 들어 올린 후에 직접 내려가서 가지고 올라오는 것이 좋다. 한편 줄을 잡고 천천히 두레박질을 하거나 뜰채질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들어뽕보다 오히려 고기를 놓칠 확률이 더 높다.
돌돔을 꿰미에 꿸 때는 꿰미로 아래턱 가운데를 뚫어 입으로 빼내는 것이 가장 쉽고 고기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사진>. 꿰미를 아가미로 집어넣는 것은 금물이다.
꿰미 줄은 가능한 멀리 던져서 깊이 가라앉혀야 돌돔이 오래 산다. 그러나 깊이 가라앉히기 위해 100호 이상의 무거운 봉돌을 다는 것은 ‘비추’다. 봉돌이 돌 틈에 회수할 때 애를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봉돌을 달지 않아도 돌돔이 충분히 가라앉을 만큼 잔잔한 수면을 찾아야 하며, 그래도 여의치 않을 땐 50호 고리봉돌을 낚싯줄로 연결해 묶어주면 되겠다. 그 정도면 돌 틈에 박혀도 당기면 쉽게 끊어져 나온다.  
돌돔을 갯바위 물칸에 넣어두는 낚시인들도 있는데 금방 철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옳은 방법이 아니다. 물칸이 크고 항상 물이 드나들어도 돌돔이 금방 죽어버린다.
☞살려서 갖고 가려고 애쓰지 마세요-요즘은 낚은 돌돔을 살려가는 낚시인들이 많다. 아이스박스에 바닷물을 붓고 얼음을 넣고 기포기를 틀어주면 완도에서 서울까지 살려갈 수도 있다. 물론 너무 많은 돌돔을 넣어선 안 되며 90리터 대장 쿨러에 50cm급 돌돔 세 마리 정도가 한계다. 기포기는 두 대를 쓰는 것이 더 좋고 얼음은 반드시 녹은 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진공 포장된 것이나 얼린 페트병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 과정은 수고에 비해 성과는 미미하다. 돌돔의 회 맛은 오히려 피를 잘 빼서 얼음을 채운 쿨러에 담아 냉장상태로 가져간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다만 살려 가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전시효과는 있겠다.  

 

 

사진으로 보는 돌돔 포인트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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