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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낚시 끝판왕_ 뱀장어 하우스낚시 인기폭발
2020년 06월 3059 13373

이색낚시

생활낚시 끝판왕

뱀장어 하우스낚시 인기폭발

이영규 기자

 

김포 하우스낚시터에서 장어를 노리는 낚시인들. 분위기는 일반 하우스낚시터와 다를 게 없다.

 

난생 처음 장어를 낚아본 용인의 김태호 씨. 예상보다 강력했던 손맛에 깜짝 놀란 표정이다.

 

 

생활낚시 인구가 늘면서 낚시 장르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가장 눈에 띄는 장르는 뱀장어(이하 장어) 하우스낚시다. 약 3년 전부터 경기북부권 하우스낚시터에서부터 시작된 이 신종 생활낚시는 ‘비싸고 맛있는 뱀장어’를 누구나 쉽게, 도심 인근 낚시터에서 낚아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을 앞세워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양택리에 있는 김포 하우스낚시터는 지난 2018년부터 장어낚시를 생활낚시 상품으로 내놓았다.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데 반응이 엄청나게 뜨겁다.
김포 하우스낚시터는 매년 10월부터 3월 사이의 동절기에는 랍스터를 방류하다가 기온과 수온이 오르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대상어를 장어로 바꿔 영업하고 있다(랍스터는 찬 물에서 서식해 하절기에는 영업이 어렵다).
김포 하우스낚시터를 관리하고 있는 장동성 실장은 “장어 하우스낚시터를 찾는 낚시인 중에는 초보자들이 많다. 일단 장어가 하우스낚시터에서 낚인다는 호기심과 더불어 비싸고 맛 좋은 장어를 능력껏 낚아먹을 수 있다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500g급 장어를 걸어낸 홍경일 씨의 기쁜 표정. 웬만한 바닷고기만큼 힘이 좋았다며 놀라워했다.   

 

손질한 장어를 초벌구이하고 있다. 현장에서 손질과 초벌구이가 모두 가능하다.  

 

낚시하는 동안 손질을 맞기면 깔끔히 다듬어 진공포장해 보관해준다. 

 

 

의외로 쉽고 단순한 낚시법
지난 4월 18일,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었던 장어 하우스낚시를 취재하기 위해 김포 하우스낚시터를 찾았다. 미리 검색을 기본적인 낚시요령을 살펴보려다가 일부러 그냥 찾아갔다. 아무런 정보 없이, 초보자 입장에서 요령을 배워 독자들에게 상세히 알려볼 목적에서다.
김포 하우스 낚시터에 들어서자 장동성 실장이 반갑게 맞으며 장어 하우스낚시의 기본 요령을 설명했다. 우선 하우스낚시터에 방류하는 장어는 국내에서 양식한 양식 뱀장어였다. 씨알은 500g이 주종이었고 간혹 800g짜리도 방류한다. 보통은 300~350g대가 많은데 장동성 실장은 “오픈 이벤트 기념으로 500그램대 장어를 많이 수급해 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낚시춘추에 접수되는 뱀장어 최대어들이 대부분 1kg에 달해 그 이하는 잔챙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500g만 돼도 완전 대물이었다. 그런 점에서 식당에서 사먹는 것들은 대략 200~300g대로 추정됐다.  
장어 하우스낚시는 랍스터낚시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훌치기낚시다. 장어가 바늘 옆을 지나칠 때 잽싸게 훌쳐서 걸어낸다. 그런데 그 찰나의 순간을 어떻게 감지해내는 것일까? 알고 보니 다 요령이 있었다. 일단 낚시터의 일정 거리 물속에는 은신처이자 포인트가 되는 큼지막한 돌덩이가 놓여 있다(보통은 낚싯대와 채비 길이에 맞춰 배치한다). 그런 후 장어를 방류하면 은신처 주변으로 숨어드는 장어의 습성상 순식간에 돌덩이 옆으로 장어가 몰려드는 것이다.

 

장어낚시를 마친 홍경일(뒤 검은옷)씨와 김태호 씨가 장동성 실장이 구워낸 장어를 맛보고 있다.

 

 

예민한 스마트케미로 입질 파악
포인트 찾는 법은 간단하다. 낚시터 수심에 맞춰 찌높이를 조절한 후 포인트 주변에 던지다보면 갑자기 실제 수심보다 찌 높이가 높아지는 지점이 발견된다. 이러면 돌덩이 위에 채비가 올라간 것이다. 이후 살짝 당기면 다시 찌높이가 원래대로 변하는데 이러면 돌덩이 위에 올라갔던 채비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다. 그 상태에서 입질을 기다리면 된다.
채비는 편대로 벌린 두 바늘채비를 사용하는데, 지나가던 장어가 채비를 건들면 미약한 접촉에도 반응하는 스마트케미의 불빛이 변하고, 이 순간에 잽싸게 챔질해 장어를 훌쳐내는 게 요령이다. 
입어료를 내고 자리에 앉으면 1시간마다 장어 1마리를 포인트에 던져준다. 다른 고기와 달리 장어는 방류와 동시에 가장 가까운 은신처로 숨어들기 때문에 내 포인트에 들어간 장어는 전량 그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낚시인 중에는 ‘훌치기낚시는 정도를 벗어난 낚시’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도심에서 초보자도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생활낚시에 굳이 정도낚시라는 엄숙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겠느냐는 견해가 더 많은 상황이다.     
 
손맛은 바닷물고기보다 더 좋아
훌치기낚시라 손맛이 덜한 건 아닐까 했는데 막상 걸어보니 예상을 뛰어넘는 파워에 깜짝 놀랐다. 이날 취재에는 용인에 사는 홍경일 씨와 김태호 씨가 동행했는데 바다낚시 전문가인 두 사람도 장어의 당길힘에 혀를 내눌렀다.
홍경일 씨는 “바다 유료터에서 중형 참돔을 걸은 것 같은 손맛을 보여줘 깜짝 놀랐다. 장어는 한 번 박히면 끌어내기 어려울 정도로 지구력이 강하다고 들었는데 걸어보니 그 말이 진짜였다”고 말했다. 김태호 씨는 “솔직히 하우스 장어낚시라기에 우습게 봤다. 그런데 4짜 감성돔을 끌어낼 때와 손맛에서 별반 차이가 없었다. 주의보가 내려 바다 출조가 어려울 때 이곳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김포하우스낚시터의 입어료는 1인당 8만원이며 낚시 시간은 6시간이다. 입장 후 1시간마다 총 6마리의 장어를 방류해준다(5월 중순 현재 오픈 이벤트로 입어료 5만원에 4시간 낚시, 3마리 방류행사 진행 중이다). 낚아가는 마릿수는 제한이 없다. 보통 초보자는 2~3마리, 노련한 낚시인은 10마리 이상도 낚아가고 있다.


문의 010-8540-8832

 

남편과 함께 출조한 정춘모 씨도 굵은 장어로 손맛을 봤다. 

 500g급 장어를 낚은 함명일 씨. 장어낚시는 손감각이 예민한 여성 낚시인도 자주 즐기고 있다.

 

장동성 실장이 손님들의 낚시자리에 장어를 방류하고 있다.

 

장동성 실장이 수족관에 보관한 장어를 방류하기 위해 뜰채로 장어를 퍼내고 있다.

 

하우스낚시터에서 유료로 대여해 주는 장어낚시 장비와 채비.

 

 


 

손질부터 초벌까지 원스톱으로
장어는 집에서는 손질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장에서 수고비를 주고 손질해가는 게 좋다. 손질료는 마리당 2천원(800g대의 대물은 3천원)이며 깔끔히 손질해 진공포장까지 해준다. 초벌구이도 가능하며 이때는 따로 1천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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