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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돔고수 5인의 보라성게 노하우 전수
2009년 10월 1152 1352

돌돔고수 5人에게 물었다

 

성게를 깨는 족족 걸려들게 할 순 없을까?

 

최강의 보라성게용 채비를 찾아라

 

김진현 기자

 

국내에서 보라성게가 본격적으로 쓰인 지는 불과 3년 밖에 안 되지만 이제는 돌돔낚시의 기본 미끼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성게는 어떤 크기가 좋은지, 몇 개 다는 게 좋은지, 어떤 채비가 최적인지 궁금한 사항이 많다. 돌돔고수 5인의 보라성게 사용법을 소개한다.

 

■보라성게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몸통 지름 5cm 내외 선호, 너무 크면 멀리 안 날아간다


조운용 보라성게는 크면 클수록 돌돔의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그만큼 입질도 빨리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큰 것보다는 낚시점에서 파는 사이즈면 충분하다. 단 너무 작은 것은 좋지 않다.
송복종 몸통 지름이 4~5cm인 것을 선호한다. 돌돔의 활성이 좋을 때는 크고 작은 것에 관계 없지만 돌돔의 입질이 예민한 경우엔 너무 큰 성게는 좋지 않다. 큰 성게는 껍질이 두껍고 딱딱하기 때문이다.
박기령 가시를 제외한 몸통이 종이컵에 들어갈 만한 사이즈가 좋다. 보통 5~7cm를 선호한다. 사실 보라성게는 큰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장타를 날릴 때는 큰 성게는 저항이 상당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박진국 말똥성게보다 3배 정도 크면 적당하다. 작으면 돌돔이 입질하지 않고 너무 크면 돌돔이 바늘에 잘 걸리지 않는다. 
윤평순 약간 큰 것을 선호한다. 테니스공만한 크기라고 하면 되겠다. 처음엔 작은 것을 선호했지만 쓰다 보니 작은 것보단 약간 큰 것이 입질 빈도가 높았다.  

 

 

▲ 최근 돌돔미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라성게.

 

■바늘채비는 어떻게 쓰는가?
쌍바늘, 속심케블라 15호 15cm, 바늘은 13~14호 선호


대부분 비슷한 답변을 했다. 모두 쌍바늘채비을 쓰며 바늘은 돌돔 13~14호를 선호했다. 목줄은 속심케블라 15호 합사를 15cm 길이로 묶어쓰고 있다. 윤평순씨의 경우 원투와 민장대에 따라 바늘 크기가 달랐다. “원투낚시 할 때는 14~15호 바늘을 쓴다. 민장대엔 12~13호를 쓴다. 주로 쌍바늘을 쓰지만 입질이 아주 약할 땐 바늘 네 개를 달기도 한다”고 말했다. 
작은 바늘을 쓰는 이는 없었다. 바늘이 커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두 의견이 비슷했다. 일단 바늘이 커야 원투할 때 보라성게가 빠지지 않으며 걸림도 확실하다고 한다. 또 잔챙이를 걸러내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16호 이상의 큰 바늘을 선호하지는 않았다. 이유는 너무 큰 바늘을 꽂으면 꽂을 때 성게가 부서지거나 바늘을 감추기 힘들어 더 큰 성게를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보라성게에 바늘을 꽂는 위치는?
입 주변에 가장 많이 꽂는다


박기령 입 주변의 작은 촉수 주변에 꽂는다. 큰 돌돔이라면 어디에 꽂아도 상관없지만 작은 돌돔은 입 주변을 가장 먼저 공격하기 때문이다.
송복종 입질이 예민할 때는 입 주변에 꽂는다. 어느 부위에 꽂아도 상관없지만 성게의 가장 약한 부위가 입 주변으로, 돌돔이 먼저 공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조운용 성게 옆면에 꽂는다. 옆구리를 부술 때 바늘이 주둥이 주변에 걸릴 확률도 높고 어차피 큰 돌돔은 옆구리를 먼저 부수기 때문이다. 입 주변에 꽂을 때는 입질이 아주 약할 때다. 
박진국 성게 아랫부분이면 아무데나 꽂아도 좋다. 주로 입 주변에 꽂는다. 민장대는 성게를 바닥에서 띄워 놓기 때문에 돌돔이 아랫부분을 먼저 공격하므로 옆에 꽂을 이유가 없다.
윤평순 활성도가 좋을 때는 옆에 꽂아도 상관없지만 입질이 예민할 땐 입 주변에 꽂는다. 작은 돌돔들은 성게의 아랫부분을 파먹듯이 입질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몇 개의 성게를 쓰나?
“2개가 적당” 대부분 의견 일치

 

대부분 “두 개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유는 원투, 민장대 모두 “많이 달면 무겁고 멀리 던지기 힘들기 때문이다. 큰 것은 한 개만 쓰기도 한다”고 했다.
보라성게를 달 때는 쌍바늘채비 하나에 성게 두 개를 꽂아 쓴다. 그런 식으로 쌍바늘채비 두 개(성게는 총 네 개)를 달기도 한다.<그림 참고> 하지만 입질 받는데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선호하는 목줄의 종류와 길이는?
카본목줄 선호, 바닥 험할 땐 와이어


송복종 카본목줄 14호나 16호를 쓴다. 바닥에 날카로운 여가 많다면 와이어목줄을 쓰기도 한다. 길이는 50cm가 적당하지만 해초가 많아 채비 안착이 어렵거나 물의 흐름이 약해 돌돔이 약하게 입질할 때는 60~100cm로 쓰기도 한다.
박기령 와이어목줄에 비해 꼬이는 현상이 심하지만 카본목줄이 더 부드럽기 때문에 주로 카본목줄을 쓴다. 12호나 14호를 쓰며 와이어목줄은 바닥이 너무 험해 어쩔 수 없는 경우에 쓴다. 길이는 주로 30~60cm이며 봄에 해초가 많은 곳에선 조금 더 길게 쓰고 있다.
조운용 대물을 노리기 위해 거의 와이어목줄을 쓴다. 와이어는 꼬임이 적고 끊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통상 38번을 많이 쓰지만 물속에서 꺾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는 더 굵은 37번 와이어를 쓴다. 길이는 40cm가 적당하다. 목줄이 너무 길면 캐스팅도 불편하지만 예상 외의 밑걸림이 자주 생겨 불편하다.  
박진국 민장대의 경우 카본목줄 10~12호를 쓴다. 미끼를 바닥에서 띄워 놓기 때문에 굳이 와이어목줄을 쓸 필요는 없다. 원투할 때는 카본목줄 12~14호를 쓴다.
윤평순 카본목줄을 쓴다. 원투할 땐 12호, 민장대는 8~10호를 쓴다.
 
■선호하는 스크루도래의 크기는?
원투 2~3호, 민장대 4~5호 선호(호수가 낮을수록 작다)


원투낚시를 주로 하는 송복종씨는 1~2호를, 조운용, 박기령씨는 2~3호를 쓴다고 했다. 2호 정도면 20kg 정도를 견디기 때문에 대물도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단 핀도래는 절대 쓰지 말라고 충고한다. 대물을 걸면 십중팔구 터진다고 했다.
민장대를 쓸 때는 작은 스크루도래를 선호했다. 박진국씨는 “원투할 땐 큰 것을 쓰고 민장대엔 3~4호를 쓴다”고 했고 윤평순씨도 “원투할 때는 1~2호를 쓴다. 하지만 민장대를 할 때는 주로 5호를 쓴다. 스크루도래가 너무 크면 뜰채를 대거나 파이팅 도중에 출렁이다가 바늘채비가 도빙빙 돌아서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 죽어서 가시가 빠진 보라성게.

 

■참갯지렁이, 게고둥을 쓸 때는?
10~11호로 작은 바늘을 쓴다


보라성게에 비해 모두 바늘 크기만 10~11호로 낮추면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참갯지렁이나 게고둥을 쓸 때 작은 바늘을 쓰는 이유는 일단 미끼의 크기가 작기 때문. 또 부드러운 미끼를 쓰면서 큰 바늘을 쓰면 밑걸림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라성게 사용에 있어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송복종 9월초부터는 말똥성게도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보라성게는 7월 중순부터 산란을 시작해 산란이 끝나는 시기에는 알이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다. 따라서 9월 초부터는 말똥성게도 함께 쓴다. 보라성게는 6월 초부터 9월 말까지 쓰는 것이 좋다.
박기령 돌돔낚시는 미끼의 신선함이 조과와 직결된다. 보라성게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스티로폼 박스에 성게를 가져가는데 그 안에 있는 얼음을 갈아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성게를 뒤집어 놓거나(주둥이가 위로 올라오게) 죽은 보라성게에서 나온 검은 물이 잘 빠지게 스티로폼 박스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아도 효과적이다.
박진국 보라성게는 말똥성게보다 크기 때문에 챔질타이밍을 더 늦춰야 한다. 돌돔이 입질해서 초릿대가 휘어지면 그만큼 더 물속으로 밀어넣는 식으로 완전히 처박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챔질 타이밍을 말똥성게보다 한 단계 더 늦춰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조운용 입질이 예민할 땐 위에 있는 성게를 살짝 깨 향이 퍼지도록 하거나 가시를 약간 잘라주기도 한다. 하지만 원형 그대로 쓸 때 입질이 더 좋을 때가 있으므로 무조건 깨거나 자르는 것도 좋지 않다.
윤평순 입질이 아주 약할 때는 보라성게 두 개를 쓰고 맨 아래 작은 말똥성게 하나를 더 달아준다. 보라성게의 장점은 눈에 잘 보인다는 것이지만 큰 만큼 걸림이 잘 되지 않는다. 7월 이후엔 돌돔이 말똥성게도 먹기 때문에 입질이 아주 약할 때는 이 방법을 쓴다. 

 

버림봉돌보다 구멍봉돌 선호

5명 모두 바닥이 험한 곳에서만 버림봉돌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구멍봉돌을 쓴다고 했다. 입질이 예민할 때는 구멍봉돌채비가 낫다고 선호했다. 납봉돌이 쉽게 떨어지는 버림봉돌채비는 환경문제와 채비 꼬임, 번거로운 소품 등을 이유로 선호하지 않았다. 봉돌의 무게는 50호를 주로 쓰고 조류가 약한 곳에서 가까이 노릴 경우 40호도 쓴다고 했다.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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